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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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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4 09:00 RL.M arketing
맨발의 꿈이라는 영화를 우연히 케이블에서 봤습니다. 막상 개봉했을 때는 하나보다..하고 있다가 티비로 보게 되었는데, 영화 괜찮더군요 :)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니. 그저 감동뿐만이 아니라 이걸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어떨까..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대략적인 스토리.

주인공은 한국에서 축구선수였다가 실패하고 동티모르에 커피장사를 하러 갔다가 사기를 당해요. 그리고 털레털레 돌아오던중 사람들이 다들 맨발로 축구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이거구나 싶어서 전공을 살려 축구전문매장을 오픈합니다..만 파리만 날립니다. 이에 잔꽤를 내서 아이들에게 할부로 축구화를 팔고, 방해세력이 나타나고.... 등등 되겠습니다.


마케터로서 주목해야 할 부분!

사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감동'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감정적인 면을 배제하고 마케터로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일곱개입니다.

하나. 블루오션의 개척
알레스카에 냉장고 판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누구나 알레스카에 털옷을 팔 생각은 하지만 냉장고를 팔아먹을 생각은 안합니다. 워낙 추워서 그냥 밖에만 내놔도 천연 냉장고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알래스카에 실제로 냉장고는 수출되고 있습니다. 남들이 생각 못한 부분을 노린거죠.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사례로 몇년전에 LG전자의 성공 사례로 아랍권에 판매되는 핸드폰에 하루에 세번 기도드리는 시간을 알려준다거나 하는 이슬람 특화폰을 내놓은 것이 있습니다. 이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성공한 사례죠.
영화에서 주인공인 원광(박희순)이 주목한 부분은 후자입니다. 필요할까? 필요하겠지. 그렇다면 해보자! 라는 거죠.

둘. 파는 과정.
이부분이 꽤나 중요한데, 실제로 원광은 축구화가 안팔리자 아이들에게 먼저 축구화를 나누어주고, 매일 1달러씩 두달간 할부 계약을 맺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도 당연히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물건. 바로 휴대폰의 판매방식과 일치합니다. 먼저 물건을 주고 천천히 돈을 받죠. 신용카드의 시스템과도 동일하군요.

셋. 입소문 마케팅.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아이들이 축구화를 먼저 구매하고 , 그 축구화를 신은 아이들은 맨발로 축구를 하는 아이들에 비해서 (도구가 좋아졌기 때문에) 월등히 잘합니다. 아직 구매하지 않은 아이들은 이런 것을 보고 자신도 (무리를 해서라도) 축구화를 구매하죠.  이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소위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이름붙여 그 우월성을 강조하는 사례들을 만들고 대중들이 따라가게 하는 전략과 비슷합니다.
 
넷. 축구를 가르친다.
그는 그냥 신발을 팔아놓고 매장에 앉아있는게 아니라 매일매일 아이들이 축구하는 운동장에 나갑니다. 지켜보기도 하고 잘한다고 기를 돋구기도 하죠. 이건 사채업자가 가끔 찾아가서 돈 갚으라고 하는것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실제로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게 합니다. 자세히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영화에서 원광은 '패스를 해야지!' '잘한다' 등을 계속 연발합니다. 그아이들은 처음에는 주인공이 쳐다보는 걸로, 다음에는 시합때문에 연습한 것으로 실력이 점점 늘어납니다. 소비재인 축구화는 사용할수록 닳기 때문에 축구를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순환주기가 빨라집니다.

다섯.  투자금의 회수.
돈을 받는 과정에서 매일 돈을 가져오는 아이들.. 못내는 아이들, 심지어는 키우던 닭을 가져오던 아이까지 나오죠. 영화에서는 그냥 '정에 이끌려서' 그까짓꺼 돈 안내도 돼..라고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의 세계에서도 같은 현상들은 일어납니다. 이동통신사는 2-3달정도 돈을 안내야 전화기를 일시정지시킵니다. 한전이나 도시가스 등도 돈안냈다고 전기나 수도 가스를 바로 끊어버리지는 않습니다. 그저 공공재로서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아량과 자비가 소비자들을 자기편으로 당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여섯. 생태계를 사수하라.
영화 중반부에 들어서기 직전, 왠지 라이벌 관계인 동티모르인과 운동장을 건 시합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운동장은 Field. 그러니까 말 그대로 공을 차기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 조금 시각을 바꿔서 'Market' 그러니까 시장이라고 생각을 해보죠. 그럼 내 시장에 나와 관련없는 사람이 '이건 내꺼니까 나가!' 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순순히 물러나면 더이상 축구화를 팔 기회는 없는겁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에게 축구복을 사주고 축구연습을 시키죠. 다시 말하면 자기자신의 생태계를 지켜야 사람들이 그 플래폼 안에서 안주한다는걸 알고 있는 겁니다.

일곱. 필수재로의 이동.
영화에서 일본인이 이렇게 말하죠. 동티모르 사람들은 일을 안하고 축구만 해. 그러니까 가난해지고, 가난해지니까 축구를 못하는거야. 미안하지만 이게 진실입니다. 그렇다고 그저 슬퍼하겠다면 이런 글을 쓸 이유가 없죠. 이 축구만 하는 것이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면? 옛날 브라질을 보는것 같군요.
축구화가 필수재가 되기 위해서는, 축구를 많이 하게 하면 됩니다. 다행히도 동티모르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시장 자체는 충분히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민들이 축구를 좋아하거든요. 다만 여기서 부족했던 부분은 '축구화를 신고 축구를 하는' 문화였습니다. 여기에 원광은 아이들부터 축구화를 전염시켜서 심지어는 전국민이 쳐다보는 일본과의 친선경기까지 시장을 넓혀갑니다. 시장을 넓히고, 축구를 하는데 축구화는 필수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지시키죠.


덧대어서 했으면 좋았을 것들.


라인업은 필수.
이사람들 가난합니다. 하루에 1달러를 지불하기도 너무 빠듯해요. 아이들은 구걸등으로 하루에 1달러를 모으고, 심지어는 키우던 닭까지 가져옵니다. 그런 타켓층을 위해서는 한켤레에 60달러 - 세일해봤자 35달러 - 인 축구화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라인업을 갖췄으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동티모르 내에서 경제사정이 조금 좋은 사람들을 위해서 60달러짜리를 파는게 더 현명하죠.

엮인 재화를 같이 팔자!
축구를 할때 축구화만 있으면 되는 건 아닙니다. 사실 축구화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그 외에 유니폼, 공을 비롯해서 심지어는 골대 그물까지도 팔아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원광이 경영하는 Korea Sports에는 그런게 다 갖춰져 있는 걸로 보이지만.. 팔려는 노력은 전혀 안보이더군요. 축구화 한켤레에 60달러. 세일하면 35달러.. 보다는 축구화 한켤레에 35달러, 유니폼 한벌에 35달러. 단  축구화와 유니폼을 엮어서 60달러였으면 훨씬 매력있었을지도요.  :)


마케팅과는 별 관계없는 감상평

이거 생각보다 웃깁니다. 박희순의 연기는 발군이고, 웃음과 감동이 같이 엮여있어요. 위에 언급했던 사실 말고도 한번쯤 보셔도 재미있을듯합니다. ^_^

2011.03.04.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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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1/03/01 09:00 RL.M arketing
저는 기기의 트렌드에는 잘 언급을 안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기기는 유행이고 너무 빠른 흐름을 타기도 하거니와, 기기라는게 사용자의 실사용 후기 (돈받고 쓰는 후기 말고..) 가 있지 않는 한 믿을수가 없기도 해서요.

그런데 이번에 갤럭시 ACE가 나온건 좀 신경이 쓰입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랑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거에 대해서 삼성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냐..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게다가 갤럭시 A, S, 호핀이 나온지 별로 안됐는데 끊임없는 라인업이 나온다 싶기도 하죠.


스펙부터 보죠.

삼성모바일 닷컴에 놀랍게도 이글을 쓰는 시점에 전혀 데이터가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공식 스펙은 확인 못했습니다. 다만 오히려 SK Telecom의 공식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에는 업데이트 되어 있군요.

출처 : T-View

갤럭시 호핀입니다.


이건 갤럭시 S입니다.

그리고 요건 갤럭시 A입니다.



갤럭시 플레이어 YP-GB1 입니다.


이렇게 스펙을 줄줄이 나열해놓으면 보기가 귀찮으니 하나씩 비교해보죠


   CPU 램용량
화면크기
(해상도)
무게
가격
 갤럭시 ACE
 800Mhz  512(가용 384)
 3.5 (320*480)
 114g  451,200
갤럭시
 플레이어
 1Ghz  512(가용 304)
 4 (800*480)
 121g  399,000 (8G)
459,000(16G)
갤럭시 호핀  1Ghz  512(가용 384)
 4 (800*480)  126g  960,300
갤럭시  S 1Ghz
 512(가용 384)
 4 (800*480)  118g  838,600
갤럭시 A  720Mhz  384 (가용 312)
 3.7(800*480)  128g  451,200

표를 읽는 방법.

