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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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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0 이글루스의 광고인 팝스. 성공할까요?(6)
2009/06/20 14:44 RL.M arketing


이글루스 팝스가 뭘까요?

이글루스 팝스가 2009년 6월 8일 오픈했습니다.

이전에 이번 네이버 개편. 한국 블로그계의 판도를 바꿀까? 를 쓸때까지만 해도

이글루스는 전혀 블로거들의 수익모델이 없어서

위기감이 있을꺼라고 말했었는데요.

SK도 바보는 아닌지라. 광고를 오픈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말하는 CPC 광고 (애드클릭스같은..)는 아니고요.

CPC기는 한데, 광고가 따로 붙는 게 아니라 링크에 광고가 걸리는 형태랄까요?

링크프라이스 같은 형태인데.

링크프라이스가 CPA(Click per Action)라서 클릭만으로 수익이 발생하는게 아니라

실제 구매같은 액션이 있어야 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이글루스 팝스는 클릭만으로 수익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아래는 이글루스 공식 블로그의 팝스 설명입니다
블로그를 보시다가 팝스버튼이 있는 키워드를 클릭하거나 마우스를 가져다 놓으면  팝업창을 통해 키워드와 관련된 글을 포함한 광고와 검색창을 만날 수 있습니다.

1) 키워드와 관련된 이글루스 내부의 최신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선택한 키워드에 알맞은 광고가 보입니다.
3) 키워드에 대한 다른 검색결과를 원하시면 네이트검색을 활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말만해선 잘 모를테니까 사진을 보면

이글루스 팝스에서 단어에 관련된 태그 그리고 광고, 검색까지 나온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는 다른 블로그 툴과는 달리 신기한 기능이 몇개 있는데요.

요새 텍스트큐브닷컴에서도 따라한 '이글루스 내 관련글 자동추천기능'같은것도 있고,

링크가 걸리면 저절로 알려주는 핑백같은 기능도 있습니다.

커뮤니티화를 조장하는 시스템이랄까요? ^^


이 팝스에서도 비슷하게, 링크가 걸린 단어를 태그로 이용하여

관련 글들을 찾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팝스 광고에는 P 마크가 붙기 때문에

사람들이 광고라고 인지하기 시작하면 클릭 안할 것이 뻔하죠?

그러니까 광고가 광고로 끝나지 않고,

관련 글을 찾아보는 기능이나 검색같은것도 추가해서

정보 그리고 광고를 함께 내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해 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참 괜찮고 참신하다 싶어요.

구글에서 애드센스를 막 출발시키면서 말했듯이

'광고도 누군가에게는 정보다' 라는거니까요.

게다가 이런식으로 내부팝업이 뜨면 또 좋은 점 하나가

하나의 키워드에 대해서 광고가 여러개 붙을 수 있다는거죠.

마지막으로 이글루스 팝스의 장점은, P모양이 나오므로써

사람들에게 광고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시킴으로써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있는 장치가 만들어졌다는 것 정도고요.



자 그럼 이게 성공할 수 있을지 한번 고민해 볼까요?

우선 블로거들은 좋아할 껍니다.

이글루스가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지독한 Geek 문화. 비급문화. 그리고 오타쿠적인 집착 성향인데요.

이게 나쁘게 말하면 끝도 없지만,

사실은 개인이 블로깅을 하면서, 그리고 살아가면서 천착하는 주제에 대해서

심도깊은 (그렇지만 심각하거나 진지하지는 않은) 부분이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다는 다른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 말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이글루스의 이오공감에 가셔서 한시간 정도만 둘러보시면

확신을 가지게 될 껍니다. ㅎㅎ

예를 들어서 건프라 전문 블로그라고 해 보면.

건프라 회사에서는 이것보다 더 좋은 광고 타겟은 없겠죠.

이글루스에는 이런 특정 주제에 대한 블로그가 유난히 많이 존재하는 관계로

타겟이 되기에는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광고주의 경우는 어떨까요?

광고주도 사실 그리 나쁠 건 없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타겟층이 확실하다는건 그만큼 클릭 대비 구매전환률이 높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뜻이고,

어차피 클릭 안하면 돈도 안나가니까 별로 부담도 없고요.

광고주 입장에서의 한가지 단점은,

자사의 광고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타사의 광고도 여러개 같이 나온다는 건데요.

이게 일반검색엔진에서 리스트에 여러개 회사가 나오는거랑은 좀 다릅니다.

그러니까 광고가 4-5개 정도 나오면 구매의사나 확인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4-5개를 다 눌러볼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확률이 1/5 로 떨어지는 관계로 이런 시스템을 싫어할 확률도 높습니다.

그럼 같은 키워드로 여러 회사가 등록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뭐 뻔합니다. 이글루스 팝스에다가 광고주가 지불한 금액에 따라서 노출정도를 달리하는거죠.

예를 들어서 제가 '소녀시대'라는 키워드를 백원어치 샀고,

A라는 사람이 같이 '소녀시대' 키워드로 오백원어치 샀다고 치죠.

이 둘은 동일한 횟수로 광고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노출정도를 1:5로 배분합니다.

총 광고 노출 횟수가 천이백번 정도 된다고 할때

저의 경우에는 광고가 200번정도, A는 1000번정도 노출된다고 하면 되죠.


