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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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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19:09 RL.T hink.















네이버톡 출시!

2011.02.16일 바로 오늘. 네이버톡이 출시되었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을 잡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온라인 메신저인데..
이걸 보면서 전국민 정보털기의 끝이 보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털기라고? 무슨소리야?


그전에 네이버에서 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좀 보자.
네이버미에 가보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리스트를 볼 수 있는데..




















삶의 전 영역에 아울러서 일상 생활 전반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거 보이는가?


개인화 서비스가 대체 뭔데?

말 그대로 개인화 서비스라는 건 개인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해 1:1 개인화 맞춤 화면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는거다.
다시 말하면, 각 네이버 유저의 모든 데이터를 긁어 모아서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겠다는 소리다.
이것 참 편리하고 좋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정말 장점만 있는걸까?



개인화 서비스의 어두운 면.

물론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개인화 서비스는 굉장히 어두운 단면을 드리운다.
바로,
당신의 개인정보는 모조리 네이버가 가지고 있다는 놀라운 점이다.



조지 오웰의 <1984> 라는 소설에 보면 빅브라더라는 용어가 나온다. 정보를 가지고 사회를 암암리에 통제하는 관리권력 혹은 체계를 말하는 단어인데, 소설보다 애플의 광고로 유명해진 측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 실체는 거의 공포에 가깝다. 당신의 모든걸 네이버는 알고 있는 것이다.


와닿지 않을테니 하나씩 풀어해쳐볼까?


네이버는 메일, 쪽지, 달력 (일정), 가계부,카페, 개인계좌, 포토앨범, 주소록, NDrive,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뉴스, 스포츠, 웹툰, 영화, 음악, 책, 네이버캐스트.. 까지 모조리 서비스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1. 네이버는 내가 내 고객과 주고받는 이메일 내용을 알고 있다. 이건 좀 극단적인 경우기는 한데.. 이럴수도 있다. (참고 : PD 수첩)
2. 네이버 내에서 내가 어떤 중고물품을 거래했는지도 쪽지로 알고있다.
3. 나의 다음 데이트 약속 시간과 장소도 캘린더를 통해 알고 있다.
4. 내 월급이 얼마고, 어디에다가 주력으로 돈을 써대는지도 알고 있다.
5. 심지어는 내 계좌번호도 알고있다(은행도 아니면서!!!)
6. 나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도 네이버는 가득히 품고 있고
7. 내 인맥관계가 담긴 주소록 또한 마찬가지이며
8. 내가 주력으로 관심가져하는 데이터들이 무엇인지 NDrive를 통해 안다.

이뿐만 아니다.
9. 내가 인터넷 상에서 어떤 IDentity로 활동하는지를 규정하는 블로그 서비스와 내 이웃들, 그리고 열린이웃을 통한 구독 블로그 리스트도 관리하고 있다.
10. 미투데이라는 서비스 플래폼을 통해서 내가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현재 하고 있는 일들 또한 잘 알고 있다. 심지어는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도 SNS를 통하면 알 수 있다.  (참고 : 도둑들도 이젠SNS로 진화한다.)
11. 뉴스. 스포츠. 웹툰. 영화. 음악. 책.. 이제 열거하기도 지겹지만, 나의 주력 관심사에 대한 걸 이미 네이버 데이터베이스는 알고 있다.


이번에 드디어, 네이버톡이 오픈되면서
12. 추가적으로 심지어는 내 전화번호와 내 '오프라인 지인들'의 전화번호까지 모조리 알아버렸다. 아마 조만간 주소록이랑 연동되지 않을까 싶다만.


마지막으로
13. 검색쿼리도 저장되고 있다.
검색쿼리가 뭐냐고?
당신이 바로 네이버창에서 검색어를 치는 바로 그것이다.
오늘 실시간 검색어로 네이버톡이 떴다면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그걸 클릭한다.
그러고 나면 네이버는 이걸 따로 저장해둔다.

그 증거가 바로 사용자 그룹별 인기 검색어다.


이걸 대체 어떻게 모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로그인하지 않으면 네이버는 절대 모른다. 그 어떤 서비스도 로그인을 하지 않는 한 개인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은 IP와 Mac Address 밖에 없다.
지금은 그저 인기검색어를 위한 통계데이터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내가 입력한 검색어가 뭘로 쓰일지 어떻게 될지 알게 뭔가?