CPU는 클럭수로만 측정되는게 아니라, 내부 인스트럭쳐 구조에 따라 다르고 각각 어떤 걸 썼는지가 다르니까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램 용량은 앞에 써있는 것이 실제 메모리이고, 가용이라는 것은 시스템이 사용하는 메모리를 제외하고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입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를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가용 램중에서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돌아가게 하는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이 약 125M 정도 사용하므로 실제로 어플리케이션을 돌리기 위한 램은 더 작습니다.
화면크기는 가독성에 영향을 줍니다. 화면이 무작정 크다고 좋은건 아니고, 해상도와 상호 영향을 미칩니다. 화면 사이즈가 동일하다고 한다면 해상도가 높을수록 선명하게 보여요.
무게는 뭐 대동소이하고 몇 g 정도는 사실상 사람이 못느낍니다. 그러니까 패스할께요.

※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가격입니다.
갤럭시 호핀이 갤럭시 플레이어 16G보다 오히려 싸군요.. 현재 옥션 기준 451,200원입니다. 실제로 핸드폰이라는 것이 보통 통신사의 보조금을 끼고 들어간다고 생각했을때, 이건 사실상 공짜폰입니다. 초기 예상가는 60만원대 후반이었던걸로 기사를 검색했는데 그래도 요금제 물리면 공짜폰 되겠다..싶었습니다만 이건 요금제 안물려도 공짜폰 될 판이군요.. 가격은 상상초월입니다.



오히려 갤럭시 플레이어가 경쟁력이 없어졌다!

보시면 금방 눈치채셨겠지만, 갤럭시 S와 호핀은 고가 라인인데 비해서 Ace, A, 플레이어는 저가 라인입니다. 갤럭시 A는 나온지 조금 오래된 모델이고, CPU나 램 용량이 조금 모자랍니다. 단, 해상도는 갤럭시 Ace보다 훨씬 좋죠.
반면 2011년 2월 19일날 나왔습니다. 약 열흘 조금 넘었군요.
보통 갤럭시 플레이어는 아이팟터치의 경쟁자로 분리되고, 실제로도 그런 포지셔닝을 한 것입니다만.. 오히려 자사 제품과 싸우게 생겼습니다.
이게 왜그러냐면.. 갤럭시 Ace는 SK 텔레콤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유심을 꽂을 수 있다는 건데요. SK에는 데이터 이동성 제도라는게 있어서 방방곳곳 쫄쫄쫄 가끔 툭 콸콸콸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사람이 OPMD라는 제도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아얘 유심을 꽂는 곳이 없는 갤럭시 플레이어에 비해서 (당연히 mp3니까..) 그냥 비슷한 돈을 주고 갤럭시 Ace를 구매할 경우 어디서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겁니다.
안드로이드 플래폼은 특성상 거의 항상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동기화를 하기도 하고,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네이버톡 같은 문자메세지 대체 어플을 사용하려면 끊임없이 서버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이죠. m-voip를 사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하는 경우 더욱 그렇고요. 그렇기에 wifi만으로 접속해야 하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경쟁력이 툭 떨어져 버립니다.
아이팟을 프로모션으로 Wibro와 묶어 팔았다는 것이, 아이팟도 결국 인터넷 환경에 접속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아이팟이 통화기능이 빠진 저렴한 아이폰이라면, 갤럭시 플레이어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통화기능이 빠진 염가판입니다.
만약에 해상도가 맘에 안든다면 조금 오래된 갤럭시 A를, 새로운 기기와 성능이 필요하다면 그냥 갤럭시 Ace를 사는게 더 나은거죠.
삼성전자 뭐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위에 간략하게 적어두었습니다만, 베타테스터가 되고싶지 않다면 출시된지 별로 안된 전자기기는 안사는게 낫습니다. 요새는 스펙만 리뷰하고 내용은 없는 보도자료성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만약에 구매하실 것이라면 이런 것 말고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실제로 사용기를 올리는 부분들을 꼼꼼히 읽어보신 후에 구매하세요.



그래서 뭘 사라고?

1. 갤럭시 플레이어 예비 구매자.
갤럭시 플레이어를 일부러 노리고 나온 것 같진 않지만, 어찌됐든 경쟁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본디 갤럭시 라인업을 구축할때는 고급형을 노렸던 것 같은데... 앞으로 염가판이 3개나 더 나올꺼라고 하니 더더욱 미래가 없군요.
갤럭시 플레이어 사실 분 그냥 개통하시지 말고 Ace 공기계 사시는게 이득일듯.

2. 진짜 염가 안드로이드 전화기가 필요하신 분.
현재 사실상 무료로 풀리는 경쟁자들로는 나온지 오래된 모토로이..등은 제외하고 Sky의 미라크, LG의 옵티머스 원 정도군요. 그 외에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시리즈도 무료입니다만.. 그나마 유저층이 많은것이 위의 두개 정도에요.  삼성전자의 브랜드네임이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출고가가 너무 낮아서 위약금도 별로 안됩니다. 

3. 전화기 교체가 별로 급하지 않은 분.
사지마세요. 이후 라인업이 쭉 예상되어 있다는 건, 조만간에 공식 출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갤럭시 A가 출시된지 두달도 안돼서 S가 출시되는 바람에 A가 찬밥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상기해 보면, 답은 간단하죠.
그리고 경쟁사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Sky는 현재 시리우스 - 미라크 - 베가 로 이어지는 보급형 - 중저가형 - 고급형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고, LG는 경쟁자인 옵티머스 원만 판매합니다. 물론 옵티머스 2x가 나와있습니다만, 보도자료 외에 실제로 들고다닌다거나 쓴다는 사람을 거의 못봐서... 외국 계열에서는 모토로라의 제품은 잘 안팔리는 관계로 보통 출시되고 세달안에 버스폰이 된다는 점, 같은 이유로 엑스페리아 시리즈도 출시되자 마자 보급형 시장을 노린다는 흐름이 있어요. 그나마 경쟁력있는건 HTC 뿐인데, 이마저도 넥서스2의 레퍼런스폰을 삼성전자가 출시하게 되므로서 입지가 좀 약해졌습니다. 그럭저럭 팔리기는 하지만요.
갤럭시 Ace와 그 시리즈가 완전 염가형으로 팔리게 되면서 , 경쟁사들도 지면 안됩니다. 갤럭시 S가 출시되었을때 시장이 초토화되었다는 기억들을 상기하면 더더욱 그렇죠. 그리고 거의 2-3달에 한번씩 신모델을 찍어내는 Sky나 LG의 출시 경향을 미루어볼때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은 엄청 높아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루머로 돌고있는 아이폰의 염가형이 출시가 된다는 소문이 있고, 출시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어차피 하반기가 시작될때쯤에는 아이폰5가 발매될 확률이 높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이라서 저가형 시장은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핸드폰의 총 사용량은 어느정도 정해져있으므로 아이폰에 사용자를 뺏긴 제조사들은 커다란 경쟁력 중 하나인 출고단가를 낮추는걸로 승부를 보려고 할껍니다.




마지막으로 TSamsung 의 센스.


... T Samsung.. 챰성 ...  무슨 생각인거지..


2011.03.01. By RL.M

덧. 그나저나.. 얼마전에 출시한
바다 웨이브폰의 향방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레인레테
2011/02/24 09:00 RL.M arketing















먼저 바다 OS가 뭔지부터 정의를 좀 해야할듯하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코어 OS 레이어인지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레이어인지 단순히 UI레이어인지 알수가 없어서 바다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영어로 되어있다 -_-;
어쩔수 없이 발번역을 하기로 했다.
원문 :
Samsung bada is a smartphone platform released in 2010. The word “bada” means
“ocean” in Korean. Samsung Wave is the first bada-powered phone.
For developers, bada will bring a new blue ocean of mobile applications. For
customers, they will have a wider choice of smartphones with cost-effective yet
powerful bada-powered phones.

Vision of bada
The vision of bada is “Smartphone for Everyone”. bada’s main goal is not to
compete with other existing smartphone platforms. Instead, bada will turn Samsung’
s conventional customers into smartphone users by providing cost-effective
smartphones. This means that bada will open and extend a new smartphone market,
which does not exist in the current mobile market.


번역 :
삼성 바다는 2010년에 릴리즈된 스마트폰 플래폼이다. 바다는 한국어로 Ocean(정확히 번역하면 '대양'이겠지만;;) 을 의미한다.삼성 웨이브는 첫번째 바다 폰이다.
개발자들에게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다. 사용자은 가성비가 좋은 바다 플래폼이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폰 선택을 할 수 있다. (문맥이 정확하지가 않네요..)

바다의 비전.
바다의 비전은 "모두를 위한 스마트폰" 이다. 바다의 최종 목적은 이미 출시된 다른 스마트폰 플래폼이 아니다. 대신 바다는 삼성의 오랜 고객들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것은 바다가 이전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스마트폰 마켓을 열것이라는 의미다.



나머지는 뭐 바다의 역사, 바다 비지니스, 바다의 사양.. 등에 대한 언급이므로 일부러 번역 안했다. (결코 귀찮아서 그런건 아니다.)


