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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mail @ rainlethe.com 나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린걸까? 아니면 따뜻함을 얻은걸까? 레인레테


 
 

큐로보. 당신만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RL.M arketing | 2009/07/27 01:02 | Posted by 레인레테
1. 들어가면서.

큐로보라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으실 꺼고, 아시는 분들도 계실 꺼에요.

시맨틱스 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검색엔진.인데요.

이게 포스팅하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여하튼 큐로보에 대해서 좀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시맨틱 웹 표준을 사용하지 않고, 독립된 상업용 시맨틱(semantic) 표준을 가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련기술 특허를 50여건 보유한 대한민국 기술이다.
인터넷 상의 온톨로지를 자동 추출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태소분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어사전이나 시소러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한국어, 영어, 일본어와 같은 언어기반이 아닌 수치언어기반 기술이다.
큐로보전용 OS인 시맨눅스(SemanNux)는 50Mbytes 미만의 초경량 OS로 검색전용 명령어의 집합체이다.
큐로보랙과 큐로보블레이드서버는 큐로보 검색 서비스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로 전용 비표준랙 1대 기준으로 최대 200대의 서버를 설비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 큐로보.

이 외에 제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방에 정리된 것을 못찾아서 쓸수는 없는데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큐로보의 개발사인 시맨틱스를 찾아주세요.


이 외에 참고자료가 뭐가 있나 한번 보자면

제가 매일매일 방송이 나올때마다 듣고 있는 Forget The Radio의 새드개그맨님이 올려주신

큐로보, 잘가고 있나요? 라는 포스트가 있네요.

이곳에 들어가 보시면,

큐로보에 대해서 새드개그맨님이 예리한 통찰력으로 말씀해 주신 팟캐스팅과,

직접 녹음하신 큐로보 간담회 실황이 있습니다.

새드개그맨님은



이 외에도



등의 블로거 글들이 있으니 읽어보시고요.

공식 블로그는 이곳이므로 관심있으시면 들어가 보셔도 됩니다.



2. 어떻게 생긴건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 : 큐로보 .

얼핏보면 뭔가 딱 떠오르죠?

예 맞습니다.


단순한 검색창만 있는게, 구글하고 참 많이 닮았네요.

기타 내부 컨텐츠가 잔뜩 붙어있는 포털들하고는 조금 다르군요.

원하는 컨텐츠를 찾아주는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인터페이스군요.


3. 대체 뭐가 다를까?

가장 큰 특징은 '카테고리컬' 하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와닿지 않을지도 몰라서 잠깐 그림을 보면


조금 지저분하기는 한데, 하나씩 살펴보면

분류 자체를 나누는건 네이버건 다음이건 구글이건 똑같으니까 넘어갑시다.

스폰서 링크도 일반 포털과 똑같으므로 일단 패스. - 큐로보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

여기서 잠깐 봐야 할 부분은 나머지 부분들인데요.

일단 제가 검색창에 경제 라고 쳤습니다.

하단에 시맨틱 링크라고 각 분야가 나눠진거 확인하실 수 있죠.

그리고 우측에 보면 관련검색어들이 나온 것들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이게 큐로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부분입니다.

시맨틱 링크 , 그리고 관련검색어.

제가 가장 위에서 언급한 새드개그맨님의 블로거 간담회 부분을 보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직접 그렇게 말했거든요;

예를들어서 내가 경제라는 분야를 찾고자 하면,

이게 경제 기사일수도 있고,

도서 추천일수도 있고,

국제사회의 흐름일 수도 있고,

사회적 이슈가 될 수도 있죠.

이걸 큐로보의 '봇' - 그러니까 로봇이 알아서 카테고리를 분류해준다는 겁니다.

편하죠.

이게 별로 예로 안와닿으면 큐로보에서 '빅뱅'을 쳐보세요.

'연애인 빅뱅' 이 가장 검색빈도수가 높으므로 가장 먼저 로봇 추천결과로 나오고요.

그 외에도,  'IT'라던가 하는 실제 가수 빅뱅과는 전혀 다른 분야를 눌렀을때는

현재 가장 먼저 나오는 결과가

미디어산업 "빅뱅"] ①플랫폼 간 경계가 무너진다  라는 기사군요.

로봇이 판단하기에 IT와 관련있는 '빅뱅'이라는 단어는 저 글자가 가장 근접하다고 분류한 거겠죠.