이럴 경우 광고주가 선택할 수 있는 갈림길은 세가지 정도일텐데요.

첫번째로는 그냥 키워드를 적게 사서 적게 노출된다는걸 감안한다. (최악의 선택)

두번째로는 돈을 많이 내고 키워드를 많이 노출시킨다 (그저 그런 선택)

세번째로는 남이 안고를것같은 키워드를 싸게 산다.( 어떻게 보면 가장 현명)

어차피 키워드의 노출 횟수의 총량이 정해져있다는 전제 아래에 보면

'여성의류' 키워드는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rainlethe' 키워드는 저밖에 광고를 안할테니

저런 희귀 키워드를 잡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아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글루스 팝스에 광고를 내시는 분들은 이미 이런걸 알고 있을테고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관건.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회사하고의 경쟁은?

대표적으로 위에 언급한 링크프라이스 같은 곳과의 경쟁은 어떨까요?

링크프라이스의 단점은

1.> 블로그 글에다가 광고를 거는건 확실히 귀찮다는 점(링크프라이스에서 일일이 설정을..)

2.> CPA라서 액션이 있어야 한다.

정도고요.

장점은

1.> 국내에서 가장 크다. 즉 링크프라이스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키워드가 광고가 가능하다.

2.> 네이버고 이글루스고 뭐고간에 다 갔다붙일 수 있다.

정도인데요.


이거를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이글루스의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키워드 광고는 사람들이 쓰는 양을 봐서 효과좀 있다 싶으면 광고 몰리는건 일도 아니니까

그렇다고 치고. (SK의 영업력도 무시 못하고요 ^^;;)

이글루스 블로거들은 어차피 이글루스에 터를 잡고 있으므로 링크프라이스고 뭐고간에

간단하게 갔다붙일 수 있는 팝스쪽을 선호하게 되겠죠.

그래서 일단 이글루스 블로거들에게는 이글루스 팝스쪽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수익은?
아직 모릅니다. 며칠전에 시작한 거라서 아직 특별한 수익관련 포스팅은 확인 못했습니다.

다만 어차피 스킨도 수정 못하고, 광고도 못가져다 붙이는 이글루스인들에게

이런건 어떻게 보면 블로깅 수입을 위한 하나의 활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이글루스 팝스가 알라딘 TTB 처럼 CPC와 CPA를 결합한 모델을 만들어내기에는

참 좋을꺼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알라딘같은 경우 클릭해도 돈 주고, 그 링크 타고 들어와서 책 구매해도 돈줍니다.

다만 책을 구매해야만 돈으로 돌려주고, 그냥 클릭한 횟수만큼 더 얹어주는 형태가 되는거죠.

책 수수료 + 클릭 수 가 되는 겁니다.

이런식이라면야.

이글루스도 좋고, 이글루스 블로거도 좋고, 광고주도 좋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단가가 얼마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억대연봉? 장난해? 여기에 썼듯이

클릭 단가가 단독광고의 경우 90원에서 천원 사이라고 가정해 보면

링크광고의 경우에는 훨씬 쌀수밖에 없기 때문에

(광고판 자체가 노출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광고의 의미가 사라지므로)

반으로 계산한다고 하면.. 뭐 사실 수익율이 그리 크진 않을듯합니다. ㅎㅎ



우려하는 점
오히려 기존에 이글루스인들은 광고가 없다는 이유로 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키워드 광고가 생기면.

키워드에 집착하는 블로그들이 분명히 생겨납니다.

아. 내용상은 이게 아닌데, 뜸금없이 이 단어가 여기 들어가있네. 게다가 광고네?

예컨데 글 내용은 원더걸스인데 뜸금없이 포스트 흐름과는 관계없는 성형외과라는 말이 나온다면?

꽤나 당황스럽네? 뭐가 이래?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이 현상이 네이버와는 다르게 그다지 걱정은 안돼는것이

이글루스는 스크랩 기능 따위도 없거니와,

 갔다가 퍼나른다고 해도 검색엔진에서 걸릴 확률은 처절하게 낮고

(네이트에서 바로 걸릴꺼라고요? 훗 네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싸이월드 검색결과'와

'블로그 검색결과'로 나누어지고 '블로그 검색결과'에는 자사의 이글루스 플래폼의

데이터도 못찾는 한심한 검색엔진이라는거 금방 눈치채실텐데요..)

특유의 커뮤니티적 Geek 문화때문에 이런 바보같은 포스트들은

아예 발붙이기 힘들죠.

기존 블로거들도 일부러 광고를 위한 포스팅은 생산하기가 힘든것이

자신이 쌓은 이글루스내의 명성에 누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참 순진하게도,

이글루스 팝스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서는 문화 차이

절대 성공 못할 모델이지만

오랜시간 쌓아온 이글루스의 '문화'가 이걸 성공시킬꺼라 생각합니다.





여담.
저도 원래는 이글루스에 있다가 티스토리로 이사오기는 했지만

이건 뭐 개인약관이나 데이터백업, 독립도메인 등의 문제로 이사온거지

딱히 이글루스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한동안 이글루스에 적을 뒀던 기억으로서.

이글루스가, 그리고 이글루스 플래폼을 이용하는 블로거들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



2009.06.20.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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