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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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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6/29 UCC 전략. 구글과 다음은 멍청했고 네이버는 현명했다.(6)
2009/06/29 12:30 RL.M arketing
네이버에서 어느 순간 네이버 비디오를 사실상 방치시키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는가?

네이버 전면에 네이버 비디오가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동영상 검색을 해봐도 의외로 네이버 비디오의 컨텐츠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제 정말인지 궁금하면 네이버 동영상 검색창에 마이클잭슨 이라고 쳐봐라.

2009년 6월 28일 00시 52분 현재 네이버 비디오 자체의 컨텐츠는 하나도 없으며,

그나마 네이버 자료가 딱 2개 있는데 다 블로그에 올라온 동영상들이다.

반면 다음에는 첫페이지 전체가 다음 TV팟 자료다.

구글도 마찬가지로. 다 유튜브 자료들이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네이버는 동영상 서비스가 수익성이 없는 서비스라고 판단한 반면에,

다음이나 구글은 굉장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물론 네이버도 처음에 유튜브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을때는

그리 생각해서 네이버 비디오를 만들었겠지만.

조금만 계산해보니 스토리지와 트래픽에 비해서 돈이 안돼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없에버릴수는 없으니 깔끔하게 뒤쪽으로 밀어버린거다.

반면 다음이나 구글은?

알다시피 다음의 TV팟은 동영상이라 전송량이 크니까

엄청난 트래픽을 선사하는 반면  수익은 아주 알량한 광고 하나뿐이고,

유튜브는. 말할것도 없이 살때와는 다르게 어처구니없는 적자 행진중이다.

참고 : 유튜브(YouTube)의 적자행진이 주는 교훈

우리들의 UCC 세상이라는 다음의 홍보글자가 무색하다.

다음은 이 상황을 버티다 못해 TV팟에 피노라는걸 설치해서

트래픽 분산화에 힘쓰고 있다.

피노가뭔지모르신다면




이 상황이 뒤집어질꺼라고 생각하는가?

무언가 획기적인 수익모델이 툭 튀어나올꺼라고 생각하는건가?

천만에.

일반인이 뭔가를 만든다고 해도.

그게 상업용으로 기획되서 많은 전문가들이 동원된 상업용 동영상과는

그 퀄리티부터가 엄청난 차이가 난다.

가끔 상업용을 뛰어넘는 퀄리티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확률은 지나치게 희박하다 못해서 로또 확률에 가깝다.

게다가.


에서 연달아 말했듯이.

지적재산권의 강화 방향에 따라서 일반인이 올릴 수 있는 UCC의 양은 적어지고 있다.

직접 소녀시대의 동영상을 올리지 않더라도,

소녀시대의 노래만 따라불러도 지적재산권의 침해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게 좀 웃긴것이,

연예인이나 혹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에 대한 원본, 패러디, 모창, 생활정보..같은게 아니라면

UCC 의 히트율은 엄청 낮다.

따라서.

생활의 지식같은 아주 일부 컨텐츠를 제외한다면 UCC시장은 폭삭 가라앉을수밖에 없고,

사실상 인터넷에서 일반인들의 평범한 일상이 담긴 UCC가 화재가 되는 순간은

잠깐이었을 뿐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거다.

엠엔캐스트가 그 트래픽과 스토리지에 비해서 수입이 너무 적은 관계로

망해버린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자 그럼 다음이나 구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구글쪽은 Hulu의 모델.

그러니까 상업용 컨텐츠를 무료로 보여주고 광고를 보여주는 형식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 다음은?

글쎄. 마지막으로 소식이 들려온것이

2009년 1월 21일로 종료한 히트 UCC 포기였으니 다음(next) 행보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다음이라면

프로슈머를 이용한 니치마켓을 철저하게 만들어 내려는 노력을 하겠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UCC가 처음 발아했을때 정보성 동영상들이 엄청나게 인기가 좋았던 것을 떠올려보면,

생활, 강의, 등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스스로에게 생산하게 하고

그 생산물에 대해서 다음은 스토리지와 트래픽을 받아주고

생산자는 수익을 쉐어링하는 방식을 가져가겠다는 이야기다.

그냥 자기들 좋으라고 축제 동영상같은거 찍어둔거를 철저히 배재해 버리고

업로더가 지적재산권자인, 프로슈머의 정보성 동영상 마켓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다.

기존에 있던 것을 빼버리는 거니까 욕은 좀 먹겠지만,

최소한 다음 UCC가 살아남으려면 그방법밖에 없을것같다.


잘 알고 있겠지만.

판도라 TV는 사실상 일본 애니메이션 감상소이며,

곰 TV는 스타크래프트 감상소다.

즉, 판도라는 사실상 불법인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생존하고 있다.

곰 TV의 경우는 조금 복잡한데,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후원하고 있고, 스튜디오도 따로 있고,

자체컨텐츠도 만드는데도 곰TV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곰플레이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동영상 실행 플래폼이 있는 덕분이며,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후원함으로서 케이블티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서

고급 컨텐츠를 거의 무상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이 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튜브는 이미 방향을 잡은듯하고,

다음은 UCC를 크게 갈아엎어야 할 것 같다.

여긴 자본주의 사회다.

돈이 안되는 사업을 그저 사회적인 의미로만 질질 끌고간다는건 멍청한 짓이다.

뒤집던가. 혹은 포기해야 할 시점에 다다른것같다.


과연. 다음은 어떻게 할까?


2009.06.29.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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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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