2009/05/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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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 김려령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고 창비 문학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바.. 완득이도 결국 읽었다.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완벽하게 착한 케릭터들의 향연이라고 할까? 난쟁이인 아버지. 정신지체인 (피안섞인)삼촌. 국제결혼을 하신 , 지금은 따로 사는 어머니. 그나마 제일 멀쩡한 여자친구 정윤하 . 행동과 말은 거칠어도 정신은 똑바로 박혀있는 담임선생님. 정말 옆집에서 걸어나올듯한 옆집아저씨 . 그리고 외국에서 온 핫산까지. 이러한 케릭터들이 나름대로 성격을 지니고 흘러가는 이야기. 너무나 놀랄 정도의 전형적인 성장소설이다. 착하고 착하며 착한 사람들만 나오고. 어떤 행동이 부적절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해도 그 나름대로의 생존을 위한 적합성이 항시 존재하며. 근본부터 '惡'인 사람은 딱 한사람밖에 안나온다. (개인적으로 이사람은 안나왔으면 더 좋았지 싶다. 제거할 수 없었다면 최소한 '유산'이야기는 빼는게 좋지 않았을까.. 더 쓰면 스포일러이므로 패스.) 글의 흐름은 '청소년 소설' 답게 무척 쉽다.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잘 포착해 낸 면도 있고 뱉어내는 말과 내심이 다른것이 은근히 귀여운 면이 강하다. 보통 로맨스 소설같은 곳에서 보이는 장황한 여성의 내면 묘사와는 조금 다르게 어느정도 끊어갈 줄 아는 요령도 가지고 있다. 스토리는.. 뭐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상대적으로 꽤나 중요했던 데 반해서 이건 글쎄 그냥 케릭터들이 아옹다옹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할까? 어쨌든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있고, 이것 또한 복잡하지 않게 유유히 흘러간다. 은희경의 '마이너리그'나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등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청소년용 성장소설. 덧.) 단점으로써의 중얼거림. 더보기 |
http://www.rainlethe.com2009-05-21T01:39:1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