그런데 이것만 봐서는 여전히 뭔지 알 수가 없다.



다른사람들은 알까?
그래서 나보다 먼저 분석해 둔 분들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웹서핑을 시작한다.


※ 삼성전자, 독자 스마트폰 OS '바다' 공개에 보면 바다는 그냥 완전히 Low Level OS라고 설명되어 있다. 즉 기존에 피쳐폰에 들어가던 RTOS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는 것이다.

※ 바다 OS가 Nucleus RTOS 기반인가요? 라는 다음 지식에서도 같은 답변이 나온다. 여기서는 멘토그래픽사에서 상용 RTOS 로 출시한  Nucleus 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여기에  touch with frame work라는 UI를 입혀서 나온것이 바다라는 것이다.

※이건 그저 UI 레이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다.
삼성의 Bada 플랫폼 vs 노키아의 QT 플랫폼 - 삼성의 바다 플랫폼에 대한 이해 #bbuser #bada

※안드로이드 펍의 삼성 바다 웨이브 S8500 사진, 스펙 및 동영상  이라는 글의 댓글에 보면 머리에 꽃을 님이 작성하신 질문이 나오는데.. 은근히 묻혀버렸다(..)
그리고 그 아래에 시나브로님께서는 모바일 기기용 통합 UI플랫폼 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즉 커널이 무엇이든 관계없이 UI측면을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친절하게 부연설명까지 붙여 주셨다.
역시 하단에 madhatter님께서는 조금 다른 의견을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에 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바다 플랫폼 - 실제로는 framework으로 보입니다 - 을 살펴 보니 OS, Device, Service, Framework으로 layer가 나뉘어 있고 OS 는 linux나 RTOS를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일단 WM은 제외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능은 하겠지만요.

Framework은 C++ 기반이고, Device나 Service단을 범용적으로 wrapping 하는 구조라고 보입니다만.. 삼성이 저쪽에 얼마나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하드웨어별로 매우 많은 버전의 Framework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강조해두고 아래에서 다시 분석해보자.


어떤 레이어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

코어 레이어든, 디바이스 레이어든, VM 레이어든, UI 레이어든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 관계가 없다. 다만 이걸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바다에 뛰어들만한 가치가 있느냐를 판단해야 하는 거라서 , 큰 관계가 있다.

이게 코어/디바이스 레이어라는 것은 , 하나의 핸드폰에 바다 OS만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즉, 아이폰에 Iphone OS만 올라가고, 갤럭시S에는 안드로이드만 올라가는거랑 똑같다는 거다. 바꾸어 말하면, 아이폰 어플을 갤럭시에서 못쓰듯이 그 OS에 맞는 어플만 쓸 수 있다는 의미다.

그게 아니라 UI 레이어라면, 바다 OS는 사실상 OS가 아니라는 뜻이 된다. 예를 들면 햅틱에도 햅틱 UI가 들어가고, 옴니아에도 햅틱 UI가 들어간다. 그렇다고 해서 햅틱하고 옴니아가 같은 OS를 쓰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어디까지나 햅틱은 피쳐폰이고, 옴니아는 (WM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니 말이다.

만약에 이것이 미들 프레임워크 레이어라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그러니까.. 만약에 바다 OS가 자체적인 RTOS 기반으로도 작동되고, 안드로이드 위에서도 작동되고, 아이폰 위에서도 작동되고(이건 애플이 허락을 해줘야 해서 해줄지 모르겠다) 한다면 어떻게 되는걸까?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어플과 바다 어플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런식으로 가상머신위에서 실행되는 것은 의외로 데스크탑쪽에는 많다. Virtual Machine이라고 하니까 Virtual PC나 VM웨어를 사용해서 완전히 다른 OS를 띄운다고 상상하기 쉬운데, 실은 그냥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한 레이어가 하나 더 있는거다. 대표적인 것이 .net Framework와 JavaVM이다. 이것들은 이 프로그램 자체로 순수한 가상머신을 구현하고, 그 가상머신이 진짜 가상머신과 통신하는 구조다.


바다도 VM 구조를 염두해 둔 설계라면?

먼저 본인이 그림판 신공을 통해  성심성의껏 그린 아래 그림을 한번 보자.


만약에  갤럭시의 새 버전인 안드로메다(...) 에 위와같은 구조가 올라간다고 생각해보자.
기반은 안드로이드로 만들고, 그 위에 바다 OS가 올라간다. 그럼 안드로메다는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인 카카오톡 같은것도 잘 되고, 바다 특유의 어플리케이션인 '저행성 끝까지(가칭)' 도 잘 실행된다. 게다가 굳이 뻣뻣한 안드로이드 OS를 튜닝할 필요 없이, 바다 위에 UI 레이어를 올려버리면 훨씬 포팅도 간단해진다. 그리고 바다 OS는 VM 기반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그냥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아닌 그냥 '웨이브' 폰 위에 바다 OS를 올려도 바다 특유의 어플인 '저행성 끝까지'는 잘 실행된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개발자나 마케터들에게도 꽤나 중요한 이야기인데, 바다 OS까지 올라간 폰이라면 선택의 폭은 두배가 된다. 사용자에게 어필할 포인트가 많아진다는 면에서는 마케터에게 유리하고, 한번 만들어놓으면 어떤 스마트폰이든 바다가 채택된 폰의 경우 무조건 실행된다는 점을 보장한다는 면에서는 개발자들에게 유리하다.


그럼 삼성은 이걸 왜 만들려고 하는걸까?


바다 공식 홈페이지의 EcoSystem 항목을 보면 이런 그림이 있다.



그림은 뭔가 오묘해 보이지만, [RL.M arketing] - 윈도7폰. 진짜 망할까? 에서 말했던 선순환 구조를 나타낸 것에 불과하다. 다시한번 기술하자면 폰이 팔린다 -> 어플을 만든다 -> 어플 쓸라고 또 폰이 팔린다. .. 라는 것이다.

즉, 여태까지 삼성은 전화기 판매 수익으로만 돈을 벌었다.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사용되면 전화기가 많이 팔리니 그건 좋겠다만, 그 외에 추가적인 수입은 없었단 얘기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거.. 꽤나 돈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우리도 한번 시작해보자..라는게 이 바다 OS다.


이게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려고 삼성은 어떤 전략을 짜왔을까?


삼성 '바다'를 처음 채용한 폰. 'Wave(S8500) MWC에서 첫 공개! 삼성의 저의는? 이라는 글 하단에 보면 삼성은 '피쳐폰같은 스마트폰'을 만들고자 했다는 단락이 나온다. 또한 이러한 시선은 삼성 피쳐폰에 바다OS 탑재계획은 탁월한 선택! 이라는 껍데기님의 글에서도 같이 느껴진다.

그렇다. 삼성이 하면 쉽다. 왜냐하면 삼성은 세계에서 굴지의 핸드폰 업체기 때문이다.
아무리 삼성이라고 해도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파고 들어가는건 어렵다. 아직은 포화상태가 아니어서 시장의 틈바구니를 만들어야 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절대 강자로 싸우고 있다. 여기를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는건 쉬운일이 아니지만, 삼성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모든 폰에 바다 OS가 기본으로 깔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피쳐폰이건 뭐건간에 모든 핸드폰은 OS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혹시 LG에서 나왔던 맥스라는 폰 기억하는가? 그냥 피쳐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플리케이션 SDK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모든 어플을 한 업체가 다 만드는 바람에 숫자와 호환성의 한계에 부딛혀 말아먹었다(...)
다행히 바다폰은 이럴일은 없다. SDK도 열려있고 (개발하기 쉽든 어렵든 간에) 뭔가 외부업체에서 개발을 할 수는 있는 것이다. 문턱이 높다낮다와는 다른 문제겠지만..

바다가 주의해야 할 점.

바다폰 혹은 바다 OS는 어떻게 보면 iPhone보다 더 쉬운 피쳐폰 같은 스마트폰을 지향한다. (피쳐폰에 어플 깔 수 있으면 그게 스마트폰이지 뭔가..) 고로 피쳐폰만큼 저렴해야 하며, 그렇다고 어플의 질이 떨어져서도 안된다.
삼성이 교훈삼아야 할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노키아다. 노키아는 아이폰이 나오기 한참 전부터 심비안 플래폼을 만들어왔고, 바다와 똑같은 전략을 펼쳤다. 말이 심비안 플래폼이지, 심비안은 그 버전이 엄청나게 많다. 노키아는 하이엔드 핸드폰부터 초저가형까지 모두 심비안을 집어넣어서 팔았었다.  그런데 지금, 왜 노키아는 망해가고 있는가?

이 답을 찾지 못하면, 바다도 망한다.


2011.02.24. By RL.M

덧.
다행히도 유럽에는 잘팔리고 있다고 한다.

덧2.
옥션에 봤는데 웨이브폰을 4.5만원짜리 지정요금제를 다음달 말까지 유지하는 조건으로 그냥 주고 있다. 이정도면 꽤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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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1/02/22 09:00 RL.M arketing














윈도7폰이 망할꺼라고?


