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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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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3 19:45 RL.T hink.
앨빈 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정의한 것처럼

'부'는 어떤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욕망'이라는 건 자연발생적인걸까 아니면 사회적 합의의 결과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강요된 것일까.


산업혁명시기까지만 해도.

욕망이라는 건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편리함을 의미했었다고 생각한다.

'빨래'라는 것을 예를 들어보자.

원래 이건 왜 생겨났을까?

'옷이 더러웠기' 때문이다.

'더럽다'라는게 인간이 원초적으로 기피하는걸까?

아니면

사회적으로 봤을때 타인이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을 보고 흉보는 것,

혹은 병균이 서식하기 쉽다는 것. 등이 문제인걸까?

어느쪽이든 간에,

빨래라는 건 더러운 것을 세탁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본능적이든 사회적이든 간에 필수 불가결한 행위였던 셈이다.

이런 필수 불가결한 행위를 하던 사람들은

누군가 대신 빨래를 해주기를 바랬을테고,

그 결과 사람의 힘을 빌린 '하녀' 그리고 시대가 발전하여 세탁기로.


반면 드럽세탁기라는걸 생각해보자.

이걸 누군가가 만들어서 마케팅을 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필요성을 느꼈을까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강하다.

드럼세탁기의 장점이라고 해봤자

물이 조금 적게 든다. + 삶고 건조시키는 기능이 있다 정도인데.

글쎄 이런게 일반인의 삶에 그렇게까지 절실하게 필요가 있는걸까?

아 물론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기저기 빨래 같은 것을 할때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겠으나,

그 외의 사람들에게 드럼세탁기라는 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까?


난 이런건.

TV등의 매체등을 통한 강요된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즉, 필수불가결한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강제로 욕망을 주입하여 구입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른 예로 MP3 플레이어를 보자.

이미 10여년전에 MP3 플레이어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기능,

그러니까 MP3 파일을 재생하는 기능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는건 뭘까.

아니 본질적으로 mp3 플레이어가 우리의 삶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걸까.



당장 집에 굴러다니는 잡지를 한권 펼쳐보면,

혹은 TV를 틀어서 CF를 보고 있노라면

그곳에 얼마나 욕망을 강요하는 광고들이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반대로 말하면,

이미 인간의 삶에 필수 불가결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이미 만족된 것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덧붙여서

욕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적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고 순수하게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을때

과연 이건 좋은걸까? 나쁜걸까? 옳은걸까? 그른걸까? 당연한걸까? 아닌걸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걸까...?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방향을 틀어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욕망에 대해서 발굴하는 게 맞는걸까?

아니 그런게 있긴 한 걸까....


결론.
없음.


2009.07.12 덧붙임.
이 글은
강요된 욕망에 대한 짧은 소고 Part II
로 이어집니다.




2009.06.13.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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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