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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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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07:30 RL.T hink.
스마트폰으로 전화기를 바꾼지 약 반년정도 되어가는 듯 합니다.

기껏해야 작은 전화기, 혹은 좀더 똑똑한 전화기가

제 생활패턴을 이리 바꾸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요.

물론 정보검색에 있어서 편리해진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좀 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지적해 주시는,

스마트폰때문에 대화가 단절된다는 내용 말고도

오히려 스마트폰때문에 잠을 못자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잠을 자기 전에 조용히 라디오를 틀어놓거나,

아니면 책을 뒤적거리다가 자곤 했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쉬이 잠이 들지 않으면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지에 적어두고는

다음날 찾아보거나 했죠.

다음날 일어나면 불현듯 깨달음이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건 단순히,

컴퓨터 부팅시간이 길지는 않아도 불편했기에 왔던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인스턴트식으로 찾아보게 되는 겁니다.

어차피 일하는 건 종일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다가

퇴근해서 잠자리에 누워서까지 자그마한 스크린을 쳐다보고 있자니

눈이 피로해서 더이상 못버틸때까지 잠을 못자게 되더군요.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처음에 원하던 정보와는 동떨어진 무언가를 찾고있는

저자신을 볼때마다 종종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은 일견 내 삶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지만,

내게 스마트한 숙면을 주지는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을요.


결국 자신이 자신을 컨트롤하기 나름이겠지만요 ^^;;


2011.02.07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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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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