간담회 실황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식으로 단어가 중복되는 경우. 예컨데 '삼국지의 유비'와 '유비쿼터스의 유비' 를

각각 다르게 분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예. 어떻게 보면 획기적이죠.

예를 들어서 제가 '항우와 유방' 을 찾으려고 '유방' 을 쳤다면,

뭐가 나올지 짐작가시나요?

ㅅㄱ 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나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컨텐츠를 찾기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항우'라는 키워드까지 쳐야 하고,

아예 초한지에 대해서 모를 때는 이걸 검색할 방법도 없게 되는거죠.

반면 큐로보에서는 어차피 '문학' 카테고리에는 초한지 이야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관련 검색어를 편하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이런것도 있다. Part I. 집중조명.
여기서 잠깐 주목해봐야 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큐로보 홈페이지의 최상단에 위치한 탭들인데요.

뭐 뉴스, 블로그, 이미지, 영화, 뮤직, 도서, 인물 ... 등은 좀 뻔하니까 다른얘기로 촛점을 돌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집중조명' 입니다.

이건 '실시간 인기검색어' 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각 분야별로, 컨텐츠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형태를 취합니다.

즉 , 예를 들어서 오늘 (2009.07.26)일자로 1등은 미디어법 통과 인데요.

잡담


여기에 대해서 현재 보이는 바로는 '뉴스 컨텐츠'들만 차곡차곡 쌓여있는듯합니다.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38일째 수집중이네요. 그리고 실제로 링크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38일동안 쌓인 뉴스 및 블로그 컨텐츠를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슈잉에 대해서 여러 각도에서 차곡차곡 컨텐츠를 홀딩한다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나름 괜찮은 기능이다 싶었습니다.

이런것이 진짜 지닌 의미는. '그냥 쌓아놓는다' 가 아니라,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어서 지식으로 엮는다'라는 측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물론 이게 제가 지향하는 지식의 지혜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기계화적인 알고리즘으로 일단 이런것을 시도한다는 것에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5. 이런것도 있다. Part II. 개인화.

이거 나름대로 놀라운 기능입니다.


제가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큐로보에다가 검색어를 쳐본 것은 총 5개군요.

경제, 유방, 경제학, 유비, 빅뱅

이 단어를 가지고 오늘의 주요 이슈, 추천! 문화, 검색성향분석, 심지어는 맞춤사이트까지 나오는군요.

예 뭐 유방의 여파가 너무 커서인지(...)

아니면 원래 광고나오는 자리인데 맞춤사이트라고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저자리에는 광고로 보이는 사이트들이 몇개 들어가 있군요.

지금 검은색으로 지워둔 부분은 제 IP인데요.

큐로보가 제 IP를 들고 있다가 검색성향을 추천해 주는 것 까지는 아니고요.

일단 확인한 바로는 큐로보 검색창을 끈 다음에 다시 같은 페이지로 이동했을 경우

추천컨텐츠가 달라지는 점이나 제가 찾았던 키워드들이 안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현재창에서 제가 검색한 결과물들을 조합해서 나름 최상의 컨텐츠를 처리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 물론, 로그인 기능이 있으므로, 로그인을 하고 검색을 했을 경우에는

저의 취향에 맞는 추천검색어를 찾아주겠죠.

뭐 로그인을 하고 검색어로 자신의 취향을 노출하는게 좀 찝찝한 면이 있어서

잘 안할것같기는 한데요.

특히 '검색엔진'의 특성상, 제가 분명히 관심있어하는 분야는 있겠지만

모든 검색어가 제 취향을 반영한다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건 검색엔진보다는 메타블로그 등에서 더 중요한 기능으로 미뤄두는게 맞을듯 합니다.

(이미 메타블로그들에서는 제공하고 있죠. 다만 알고리즘이나 컨텐츠 면에서는

메타블로그보다는 검색엔진이 훨씬 광범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런걸 메타블로그랑 제휴를 맺어 합치는 방안도 고려해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6. 기술적으로 이건.

가타부타 할 말이 크게 없습니다.

간담회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거들이 뭐좀 물어볼라 치면 '아 이건 사내비밀이라서...' , '글쎄요', '두고보면' ...

뭐 이런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계속 되풀이해서 말하는것이 '이제껏 사람이 했던 일을 기계가'... 라고 되풀이해서

시맨틱스 측에서 말씀해 주시는데요.

새드개그맨님이 팟캐스트에서 말씀하셨듯이,

그게 도대체 일반 유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일반 유저는 검색어를 쳤을때 자기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 됩니다.