비관적인 전망이 산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플래폼은 나왔지만 점유율이 바닥을 기는데다가 나오는 폰들은 아얘 화제도 안되고 있는 형편이죠.
현재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쪽은 거대한 소재거리도 없는 측면인데도, 끊임없이 양산되어 나오는 포스팅은 각 플래폼의 어플 소개 혹은 새로운 갤럭시 플레이어가 나왔네.. 정도일뿐 윈도 7폰은 아웃 오브 안중인 상황이죠.


어플리케이션이 없잖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플리케이션의 부재는 생각보다 금방 채워집니다. 앱스토어가 있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가 그렇듯이, 선순환 구조만 만들어지면 됩니다. 즉, 폰이 팔린다 -> 시장을 보고 개발 업체가 뛰어든다 -> 어플을 쓰기 위해 폰이 팔린다. -> ... 무한 반복
이 형태만 되면 되는거죠.

처음에 아이폰이 출발했을 때 앱스토어의 어플 갯수는 고작 550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00억 다운로드가 넘어갔죠..
원문 : Ten billion downloads and counting: The history of Apple's App Store, and its all-time top apps
한국어 : 앱스토어의 역사와 백억번!!의 누적 다운로드



그럼 어플이 많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데?


간단합니다. 딱 두가지만 있으면 되요.
하나는 훌륭한 개발 환경이 있는가.
다른 하나는 윈도폰 시장이 돈벌이가 될만한가.

첫번째는 이미 만족한듯합니다. 이미 Window Mobile(WM) 계열과는 다르게 개발 도구를 무료로 MS에서 배포하고 있고 (Visual Studio Express )
개발을 위한 도구 자체는 안드로이드 개발 플래폼인 이클립스보다, 아이폰 개발을 위한 XCode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그리고 MSDN이라는 상상을 초월하게 좋은 API 메뉴얼도 있죠.
물론 코드만 실컷 쳐서 개발이 끝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 디자이너를 위한 자원이라던가 혹은 기획자들을 위한 자원도 필요합니다. 이들의 연동도 필요하고요.
그러기 위해서.. 윈도폰은 SilverLight를 통한 개발도 지원합니다. SilverLight 개발 플래폼은 디자이너를 위한 Expression Studio를 지원하는데요. 여기에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엄청 비슷하게 생긴 Expression Design이라던가, 플래시와 비슷한 Expression Blend라던가 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번째가 가장 사람들이 꺼려하는 부분일텐데, 이게 과연 돈벌이가 될만한 시장인가.. 에 대해서 가늠을 해봐야 하죠.


마켓은 작을수록 오히려 기회가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 갯수는 2011년 1월 22일 기준 약 35만개,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갯수는 약 20만개입니다. 이중에서 최소한 TOP 100 안에는 들어야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서 최소한 '인지'는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죠.

마치 서부시대에 사람들이 우우우 달려가서는 이땅은 내꺼 하고 깃발꽂으면 내꺼가 되는 시스템같네요. 그만큼 오히려 시장은 열려있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말도 되죠.


그럼 아무꺼나 만들어도 될까?


그럴수는 없죠. 현재 망한 플래폼이라고 인정받는 WM 시장도 어플리케이션은 있습니다. 그것도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있습니다. 자그마치 2000년부터 시작된 플래폼인걸요.
다만 이것이 널리 퍼지지 못했던 이유는 , 그당시만 해도 무선인터넷이라는건 정말 돈많은 사람들의 사유지였으며, 어플리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실행되는것이 대부분이었던 부분과, 이러한 어플리케이션들이 한군데 모여있는게 아니라 '능력껏' 구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던 때문입니다. 결국 데스크탑과 완전히 동일하게 배포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문제가 되었던 거죠. 애플은 이런점을 깨달았고, 결국 앱스토어를 런칭합니다. 얼마전에는 맥스토어도 런칭했죠. (여담이지만 맥스토어는 그다지 색다르지는 않더군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앱스토어의 맥킨토시 판이라기보다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가 생각나더라고요. 다만 우분투는 리눅스 배포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주고 뭔가 사는걸 되게 싫어하는 편이고, 그래서 결제 절차같은건 없습니다. )


결국 문제는 킬러 소프트웨어다.


도스 플래폼이 갑자기 뜬건, 도스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최초의 스프레드 시트라 불리는 로터스123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BM이 아무리 하드웨어를 잘 만들었어도 이걸로 뭔가를 할 수 없다면 그 기계는 글러먹은거죠. 그거랑 똑같은겁니다.
현재 윈도7폰에서는 소셜 허브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사실 이건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셜 허브 전략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건 아이폰이건 안드로이드건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오히려 플래폼 벤더들이나 개발회사들은 더 많이 팔리는 플래폼에 배팅을 하고 싶어하지, 누가 살지 아무도 모르는 윈도폰에 배팅을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림의 블랙베리가 왜 많이 팔렸는지 기억하시나요? 림의 블랙베리는, 비지니스맨들을 위해서 푸시메일이라는걸 처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가 달려있어서 외부에서도 언제든지 이메일을 통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었죠. 마지막으로 림에서 관리하는 보안으로 내부관리를 했죠.
그런데, 이 기능을 아이폰도, 안드로이드도 지원하기 시작한 겁니다. 림의 유일한 장점은 사라졌고, 시장은 냉혹해서 점유율은 날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킬러 소프트웨어 얘기로 돌아와보면, 기존에 WM에 있었던 킬러 소프트웨어들은 대표적으로 ListPro라던가, 혹은 MDict라던가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ListPro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툴이고, MDict는 사전 툴입니다. 이게 아직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으로 없어서 못넘어간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런게 터지는 순간, 선순환은 시작됩니다.

마치 '카카오톡 써?'라는 말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구매하는 것처럼요 :)



UI? UX?!

사람들은 아이폰과 WP7을 비교하면서 자꾸만 UI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핵심은 그게 아니라, 이 똑똑한 전화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죠.
UI를 이쁘게 만드는건 역대 모든 기업상 애플이 제일 잘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사람의 감성을 담고 있죠. MS가 그걸 모르고 있을 리도 없고, 굳이 그걸로 경쟁하고 싶지도 않을겁니다. 다만, 아이폰의 UI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MS표 아이폰 짝퉁밖에 안되기 때문에 멋진 UI를 새로 만들어낸겁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래폼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사용자 경험'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구글 서비스를 가장 현명하게 팔아먹을까'입니다.
즉, 구글의 사업모델인 '광고'를 어떻게 하면 많이 많이 보이게 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구글의 서비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핸드폰 플래폼을 노리는 것이 어떨까..에서 시작한게 안드로이드죠.

크롬 OS도, 크롬 브라우져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이어폭스는 따로 검색창이 있는데 크롬은 그런것도 없죠. 특별히 불편한 설정을 하지 않으면 무조건 구글에서 찾습니다.
그런데 찾는 항목에 따라서 구글이 잘찾는게 있고, 네이버가 잘찾는게 있고 (카페글이라던가)
다음이 잘찾는게 있죠. (대표적인게 지도.) 이걸 무조건 구글 서비스로 일원화시키는겁니다. 그리고 igoogle을 통해서 개인화 서비스를 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거창하게 이름붙인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사용자 경험 일체화를 통해서 구글에 사용자들을 종속시키겠다는거죠.


윈도폰에서 주목해야 할 UX의 변화는, 아이콘이냐 밀어서 컨트롤하냐의 차이가 아닙니다. 어떻게 작동하는 것이 자신들의 플래폼 목적에 부합하는가..를 생각해야죠.
MS는 동시에 두마리의 토끼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WM 시리즈와 같이 OS 의 리테일을 통한 이득, 그리고 다른 하나는 Bing이라는 검색엔진을 위시한 개인화 서비스.
사실 여태까지 MS의 개인화 서비스 수준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서서히 달라질 겁니다. 뭐니뭐니해도 익스체인지 서버라는 단단한 기술력이 있고,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기업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밀어서 실행시키는것과 검색엔진이나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동을 모르겠습니다. -_-


하위호환성의 포기.


윈도우 7폰은 하위호환성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여태까지 12년동안 쌓아올렸던 어플리케이션을 일거 포기한다는 어마어마한 결정을 내린거죠.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구식 UI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세계를 재창조하는 것이고, 오히려 유물을 떨쳐낸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런생각을 합니다. 윈도7폰이 뜬다면, XDA같은 곳에서 오히려 이 위에 돌아가는 윈도우 모바일 에뮬레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MS가 닷넷을 리눅스에 올리기 위해서 직접 작업을 하지 않고 모노 프로젝트같은것을 후원할 가능성도 있고요.

실제로 윈도 7폰은 최소사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정전식 터치 스크린 : 4개이상의 터치 포인트

센서 : 가속 센서, A-GPS, 조도 센서, 근접 센서, 나침반

카메라 : 5메가 이상의 카메라와 카메라 버

미디어 : 일반적 코덱과 가속 지원

메모리 : 256 ram, 8GB 내부 스토리지

GPU : 다이렉트X 9 가속

프로세서 : ARM v7 이상 (스냅드래곤의 스콜피온 , 아이폰의 Corte A8 이상)

해상도 : 800*480 WVGA 480*320 HVGA

키보드 : 옵션

버튼 : 전면 버튼


이정도라면 2003년부터 사실상 별 변화가 없는 윈도우 모바일을 에뮬레이팅할 자원은 충분하죠.