왜 네이버만 가지고 그러냐고?


천만에. 이건 다른 포털들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안드로이드 폰을 쓰고 있다면 기본 옵션으로 구글과 동기화되게 되어 있을 것이며, 여기서도 메일 연락처 쓰고있는 어플..따위를 구글이 다 알고 있다.
다음도 마찬가지다.

요새 점점 힘을 잃어가는 다음이어서 이야기가 별로 안나올 뿐이지.. 다음 마이피플이나 그 외 포털의 서비스는 다.똑.같.이. 당신의 모든것을 알고있다.


그런데 이런건 있다.
구글은, 자신의 정보를 동기화시키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구글은 애시당초 개인정보같은거 안묻는다. 주민등록번호같은건 궁금해하지도 않으며, 이 유저의 ID만 가지고 모두 다 판단한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포털인 다음은 간편아이디라는게 있다.
이게 뭐냐면..정말 아이디랑 비밀번호만 만들면 되는 거다. 다만 한국의 법상 일일 평균이용자 수가 10만명이상 되는 사이트에 적용되는 인터넷 실명제라는게 있어가지고 이걸로 다른사람이 볼 수 있는 글은 못쓴다만.. 어차피 개인화 서비스는 자기혼자 보라고 있는거니까 그런건 별 관계없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다음도 개인 정보는 안털어간다.


그런데 네이버는 전국민의 70%가 아이디를 가지고 있다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포털이다.
이 70%라는 비율은 2009년 기준 한국의 인구수가 4900만명정돈데 (출처 : 네이버 백과사 )  네이버 회원수 3400만명 정도라고 한 것으로 계산한 것이다. (출처 디지털데일리 :)
실제로 계산기 눌러보면  69.x% 정도 나온다.

그런데, 국민의 약 70%가 쓰는 초거대 사이트인데, 간편 아이디라던가, 개인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거나.. 그런거 없다.


가입과 탈퇴는 어떨까?


그리고 오늘 네이버톡 어플을 내 안드로이드폰에 깔고 확인해봤는데..
네이버톡은  전화번호를 지운다거나 네이버 톡만 탈퇴한다거나 탈퇴하는 옵션이 없다.
네이버 탈퇴할때까지 그냥 저장되어 있는거다..
다른서비스도 그런가 싶어서 확인해봤다.
진짜다. 네이버 블로그도 한번 만들면 다시는 못없엔다..
참고로 이건   네이버톡 도움말인데 역시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을 뿐 어떻게 지우라는 얘기는 없다.
도움말 안에서 검색해봐도 안나온다.

웹에 없나 싶어서 네이버톡 어플을 찾아보기로 했다.
네이버톡 어플에서 도움말을 보면 이런 항목이 나온다.
네이버톡은 가입이 필요한 서비스인가요?
네이버톡은 별도 가입과정이 없으며, 네이버 탈퇴 시 자동으로 서비스도 탈퇴됩니다. 모바일앱이나 데스크톱을 설치하여 로그인하거나, 소셜바에 접속하면 '네이버톡 사용자'가 됩니다.
그냥 네이버의 개인보호정책과 약관을 따라간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약관은 어떨까?
-네이버 소프트웨어 약관 에 보면 백신 프로그램에 대해서 수집 약관에 대해 나올 뿐 특별한 항목은 없다. 그래서 개인정보 취급 방침 을 찾아봤는데. IP, 쿠키, 사용기록 등을 수집할 수 있다고 나올 뿐, 어플리케이션 취급에 관해서는 못찾았다.

뭐임..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네이버톡을 지웠다가 다시 깔아봤다.
아래와 같은 동의항목만 나온다.


도대체 뭘 수집하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이 외 혹시 제가 모르고 지나쳣던 다른 사항에 대해서 아는 분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이모든것은 기우일지도 모른다. 네이버가 임의로 이런걸 들여다 본다고 생각되지는 않으며, 그럴만한 이유도 NHN에게는 없다.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사용 약관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킹이나 혹은 합당한 이유로서의 열람(예를들어 검찰수사라던가) 까지는 당연히 NHN이라고 해도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고, 이부분까지는 보호받지 못한다.

결국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언제나 편리성은 그 이용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그것이 내 개인정보이든 뭐든 간에 말이다.


2011.02.16.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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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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