사람이 했든 기계가 했든 그런건 아무 관심도 없죠.

새드개그맨님의 표현을 빌어 '투자설명회'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기업 입장에서야 어찌 하기 힘든 인력풀을 확 줄일 수 있겠지만,

그런건 일반유저한테 해봤자 별 소용 없죠..

그나마 캐치할 수 있는 정보가

'단어를 숫자로 치환해서 숫자사이의 관계를 유추해 내는 기술'

이라는 건데요.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제가 위에서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중에 '유방'을 검색했습니다.

다음 예시같이 변경된다고 해보죠.

단어 정의 숫자 :
초한지 : 10
항우 : 100
유방 : 500
성형외과 : 250
문학 : 40


관계깊이 :
10 : 100 = 20
10 : 500 = 20
10 : 250 = 15
10 : 250 = 100
100 : 500 = 40
100 : 250 = 20000
....
500: 250 = 10
500: 40 = 50
.....

여기서 단순하게 '유방'을 친다면,

'유방'은 500이고, 그 중 유방과 관계깊이가 가장 가까운 건

500:250 , 즉 유방 - 성형외과 가 됩니다.

이때 '성형외과' 가 가장 높은 관련검색어로 걸려들어오죠.

이런식으로 찾아주는 거라고 유추됩니다.

(정확히는 모릅니다. 일단 말만 듣고 유추하기로는 그렇습니다.)

이 외에 나머지 단어들이 '카테고리'를 이룰 수 있다면,

즉 '문학' 같은 경우 하위 집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튀어나올 가능성도 생기게 되는 거고요.

현재의 큐로보 상태를 봐서는 사실 카테고리는 고정되어 있는 상태로

사람들이 각 단어의 카테고리 성향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하튼 조금 더 발전된다면, 단어와 단어 사이의 깊이 뿐만 아니라

포함 관계를 인지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7. 간담회와 새드개그맨님의 팟캐스팅을 들으면서 느낀점.

이 회사. 뼛속까지 엔지니어 마인드가 박혀있더군요.

엔지니어 마인드, 그러니까 뭐든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마인드인데요.

현재까지는 불가능하겠지만 우리가 빡시게 기술개발해서

인력풀 줄이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기계가 대신하게 해주겠어..

즉, 어떻게 보면 기술만능주의라고도 할 수 있죠.

이런거 자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저자신도 현재 엔지니어이고, 엔지니어링 기술로서

가능한 한 사람의 손을 덜 수 있다면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이게, 최종소비자들에게, 사람이 하는 것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즉, 사람 - 최소한 최종소비자- 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면

기술 자체의 존재 가치는 확 내려간다는 점을 시맨틱스 측에서도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대로 웃긴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집중조명' 코너같은게 왜있냐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지식을 쌓아놓거나 이걸 지혜화 하는 알고리즘이 목적이 아니라,

큐로보의 페이지뷰, 그리고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 위한 통로를 원하는것 같습니다.

즉, 모든 검색엔진이 지향하는 하나의 지향점. '플래폼' 전략을 위한 전술로써

집중조명이라는 섹션이 있다는거죠.

이거 자체는 별로 안웃깁니다. 기업의 사활이니까요.

그런데 이 집중조명이라는 코너가, 접근이 참 사회학적입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엔지니어 마인드와는 전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만 결과가 확실해진다는거죠.

이건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방식' 이기 때문에 절대로 기계가 대신 못해줍니다.

특히 '순서'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는 거라서

기계가 인위적으로 셔플링할 수 없습니다.

엔지니어 마인드로 무장한 회사가 전면에 내놓은 무기가 사회학적 접근이라니,

어쩐지 재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앞으로는 '취향'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큐로보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웹으로 바꿔놓은 큐로보 프레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치 텍스트큐브를 웹으로 바꿔놓은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처럼요.

간담회 내용에도 나오듯이, 큐로보가 큐로보프레스를 런칭한 이유는

블로그의 컨텐츠를 크롤링 뿐 아니라 분석해서 자사의 데이터로 쓰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예 뭐 좋습니다.

내가 큐로보프레스를 쓰든지 말든지 검색엔진의 특성상 제 블로그를 크롤링해서 분석하는 것을

제가 어떻게 할수는 없으니까요.

아 물론 크롤링 금지를 걸수도 있는데, 그럼 제 글이 아얘 검색엔진에서 안걸리므로

이것도 나름 곤란합니다.

 저는 제 블로그 컨텐츠를 사람들이 이용하기를 바라지만 큐로보 분석 실험 데이터로 쓰이는건 싫거든요.