노키아 플래폼이 더해졌다는게 오히려 더 손해가 된다는 분석들


노키아 플래폼이 더해졌다는게 오히려 더 손해가 된다는 분석들도 있습니다.
이미 한번 엎질러져버린 심비안 플래폼인데다가, 점점 점유율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는 기사들, 그리고 자체적으로도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꼈는지 우리는 불타는 플래폼 위에 서 있다. 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격하게 반응하고 있죠.
이에 맞서서 노키아 직원들은 시위를 하고 있고요.
원문 : More than a thousand employees” walk out of Nokia offices

이게 확실히 '노키아' 입장에서는 그럴지도 모릅니다. 노키아라는 이름을 만방에 떨쳤던 심비안 플래폼을 반쯤 사장시키고, 새로운 자체 플래폼인 미고와 윈도7폰 양자 체제로 가는 형태가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건 노키아 입장이고, 반대로 MS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PC를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MS의 입장에서는 삼보 컴퓨터가 망하든말든 별 관계없습니다. 약간의 매출타격은 있겠지만, 심한건 아니죠. 왜냐하면 MS의 윈도우 플래폼을 팔아줄 업체는 삼보 말고도 많으니까요.

동일하게 모바일 시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은 나옵니다.
MS는 노키아가 (가능하면 안망하면 좋겠지만) 망한다해도 별 관계가 없죠. 이미 노키아의 이름을 걸고 WM7 휴대폰이 보급만 되면 플래폼의 보급이라는 MS의 의 목적은 달성되는 중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노키아와 MS가 한 협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만, 공상제작소님의 분석이 정확한듯합니다.
노키아는 MS의 지원을 받아 폰을 만들고, MS는 플래폼을 확대시키는거죠.
여기까지만 보면 윈윈인데... 조금만 지나보면 알겠지만, 플래폼이 넓어지면 노키아 말고도 참여 업체가 많아집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바다 플래폼에 이어서 (돈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이쪽에도 뛰어들 가능성이 높고, 이는 LG, 모토로라, 심지어는 델..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플래폼이 이미 넓어지고 게임의 규칙이 바뀌면 노키아는.. 토사구팽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노키아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노키아는 윈도우폰 시장에서 무언가 차별화를 두어야 할 테고요.
이 점에 대해서는 학주니님께서 분석해 놓으신 내용이 훌륭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노키아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이폰의 경쟁상대로서 윈도우폰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싶어한다.

입니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삼성이 갤럭시S로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시장을 잠식하듯 노키아가 이걸 잠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입니다.
노키아의 입장에서는 윈도7폰의 개발 비용을 (사실상) MS로부터 조달받는 셈인데, MS로서는 가능하면 많은 핸드폰 제조사가 참여하는 것이 좋거든요 ;-)


마치면서

현재 윈도7폰이 고전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걸 이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것도 사실이죠.
앞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폰이 언제까지나 독주할 듯 했지만 안드로이드는 그 뒤를 바짝 따라왔고, 나머지 주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다만 MS의 소프트웨어 역사를 봤을때 몇번이고 실패해서 결국은 시장을 재패한 MS의 방식으로 봤을때, 윈도 7폰은 망할지 몰라도,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방식이 동일한 후속 버전에 대해서는 어느순간 시장 점유율을 넓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2.22. By RL.M
덧.
이글 다 읽으셨으면 용자입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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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1/02/16 08:30 RL.M arketing















블로그 서비스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


mepay님의 글

네이버 오픈마켓 진출의 희생양 '네이버 블로그'


과  여기에 엮인 글

썬도그 님의

네이버 메인에서 블로거 글들이 점점 사라진다


라는 글을 읽고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네이트의 이글루스, 파란 .. 등

거대 포털에서 블로그 서비스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도대체 포털들은 왜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을까?


예전부터 종종 생각해 왔던 것이

거대 포털들은 블로그 서비스를 하면서 대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

트래픽의 상승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일까..였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네이버에서 애드포스트라는 서비스를 제공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고,

이글루스의 팝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유일하게 오래된 곳은 티스토리에서 구글의 애드센스를 붙이는 거였지만

이건 티스토리의 수익과는 전혀 무관함으로 논외로 치고

애드포스트나 팝스처럼 블로거에게 수익이 날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와 나눠먹기하는 구조가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럼 그전까지는 도대체 왜 포털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한 걸까?

네이버같은 경우에는 우습게도 외부 검색이 모두 막혀있었으므로

네이버 블로거들의 컨텐츠를 보고싶다면 네이버로 들어오는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한 포털 메인의 트래픽이 증가했고, 광고효과는 극대되었었고..

그런데 어느 순간 네이버의 외부검색이 풀렸고, 이런건 아무 쓸데가 없어졌다.

즉, 구글에서 뭔가를 찾아도 바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까지 진입한다는 거다.

네이버의 포털 메인페이지를 거치지 않는 블로그 포스트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그저 트래픽 부담일 뿐, 아무것도 안남는 장사다.

그래서 네이버는 어떤 경로로 들어오든 간에 포털에 수익을 가져올 수 있게

애드포스트를 오픈한거고..


포털도 돌파점이 필요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생각보다 그닥 장사가 안된다.

여전히 트래픽은 상상을 초월하게 먹고있는 네이버 블로그가

돈이 안되는 사업이라고?

그래서 네이버는 한번 더 생각해본다.

 어떻게 하면 이 블로그 서비스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하지만 딱히 생각나는건 없다.

트랙백을 막을 수 있게 해 두고,

서로이웃이라는 장치를 만들어서 네이버 안에서 돌 수 있게 하고,

RSS를 통한 외부이웃 글 읽기를 통해서

네이버 안에서 데이터가 돌게 하는 방법 말고는 딱히 돌파점이 안보인다.

이러한 점은 네이트의 이글루스도 마찬가지이며, 다음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다음 블로그쪽은 더 막막한 것이..

다음은 블로그 서비스를 두개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다음 포털 자체에서 서비스하는 다음 블로그,

그리고 하나는 티스토리인데... 이거 두개 다 돌파점이 안보이는거다.

그래서 이 시장을 뚫을려고 한게 다음 애드클릭스에 이은 다음 애드뷰인데..

아시다시피, 효과는 그다지 없는 상태이다.


이게 과연 단순히 블로그만의 문제일까?


이러한 시사점은 단순히 블로그 서비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웹툰은 어떠한가? 보면 알겠지만

옆에 자그마한 광고가 있는 것 외에는 그다지 수익원이 없다.

그렇지만 하나의 서비스에서 100개도 넘는 웹툰 작가들의 원고료만 해도

만만치 않을 터, 이게 과연 웹툰 자체의 광고 트레픽으로 타산이 맞는걸까?

그리고, 요새 스마트폰의 플래폼 확장으로 인해서 웹툰 어플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이 어플들에서는 그나마 광고도 안들어간다.



그럼 살아남을만한건 뭘까?


반면 네이버가 작년에 오픈한 오픈캐스트를 한번 살펴보자.

여기는 그냥 링크모음인데,

유저들이 각각 유용하다고 생각한 링크들을 짧막한 소개와 함께

외부에서는 이 오픈캐스트에 다이렉트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즉, 여전히 네이버 포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쪽이 오히려 네이버에서 남기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아닐까..싶은 생각도 든다.

네이버 블로그의 상업화와 커머스 업체로서의 가능성.

mepay님께서 말씀하신, 네이버 블로그의 상업화와 커머스 업체로서의 가능성은

오히려 네이버쪽에서는 환영해야 할 일이다.

다만 , 여전히 커머스 업체로서 그저 공간만 제공하는 라쿠텐 모델이 아니라

안전결제로서의 플래폼 역할을 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보면 알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물건들이 매일 거래되는 시점에서

소위 '쿨매'라 불리는 사용자간 직거래 방식을 가능한한 지양시키고

이 수수료를 받아먹는게 네이버 입장에서는 현명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결론은


말이 길어졌는데,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블로그 서비스들이 다른 수익원을 (연계해서든 직접이든 간에)

찾아내지 못한다면, 다음 플래닛이 사라졌던 것처럼

어느순간 포털의 블로그는 사라질 수도 있다.


2011.02.16. By RL.M

덧.
내가 티스토리를 쓰는 이유는 처음부터 위와같은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티스토리는 블로그 백업 기능이 있어서, 최악의 경우 내가 웹 호스팅을 하더라도
내 블로그 데이터를 그대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글.
[RL.M arketing] -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억대연봉? 장난해?
[RL.M arketing] - 이글루스의 광고인 팝스.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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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1/02/15 08:30 RL.M arketing
떡이떡이님 글에서 보이듯,

SNS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트위터는 아무리 생각해도 버블 형성중이다.