여하튼간에 각설하고,

예전에 미투데이에서 제 미친이신 퍼플님께서

'나와같은코드가진사람을온라인에서어떤필터링방식으로찾아낼까' 라고

짧막 포스팅을 남겨주신 적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구현중인 주제라서

포스팅으로 빼야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게으른 관계로 이제서야 쓰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미투데이나 큐로보나 메타블로그나 할 것 없이 로직은 똑같습니다.

다들 쓰고 있는 방식인데요.

 검색(추천)한 글들을 기준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흔합니다.

이거 아니면 키워드별로 체류시간 체크도 괜찮구요.

이런걸 둘 다 엮는 방법도 꽤나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런건 검색엔진보다 rss 리더나 메타블로그쪽이 잘하는 방식이고.

소위말하는 '취향찾기'를 통해서 강한 필터가 작동되는 알고리즘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 모델을 큐로보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좀 어설퍼요.

뭘 어떻게 기준으로 쪼개는지는 모르겠는데,

흔한 검색어들은 깔끔한 결과물이 나오는 반면에

복합단어들은 어이없는 결과물이 나올때도 많습니다.


이 이유는 단순한데요.

'취향' 이라는 것이 'Fact'라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ViewPoint'에 더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큐로보는, 10년전에 망해버린 알타비스타처럼

일단 긁어모아서 어떻게든 관계집합을 만들어내자.. 같은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잘 분류할 수 있나' 에 집중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게 그나마 현재까지의 검색엔진중에서 큐로보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부분이니까요.

이걸 다듬어서 Fact And ViewPoint에 특화시키는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 Igoogle처럼 개인화서비스를 한다면, 이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그래서 대체 뭘로 돈을 번다는건가?

지금 도저히 기사를 찾을수가 없는데요.

언젠가 어느 회사에던가 큐로보가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얼핏 있는듯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큐로보 전략팀은 짐싸야 됩니다.

왜냐하면, 큐로보의 '진짜 핵심 능력'은 '크롤링 후 관계연산하는 큐로보 엔진' 입니다.

큐로보프레스고, 팟캐스트고간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실제로 큐로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웹 관련 데이터 베이스도

현재로 봐서는 그리 방대하지도 않고, 대단한것같지도 않습니다.

시맨틱스 말에 따르면 50여개의 특허가 걸려있는 이 엔진 기술, 이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특히, 위키피디아 같이 하나의 사이트에 엄청난 데이터가 몰려있는 경우

여기다가 큐로보의 관계연산을 걸 수 있다면 큐로보 엔진의 가치는 몇배가 됩니다.

현재까지 위키피디아는 그냥 단어찾기 수준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지식을 때려담을것처럼 활동중인 위키피디아의 컨텐츠를

기계가 정리할 수 있다면 대단한거죠.

말이 약간 옆으로 샌 감이 있는데, 만약에 정말 엔진사용계약등을 맺었다면

최소한 기업내부의 코어 알고리즘은 빼고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거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시맨틱스의 큐로보는 기술 기반 서비스입니다. 인력 기반 서비스가 아니고요.

그런데 기술제휴를 맺은 상대방은 그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 없을까요?

최소한의 참고자료만 있다면 특허를 피해가는 한도 내에서

더 좋은걸 만들어 낼 수 없을까요?

 자사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건 좋지만

절대적인 자신감은 위험하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예 뭐 그 외에도 위에서 붙여놓은 스크린샷처럼

스폰서링크가 붙기는 합니다만, 사실 이게 단가가 얼마나 될지...

네이버에 보내는 광고과 큐로보에 보내는 광고 단가.

딱 생각해도.. 엄청 차이날 것 같죠?


10. 글로벌라이제이션이 가능하다면

간담회 가만히 들어보면,

우리는 언어에 관계없이 검색결과를 찾을 수 있다.

현재는 한국어만이지만 외국어 사이트로 오픈시기가 참 쉽다.

이유는 큐로보는 '언어기반' 이 아니라, '숫자기반' 이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부분에서 큐로보가 강조하고 있는건 글로벌라이제이션이죠.

즉, 일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로컬라이징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국어로 된 큐로보를 일본어로 바꾸고,

검색결과를 일본어를 우선해서 보여주겠다.. 정도로 들렸는데요.

글쎄요. 그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 같으면 한국어로 못찾는걸 외국에서 긁어온 다음 저절로 번역한 문서를 보여주겠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IT 인력들은 대부분 다 이해하실텐데,

최신기술이나 조금 난이도가 있는 부분들, 그리고 인기없는 분야들은

한국어로 자료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큐로보의 설명에 따르면 어차피 숫자로 되어 있으니까

전세계적으로 가장 관련있는 검색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걸 한국어로 번역만 해주면 되죠.

예를 들어보면, 제가 구글에다가 '실버라이트'라고 쳤습니다.

한국어 검색결과만 나옵니다.

한페이지 읽어보고나니 별로 내게 도움되는 자료가 없군요.

그럼 구글에다가 라디오 버튼을 '전체'에 맞춘다음

저 스스로 'SilverLight' 라고 쳐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된 문서를 훑어보면서 내가 원하는 문서가 어디있나 봐야 되죠.

반면 큐로보같은 경우에는

'실버라이트'라고 치면, 전세계의 크롤링한 사이트를 검색을 해서

가장 정확도가 미국에 있는 MS다 싶으면, 그 사이트를 통으로 번역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특징이 있다는거죠.


어차피 구글에서 불편하게 찾으나 큐로보에서 찾으나 한방에 찾아내고 나면

그 이후로는 나는 영어로된 원서를 직접 보든 번역된 문서를 보든

그건 제 자유고요.


매끄럽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충 이해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됩니다.

그래도 최소한

'큐로보는 전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는 엔진'의

이미지를 얻게 됩니다.





11. 마지막으로.

큐로보, 당신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도대체 뭘 지향하는 건가요?

네이버는 사람풀로 가득한 컨텐츠 바다를,

다음은 사람의 의견이 교차하는 곳을,

야후는 전통을,

빙은 포르x를(...)

구글은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내세웁니다.

나름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아울림은 대놓고 기업용 시장을 노리고 있죠.

큐로보는, 일반사용자도, 기업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뭐 '시맨틱' 같은 그럴듯하지만 그닥 사람들에게 와닿지는 않는 단어 말고

정말로 큐로보를 한방에 인지시킬 수 있는

큐로보만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2009.07.27 덧붙임.

현재 큐로보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그인해야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저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구글을 씁니다만

구글에 그 흔한 지메일 하나 없습니다.

굳이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도 않는 성격이라서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 제 글은 큐로보에 그닥 호의적이지도 않고,

Comment로 응모하신 분들의 글의 갯수가 꽤나 많던데

가능성 게임에서 귀찮아져서 그냥 응모 안하기로 했습니다.

덧붙임 한줄요약
회원가입 귀찮고 하기 싫어서 이벤트고 뭐고 안한다.


2009.07.26.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해야 할 21가지. - 상실의 시대를 넘어서 자아의 시대로.

RL.R ead | 2009/06/09 20:40 | Posted by 레인레테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해야 할 21가지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해야 할 21가지 - 8점
신현만 지음/위즈덤하우스


지난세기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며 한때 서점가를 휩쓸었었다.

지금도 그리 달라진건 없어서.

현재도 서점에 가면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이 책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방황하는 청춘을 멋진 문체로 그려냄으로써 갈피를 못잡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감대를 생성했기 때문이다.

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불어온 열풍을 따라

요시모토 바나나 등의 감성주의적 성향이 흘러나왔고,

현재 일본 소설계에 불고 있는 서스펜스 열풍을 제외하면

사실상 일본문학의 주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해야 할까?

그냥 방황하고 공감하고 죽음에 슬퍼하며 미도리와 만나야 할까?


아니. 삶을 사는 이상 그럴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여러번 성장을 해야 할 테고

그럴때마다 주인공같은 아픔을 겪을 지라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

사실 좀 흔한 종류기도 하고, ~하라는 인생지침서 같은거라서

막상 베스트셀러일때는 그닥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지금와서 무심결에 읽고 보니..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리뷰 작성중이다.

이런말도 있지 않은가..

앞에 세사람이 걸어가면 그 중 하나는 내 스승이 있을 것이다.

혹은 타산지석.

누군가의 인생을 살아온 경험이 , 본인에게 안맞는 케이스일지라도,

혹은 본인의 생각과는 전혀 다를 지라도.

전의 글 [ 지식 권하는 사회.. 슬프다.] 에서 썼듯이

타인의 사고를 읽고 생각하고 공감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제목이 20대가 .... 이지만 실은 이게 20대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요새 20대.