분명히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쌓이는 데이터들은 상당히 유효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가공하지 않은 원석'이다.

이 데이터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수익모델에 대해서 그 난리를 치면서 찾은게 결국은 광고인 트위터,

뽑아낼 수 있는 데이터라고 해봤자 통계정도.

구글처럼 Context Matching을 한다고 해도

자신이 자발적인 검색쿼리를 날리는 구글의 광고 모델과,

트위터 페이지뷰의 특성상

관심분야만 쭉 이어져나오는 트위터의 광고 모델은

서로 확연히 다를수밖에 없고,

그마저도 외부 검색과 API를 통한 써드파티 프로그램등으로

시장파이를 뺏기고 있다.


맞다. 트위터의 데이터는 굉장히 유용하다.

하지만 그것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실제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한줄요약.
언제나 Raw Data는 유효하다. 하지만 얼마나 유효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트위터가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수익모델이 검증되기 전에는
트위터의 가치는 고평가되어있다고 단언한다.


덧.
오히려 트위터는 거대 포털등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쪽이

광고보다 훨씬 더 수익성이 있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본다.


2011.02.15.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레인레테
2011/02/09 08:00 RL.M arketing

















소프트웨어에 대해 명쾌하게 논하지 못하는 딜레마...


라는 선이님의 글을 봤습니다.

늘 생각하고 천착하던 주제여서 잠깐 글을 써봅니다.

선이님의 글은 꽤나 긴데요.

결국은 통상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그저 쉽게 얻을 수 있는

무형의 존재일 뿐, 실제로는 구매하지 않는 무언가..라는 내용이고

사람들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이렇게 인식되는 것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아주 간단하게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도 내리지 못한 채로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서

보통 사용자들을 그저 '논외'로 취급해 왔던  

소프트웨어 개발자(혹은 그 업체)의 책임도

어느정도는 있지 않은가..라는 글이었습니다.




한발 떨어져 생각을 해 보면

그 대상이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간에

무언가를 돈주고 팔아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구매자가 그 가치를 인식하고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가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위키백과의 정의에 따르면
가치(價値)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 값어치·유용(有用)·값을 뜻하며, 인간의 욕구나 관심을 충족시키는 것, 총족시키는 성질, 충족시킨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성질을 말한다.

이라고 되어있군요.

맞습니다.

가치라는 것은 그것이 존재함으로 인해서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게 있어서

더 나은 관심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말하죠.


다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돌아와서

그럼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글쎄요. 그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일단 컴퓨터 자체를 구동시키기 위해서는

OS(Operationg System)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하고

부팅이 되고 나서는 다른 원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분명 이것에 대한 '가치'는 느끼고 있죠.


반면 이것이 '구매가치'가 있느냐를 생각해보면 이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등 소프트웨어 시장이

한군데 집결되어 있는 곳을 잠깐만 둘러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실은 둘러보지 않아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

'무료'가 '유료'보다 잘팔린다는 겁니다.

무료에 대해서 팔린다는 표현을 하니까 좀 이상한데

정확히 말하면 무료라는 것은 가격이 0원이라는 뜻이고,

실제적으로 어떠한 화폐를 지불하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는 ..이라는 뜻입니다.

즉, 팔려나간다는 측면에 대해서는 양적 계량이므로

질적 계량인 가격과 가치에 대한 부분은 배제하면

무료도 팔려나가는 거죠.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무언가 팔려나간다는 것은, 이것이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계속 사용한다는 것은 사용가치가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질적 계량의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란 무료로 구매할 정도의 가치가 있을 뿐

화폐와 교환할 만한 가치는 없는 것일까요?


해답을 얻기 위해서

이걸 굳이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도서 시장으로 폭을 넓혀볼께요.

왜 도서시장이냐면,

결국은 컨텐츠를 판매한다는 면에서는

도서가 소프트웨어와 일치하는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RL.M arketing] - 전자책의 미래. 플래포머는 무엇을 해야 하나?

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결국 전자책들은 일반 책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제공할 필요가 있고

전자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컨텐츠들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건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프트웨어는 도서 시장처럼 종이책과 전자책이 경합하는 형태가 아니라

하드웨어 위에올라가는 추상적 개체이기는 하지만

결국 최종구매자가

돈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하는 점에서는 동일하죠.

종이책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고 해서

전자책 시장이 흥하는 것은 아니고 ,

이 둘의 간극은 사람들의 도서에 대한 무관심과

컨텐츠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가 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을 잘 알아차린 보안업체들은 DRM에 죽자살자 달려드는 거고요.



이쯤에서 작은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도대체 소프트웨어 그룹들은 어디서 이윤을 얻고 있는 걸까?'

빌게이츠를 전세계 최고의 부자로 만든 마이크로 소프트는

보통 사람들(그러니까 IT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

이 예상하는 바와는 좀 많이 다르게

실제로는 기업용 시장으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쓰시는 Microsoft windows 는 일반 사용자는 거의 구매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판매는 기업들에게 라이센스를 붙여서 이루어집니다.

엑셀과 파워포인트가 들어있는 Office등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런걸 일부러 묵과하고 있는 이유는

사용자들을 마이크로소프트 플래폼에 길들여서

기업에서 사람들을 채용할 때 OS/Office 훈련 비용을 줄이는 '가치'를 선사함으로써

기업들이 이것을 구매할 여지를 만들어내는 거죠.

오라클. 어도비 다 마찬가지입니다.

아얘 플래폼 시장 자체를 통채로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대기업 얘기고, 그저 소프트웨어만으로 먹고사는 작은기업들의 경우에는

플래폼을 장악할 능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 플래폼을 장악할 만 하면 자본력이 훨씬 강한 기업에서

그러한 플래폼을 보고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소프트웨어로 이윤을 남길 수 있을까요?


애플의 앱스토어를 보죠.

앱스토어는 거대한 플래폼 시장입니다.

공급자(소프트웨어 회사)와 사용자를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중간 수수료와 기계 판매로 이윤을 얻고 있는 기업이 애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플래폼을 노리지만,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미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사실상 앱스토어 자체로 남는 돈은 거의 없이

그저 기기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을 이길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뭐 여기에 덧붙여 OS자체를 열지 않는 애플의 전략도 한몫하고요. ^^;;

여기서 소프트웨어 기업 시장 자체가 살아남는 법은

결국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수밖에 없죠.

이 안에서 '평가판'이라 불리는 버전을 출시해서

사람들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중독성을 준 후에

정식판을 구매하게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짜증내하는 광고를 붙이거나요.


이렇게 해도 마지막 난관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모두 예상하셨던 불법복제인데요.

뭐, 사실상 이건 어떻게 보면 답이 없죠.

어떤식으로 Protect를 걸어놔도 뚫린건 다 뚫립니다.

할 수 있는 건 뚫는 과정을 최대한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고,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마다 괴롭히는 수밖에요.


네.. 당연히 이렇게 하면 불편하다면서 사람들이 안씁니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정말 답이 없네? 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플래폼'이라는 것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플래폼을 대기업이 달려들지 않을 중소 규모로

끊임없이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충분히 돈을 받아낼 수 있는 시장이 됩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조금 설명이 부족할 것 같아 예시를 들어볼께요.

예를들어 일정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다 팝니다.

사람들은 여기에 일정을 잔뜩 적어두죠.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요구사항들을 모아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합니다.

그리고 광고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후아. 사람들은 이걸 사용하는데 짜증을 냅니다.

기존에 없던 광고가 붙어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내 개인 데이터는

이 일정관리 소프트웨어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안쓸수도 없습니다.

업데이트를 안하자니 추가적인 기능이 너무 매력적이고요.

이때 소프트웨어 벤더는 이렇게 꼬십니다.

천원만 내면 광고 안붙은 버전도 구매할 수 있어.


여기서 구매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천원을 지불하기 싫은 사람들에게서 광고 매출도 나오기 시작하죠.

불법복제가 조금 걱정이 되지만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불법복제를 하는 수고보다

그리 크지 않은 돈인 천원을 지불할 사람이 시장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뭘까요?

단순합니다.
첫번째는 플래폼을 장악해라.

두번째는, 사람들이 플래폼에 젖어들어갔을 때 가격을 매기기 시작해라.


결국 효용가치는, 구매를 부릅니다.

사람들에게 불법복제는 안좋은 거에요..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느니

이러한 각 플래폼을 지배하는 자가 사람들에게

'소프트웨어는 구매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02.09.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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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1/01/28 09:30 RL.M arketing
전자책 시장이 뜨고 있다고 IT 계에서 끊임없이 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마존의 킨들로부터 아이리버 스토리 등 이북 리더들도 많이 나오거니와

아이패드, 갤럭시 탭등으로 국내 시장에 불붙고 있는 타블렛 시장도

컨텐츠 수익원으로써 각각 ibooks 와 리더스 허브로

전자책 시장을 직접적으로 노리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당연히 컨텐츠의 풍부함이 더해짐으로써

기기의 생명이 오래가기를 바랄테고,

그 외에 컨텐츠 프로바이더들은 당연히 플래폼을 발판삼아서

어려워진 출판업계에 희망의 빛이 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희망을 반증하기라도 하듯이

SKT는 5000원에 200권의 잡지를 볼 수 있는
B매거진 모바일 을 오픈했으며

패션업계 쪽은 이미 발빠르게 전자 컨텐츠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러한 전자잡지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명심해야 할 건 무엇일까?

수익모델?

DRM?

물론 이런것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정보는 '소비된다'는 것이다.

김중태님이
하이퍼세대에서도 지적하셨듯이

Know-How의 시대에서 Know-Where의 시대로.

정보의 인스턴트 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누구든지 인터넷에 궁금한 걸 쳐 넣으면 원하는 결과를 찾아주는 시대.

하나의 검색 쿼리에 대해서 수백만개의 결과가 튀어나오는 시대.

자국어로 모자라 외국어를 저절로 번역까지 해주는 시대.

이런 시대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생산'이 아니라 '소비'다.

이미 많은 이들이 생산을 하고 있고,

나침반 없이는 더이상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기란 불가능해졌다.


인간은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수동적이 되기 마련이다.

이유는 데이터를 다 감당하고 정리하기에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필요한건,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항해사다.

따라서 컨텐츠 프로바이더와 사용자 사이에서  플래포머가 해야 하는 일이란

개인의 성향과 정보를 잘 긁어모아서 좋은 가이드라인을 해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어플중에 올댓 시리즈가 있다.

이게 언제부터인가 업데이트되더니 인증을 요구하던데,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나쁜 일이기에 조금은 더 주의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차지하고서라도


이러한 관련 데이터들은

컨텐츠 공급자와 플래포머에게는

통계데이터로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나의 컨텐츠에 대해서 연관된 컨텐츠가 무엇이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이 정보를  무기삼아 전세계를 상대로 광고장사를 하는 구글의 힘을 알기에

플래포머들과 컨텐츠 프로바이더들간의 이권 경쟁은 늘 치열하다.


조금 시선을 돌려보자.

과연 '이북'이 소장가치가 있을까?

소장가치라는건 무엇일까?

말 그대로 '다시 꺼내서 볼 가치.'를 말한다.

그렇지만 위에도 계속 언급했듯이

컨텐츠는 흘러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의 세례에 기대지 않는 한

이 수많은 컨텐츠를 모두 확인하고 그 가치를 매겨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에

결국엔 시스템이 이를 처리하는수밖에 없다.

좀더 자세히 들어가서, 이러한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구글? 네이버?

아마도 아마존이나 yes24, 알라딘같은 온라인 서점이 아닐까 한다.

이미 사람들의 구매내역을 바탕으로 수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을테고

이는 그 분야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데이터를 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답은 나와있다.

플래포머들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온라인 서점들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고,

온라인 서점들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출판사들과 교섭을 하든 해서


전자책의 소비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하라.

이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으며,

그 가치를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간단한 힌트를 주자면

무가지 중에서 M25라는게 있다.

이게 무료 잡지를 빙자한 광고책인데,

기사 비스무리하게 제품광고를 엄청 해 댄다.

한페이지에는 대놓고 광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그 광고제품에 대한 칭찬 기사를 쓰는 식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그 잡지를 집어드는 이유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적당하게도 깊이없고 그냥 웃으면서

 슥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만 차 있기 떄문이다.



너무 길게 쓴것 같은데.. 사실 결론은 간단하다.

컨텐츠는 '소장' 시장과 '소비' 시장으로 아주 크게 나누어질 것이며,

소장 시장은 여전히 출판사의 몫으로, 그리고 소비 시장은 이북 시장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이러한 추이는 점점 소장 시장이 줄어들고 소비 시장이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흘러갈 테고

어느 순간 내 개인의 기록들이 데이터베이스화 되는 순간

전자책 시장은 자리를 잡을 것이다.

과도기적인 형태의 현재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방법은

흘러가는 강물을 먼저 짚어주고 깨끗하다고 말해줄 수 있는 가이드로 ,

먼 미래를 향해서는 차곡차곡 데이터를 쌓아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전자책 시장은 너무 DRM에 올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의 컨텐츠를 어떻게 지키냐보다,

시장파이를 키워두고 컨텐츠의 소비를 쉽게 함으로써

수익을 뽑을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2011.01.27.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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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1/01/26 16:06 RL.M arketing
1. 서설.

카앤모델 웹진을 읽고 있다가

국내 최초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 ‘디스이즈트루스토리’ 오픈

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 제목대로 국내 최초로 소셜 펀딩 사이트가 오픈했다는군요.


2. 소셜 펀딩?

기사 본문에도 적혀있지만, 소셜 펀딩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미래의 투자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먼저 돈을 후원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펀딩 이라는 의미답게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금을 조달해 주는 것입니다.

이건 2000년경 IT 버블 당시의 엔젤 자금하고는 조금 성향이 다른데요.

엔젤은 어디까지나 '투자'였습니다.

즉 자금을 조달해 주는 것은 동일하지만

 엔젤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투자한 자금 및 이윤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소셜 펀딩은 '취지가 좋으니 잘해봐라. 나는 이 프로젝트에 기여하겠다.'라는 의미로

돈을 준다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쉽게 말하면 불우이웃 돕기 대신 좋은 프로젝트 돕기 ..정도일까요?

의외로 이런 사례는 주위에서 종종 찾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미투데이의 각 매쉬업에 따른 후원문화나.

Open Source Foundation(OSF) 의 Domination 문화.

위키백과기부  같은거죠.


3. 자료를 긁어모아보자..

해외의 소셜 펀딩 사례로

킥스타터 닷컴 이나 , 인디고고 닷컴 얘기가 기사에 써있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특별한 건 없네요. 각각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펀딩을 받는 형태입니다.


구글에서 킥스타터 닷컴에 대해서 잠깐 쳐보니까

qw2s 님의 레이븐 로프트 블로그에서 킥스타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포스트에서

라는 실제 기부 경험과 생각을 적어주신 내용이 나옵니다.

나머지는 영어로 자료가 된 것들이 있으나 번역의 귀차니즘에 비례하여 패스(...)


4. 어떻게 하는걸까?

조금 더 디테일하게 구성을 살펴볼께요.


간략하게 요약하면 ,

각각 프로젝트 스타터가 프로젝트 성공 목표액을 정하고, 사람들은 여기에 펀딩을 합니다.



현재 목표액은 30,000,000원 (삼백만원) 이고, 여태까지 모인 돈은 248,000원이군요.

남은 기간인 51일 내에 삼백만원을 모으면 성공입니다.

그리고 성공하면  펀딩 금액에 따라서 약속한 보상(리워드)를 받는 형태에요.

위에 적혀있듯이 정해진 기간 내에 이 돈을 못모으면

 그냥 '펑' 하고 날라가서 기부자에게 다시 돈을 돌려준다고 하네요.



이건 현재 등록된 프로젝트 중 F.O.B In Seoul 이라는 프로젝트의 기부 현황과 그 보상표입니다.

이걸 등록자가 정하는거고, 사람들은 자신이 기부한 금액에 따라서 보상을 받는거죠.

현재 그림상으로는

5000원 이상은 우리 웹사이트에 Special Thanks 를 걸어주고

25000원 이상은 자신들의 다음 프로젝트인 미니 다큐에 Associate Producer 라고 넣어줄것이며

20만원 이상은 다음 다큐를 니가 정하게 해줄께..정도 되겠습니다.


5.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이게 맹자의 성선설에 입각하여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천명한 바

좋은것이라면 기꺼이 잘되기를 빌겠다.. 라는 것으로는 당연히 부족합니다.

그저 미국에서는 잘 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차이때문에 안돼

그나라는 빌게이츠도 전재산의 몇퍼센트를 기부한다며? 이런 논리는 더 이상하죠.

분명히, 무언가가 사람을 '당겨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져야 하죠.


5.1. 보상은 합당한가?

보통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투자와 보상은 돈이라는 현물을 매개로 이루어집니다.

즉, 어떠한 재화가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가에 대해서 잣대가 돈인데요.

내가 돈을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 결정하는 건 그 사람 마음이지만,

그에 대한 보상이 얼마나 합당할까를 생각해 봐야 해요.




자세히 쪼개져 있죠?

내용을 자세히 보면 각 금액에 따라

e-book, 감사카드, 페이퍼북, 하드북, 삽화 원본. 커버 이미지 원본 순으로 그 보상이 높아지는군요.


만약에 이 책이 엄청난 히트를 한다고 예상을 해보면

삽화 원본이나 커버 이미지 원본은  그 가치가 투자한 금액 (10만원, 25만원)보다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죠.

이런 경우에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군요.


반면 5000원을 투자했다고 한다면, 히트같은걸 안해도 적어도 이 책의 e-book을 5000원에 구매한 셈이 되니

흥미있는 내용이라면 나쁘지는 않은 거래가 될듯합니다.


마치 주식에서 안정주와 투자주가 나뉘는것같은 현상이군요.

등락폭이 작지만 안정적인 적은 금액의 펀딩, 그리고 잘되면 대박 아니면 가치를 못찾을 많은 금액.