스무살. 자기자신에게 책임을 질 나이가 넘었음에도

대학생으로, 군인으로, 휴학생으로, 그리고 아르바이트생으로 어영부영 흘러가는 시간.

자기자신도 모르게 정신차리고 보면 삼십대가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아래는 초간단 요약이다.

이 책은 그림도 있고, 글씨체도 큰 편인데다가 읽기 쉬운 편이므로

기회가 되면 반드시 읽어보길 다시한번 권한다.

이런 요약글은 이미 읽은 후 되새길 때 쓰거나

혹은 레포트용으로만 쓰도록(...)

참고로
이건 제목
이건 책에 나온 내용
이건 내 생각.

-- Part I. 자기자신에 대하여.

1. 꿈을 크게 가져라

2.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3. 도전하라. 현실이 각박할 지라도.

여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쓸 말이 있으므로

나중에 다시 쓰고 링크를 걸겠다.

4. 그리고 실패하라

5.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6. 장수에 대비하라.
 
    약간의 태클.
   
    로마제국의 평균 수명 25세... 전쟁통이었고 질병관리도 부실.

    프랑스혁명 시절 평균 34세... 그때 몇명이 길로틴에 처형됐는지 아는사람?


7. 대비하는 의미에서 지식 노동자가 되자.

  
대체할 수 없는 유형의 인간이 되자.

   첫번째는 박지성이나 김연아같은 그 자신이 브랜드인 특별한 노동자.

   두번째는 전문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화된 노동자.

   세번째는 미용사나 간호사 등 디지털하기 어렵고 이미 자리를 작은 직업.

  네번째는 새로운 상황에 끝없이 적응하는 노동자.



-- Part II. 태도.

8. 긍정의 힘. [SISO <-> GIGO]
   
    합리적 낙관론자가 되자.

9. 겸손하라. 그리고 쉼없이 배워라. 도요타의 [카이젠]처럼 끝없이 개선하라.

10. 마케팅 마인드. 즉 타인중심적 영업 마인드를 가져라.

    세일즈는,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작업. 생산과 연구를 빼면 모두 직업이다.


11.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다만 타인에겐 최대한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자.

     결국 중요도 판단이 열쇄이다.

12. 영어를 배워라.

     뭘 근거로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잘하려면 4년동안 매일 2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13. 안목 - 통찰력을 키워라.

     그리고 언제까지 도요타와 일본전산, 잭 웰치 이야기만 부르짖을껀가요? 에서 썼듯이
 
      본질을 봐라.

14. 기회는 알아보고 잡은 사람에게만 그 숫자가 올라가는 법이다.

     게임의 룰이 바뀌는 순간을 잘 보고 그걸 캐치하라.

     즉, 변화는 곧 기회가 된다.

-- Part III.  관계

15. 인적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말하듯이


    당신이 모든 것을 잘할 필요는 없다.

    주위에 당신보다 특정 분야에 나은 사람을 선택하고 관리하라.

15. 멘토가 필요하다.

    워렌버핏에겐 멘토가 객관적인 시각을 가르쳤으며,
   
    잭 웰치는 평생 그의 어머니가 그의 멘토였다.

17. 커뮤니케이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부 시절. 논리는 맞았으나 사람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은

    사람들이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걸 간과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은 좋지만 가식이 보이면 세배는 더 싫어지는듯한 경향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른 사람의 분류.

    첫번째. 말이 통하지 않는다.

     두번째. 상대방의 의사는 이해하나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다.

   세번째. 상대방의 감정을 감안해 행동한다.

   네번째.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

18. 친구라는 건 결국은 물리적 + 정서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19. 호감과 사랑 (Like And Love).
    
      타인을 일부가 아닌 전부를 보고 타인의 삶을 인정하라.

20. 봉사활동 - 나누는 기쁨

21. 공감을 나눠라

   하나.   공감의 시작은 관심.
   둘. 자신을 열어야 가능
   셋. 같이한 경험이 중요
   넷. 다양성을 인정하자.


여기에 대한 개인적 정리는

[RL.R ead] - 사용자 경험에 미쳐라. - 간략 메모 버전.

에 적혀잇으니 참고하시길.
 



난 개인적으로. Part III에 취약하며

(귀찮음쟁이이며 소심하며 말도 없는데다가 냉정한 편이라서...)

여기에 대해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읽고나서 후회하지는 않을 책.


이제. 상실의 시대를 넘어서 자아의 시대로 갈 때가 온 듯..


2009.06.07. By RL.R

http://www.rainlethe.com2009-06-09T11:37:49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