여기서 프로젝트 등록자가 가장 안정적으로 돈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은 중간 정도의 단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느끼게 하면 됩니다.

즉, 이정도 선이면 손해봐도 괜찮아..정도의 선이랄까요 :)



5.2. 목표치는 크지 않게. 일단 펀딩 자체가 성공할 수 있게.

위의 예를 계속 보면, 총 모집금액이 천만원이군요.

이 천만원으로 이사람은 소설도 쓰고, 각 펀딩된 금액만큼의 보상을 돌려줘야 합니다.

일단 개별 단가를 생각하보면 e-book은 사실상 복제에 돈이 들어가지 않으니 논외로 하고

감사카드야 뭐 인쇄하면 개별 단가는 아주 소소한 금액이므로 뺀다고 치더라도

물리적으로 실제 돈이 들어가는 소프트커버의 소설책 1권을 15000원 이상 기부자에게 보내줘야 하네요.

물론 소설같은 경우는 저작권 계약도 있고,

출판의 경우 인세라는 것도 있으니 그 외의 부가수입이 더 붙기는 합니다만

 이는 프로젝트의 특성이고 모든 프로젝트가 그런건 아니니까 제외합시다.

천만원이 펀딩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기부금액의 마진률이 50%라고 치더라도

작가에게는 500만원 정도 남는 겁니다.

반면 펀딩이 실패하면... 뭐 그냥 받는 돈은 없는걸로 치는거죠 뭐.


실제로 소설가가 글을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그 비용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소설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요새 코xx 에어에서 종종 나오는 무라카미 류 같은 경우에는 필받으면 2주만에 퇴고를 하기도 하고

십몇년전부터 한국에서는 독보적인 일본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권을 내는데 몇년씩 걸리기도 하니까

굉장히 사람마다 들쑥날쑥하다는거 정도는 알 수 있죠.

이 소설가가 소설을 퇴고할때까지 일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총 비용을 천만원이라고 잡았을때

이게.. 가능한 액수일까요?


프로젝트 소개글에 보면 이것이 천번째 소설이라고 합니다.

돌려 말하면, 그 글쓰기 솜씨나 흥행성 면에서는 전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

스티븐 킹도 아니고 김진명도 공지영도 아닌 무명 소설가분의 소설에

총 금액 천만원이 펀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사실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적은 금액을 설정하시는 것이 어땠을까 하네요.


어쨌든 프로젝트를 시작한 입장에서는 프로젝트가 성공해야 돈을 받을 수 있고,

어차피 목표액이 다 모금이 되고 나면 후원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액수일때보다 적을테니 보상도 적을테고요.


6. 실제로 펀딩을 받는 사람이 얻는 건 ?

명성. 그리고 돈이죠.

성공할 경우 멋지게 한 줄 이력으로 새길수도 있거니와

당연히 펀딩에 성공할 경우 돈이 쥐어집니다. 현실적이에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기대치를 무료로 잴 수 있다.

이게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게,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재화라면

대중에게 어떤 평을 받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제품 좋아요.. 라고 하지만, 좋은것과 구매하는 것은 전혀 다른다는 점에서 미루어볼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에 대해서 미래의 가치만 보고 펀딩할 만한 사람들의 판단이라면

이 제품의 미래 평을 유추할 수 있죠.

실제로 프로젝트의 업데이트 내역의 펀딩 추이 곡선을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고요.





6. 그럼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더 트루 컴퍼니는 왜 이런걸 사업화하는걸까?

반면, 디스 이즈 트루 스토리를 운영하는 회사는 대체 뭘 보고 이걸 운영하는 걸까를 생각해보죠.

회사 이름은 더 트루 컴퍼니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딱히 회사에 대한 웹사이트는 없고 디스 이즈 트루 스토리가 회사의 웹사이트인 듯 하군요.

그래서 이용약관을 둘러봤습니다.

쭉 읽어보다가

제 24 조 후원캐시 

라는 항목이 눈에 띄더군요.

물론 펀딩 사이트니만큼 돈이 실제로 오가야 하는 것이고 ,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캐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수수료가 어디에도 명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기부금은 적액 프로젝트 스타터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이 사이에 수수료도 없으니까

프로젝트 스타터와 기부자 양쪽 어디에서도 수수료에 대한 항목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수익모델은 광고인가? 라고 뒤적거려봐도 광고도 없습니다.

킥스타터 닷컴은 어떻게 되어있나 가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가 전혀 없어요.



다른 모델이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litmus2의 모델이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리트머스(litnus2) 같은 경우에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주고

 성공적일 경우 같이 투자를 하는 형태인걸로 기억하는데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심지어 웹페이지도 찾을수가 없네요..)


먼저 이 회사가 악덕업체라서 돈이 많이 모이면 어느순간 없어져버릴꺼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제외한다면

결국 남은건 두가지 선택밖에 없네요.


하나는 각 펀딩마다의 이자

다른 하나는 사회적 공헌이 필요한 회사에 매각.


각 펀딩마다의 이자는 간단합니다. 그냥 차익 노리기죠.

실제로 프로젝트가 발주하고 나면 돈은 곧바로 더 트루 컴퍼니에 입금되고, 이는 이자를 낳습니다.

반면 이 돈은 프로젝트가 다 끝나야 프로젝트 발주자에게 줍니다.

예를들어 60일짜리 프로젝트라고 한다면, 돈은 계속 들어오는데 반해서 주는건 60일 후니까.

60일동안의 이자놀이인가?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요새.. 금리 그닥 좋지 않습니다. 월복리 보통 3%정도인데..

기적적으로 두달짜리 프로젝트 초반에 천만원이 몰렸다고 해도 3%면 30만원입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회사를 운영하기에 많은 돈도 아니죠.

이런 프로젝트가 여러개라면 회사는 그럭저럭 굴러가겠습니다만.

사실 그다지 단단한 캐쉬카우는 못된다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이자수익으로 굴리다가 대기업에 매각.

대기업들은 사회공헌이라는 이름으로 은근히 압박을 받고 있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이 부분을 노려서

우리는 사회적으로 건실한 일을 하고 있어요..라는 걸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넘기는거죠.


사실은 둘 다 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오늘 보고 판단한거라서 정확한건 모르겠군요.



7. 급 훈훈 마무리.

이만큼 써놓고 보니 제가 제목을

사회적 기부문화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실현했으면 좋겠다. This is True Story.

라고 적어놨군요 ^^;;


네 사실 말 그대로입니다.

이 모델이 잘 굴러가기만 한다면, 사회적 공헌에 한켠으로는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을 사회라는 이름으로 실현시킬 수도 있고요.

디스 이즈 트루 스토리가 사회적 기부문화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실현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덧. 위키피디아든 구글이든 네이버든 소셜 펀딩에 대한 정의를 찾을수가 없군요 ...ㅠㅠ

덧2. 킥스타터 닷컴과 인디고고 닷컴. 그리고  디스 이즈 트루 스토리의 UI는 완전히 동일하군요.
       오 놀랍다.
       이게 소셜 펀딩의 일반적인 모습인가봐요 :)


인디고고 닷컴 처음 페이지.


디스 이즈 트루 스토리 처음 페이지.
킥스타터 닷컴 상세 페이지
인디고고 닷컴 상세 페이지

디스 이즈 트루 스토리 상세 페이지


요렇게요.


덧3. 혹시 위에 기재한 것 외에 수익모델에 대한 고견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1.01.26.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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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10/06/10 15:08 RL.M arketing

Rss를 읽다가 갑자기 짜증이 나서 적습니다.

블로그에서 말로 마케팅하는 사람들..

극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솔직히 좀 짜증나는군요..

이건 뭐 Fact들 중에서 자기들 좋은것들만 적어두고는

이건 이럴것이다.. 이렇게 될꺼야.

다만 아닐수도 있으니까 100% 믿지는 마..

이렇게만 적어놓고서는,

맞았으면 거봐 내가 맞았지? 라고 으스대고

틀렸으면 믿지는 말랬잖아..라고 당당히 얘기하는 몇명을 볼때마다

참 뭐라고 해야 할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게다가 당신의 예측이 틀리지 않았냐..라고 하면

난 프로도 아닌데 뭐..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네들을 볼때마다

그럼 최소한 자신들보다는 더 지식이 있다고 판단하여 너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은

바보 멍청이 얼간이가 되는거냐..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의견을 적는건

굉장히 건전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글을 적는 것이라면

그것이 최소한의 객관성은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관계를 왜곡하지 말고,

자기 좋은 부분만 빼서 적어두지도 말고,

사실을 기술한 후에

나는 이렇게 판단한다. 라고 논지를 펼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게 아니라면 저는 믿지도 않습니다만,

어차피 블로그 몇개만 돌아다니다 보면 뻔히 드러나는 사실들을

자신의 논지를 펼치기 위해서 일부러 축소 왜곡하고는

진리인 냥 떠들어대다니요..

꾸준히 구독하던 블로그였는데..

좀.. 실망이 크네요..


2010.06.10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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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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