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3 18:48
RL.T hink.
요새 시간나면 메타블로그를 종종 돌아보는 편인데..
훌륭한 글들에 놀라기도 하지만 한편 다른 부분에서 놀라기도 한다.
이제 좋은 글들이 묻히는건 신기하지도 놀랍지도 않으며
(좋은 글이라는 주관적 기준 여부를 불문하고라도)
대안을 내놓을 자신 또한 없으므로 다른 한켠으로 문제를 밀어두더라도.
내가 종종 놀라는 부분은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들'의 의견에
소수의 의견은 묵살당하기 참 좋으며, 심지어는 인신공격도 우습고,
블로그를 통해 다져진 글빨을 통해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건 순식간이라는 장면을 볼때마다
토할것같은 기분까지 든다.
나는 '파워블로거들'의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옳다' 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과 나는 각각의 사안에 따라서 의견이 일치할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원래 세상은 다양한 원리와 생각이 섞여서 발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참 재미있는것은 이제부터인데,
누군가가 파워블로거의 의견에 반대표를 던지면
정작 원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그 주위 사람들이 우우우 하고 달려들어서는
매장시킬 분위기까지 몰고 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주제들이 있다.
대표적인 카테고리로 정치. 그리고 IT에서 블로그스피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이런 카테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답따위는 없다' 는 거다.
즉, 득과 실이 공존하고, 그 비율이 사람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를 뿐
무엇이 진실(Fact)인가에 대한 것은 논의를 통한 발전만이 가능한 것들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위와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
어떤 이유로 그들의 행동방향은 그렇게도 일치 단결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파워블로거' 라는 건
'훌륭한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블로거들 사이에 친분 혹은 영향력이 커서
다른 블로그 구독자들에게 파급력이 큰 사람' 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의 파워블로거가 공격받으면 자신도 공격받는다! 라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다.
친분이라는 단어에 잠깐 주목해 보면.
사람이라는게 참 이성적인것 같아도 실은 별로 그렇지 않아서
팔은 대부분의 경우 안으로 굽는다.
특히 단순히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호불호의 문제가 논쟁이 되면
더더욱 이런 경향이 심해진다.
특히 블로그라는 것의 특성상 관심 분야의 블로거들은 대체로 정해져있기 마련이라서
그 심화도는 더더욱 더 깊어진다.
여기서 조금 더 진행되어 버리면, 자신의 의견이 어느새 없어진 채
파워블로거의 생각은 나의 생각이라는 공포스러운 수준까지 다다른다.
즉 이미 그의 생각 - 사고방식 - 포스팅은 하나의 권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친분이라는 어떤 감정적인 벽을 넘어서,
어떤 경제적, 혹은 다른 의미로서의 '이득' 이 걸린다고 생각해보자.
뭐 대표적으로 (광의로서의)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업체의 블로그라거나 하는 것들.
그 블로그마케팅 업체 (뭐 삼성일수도, 다음이나 네이버일수도 있다. 업체는 마음대로 상상하길)
를 까는 글을 잘못 썼다가는 그 업체한테 찍혀서 이득을 취할 기회를 박탈당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법인이든 그걸 관리하는 개인이든간에)는
권력을 손에 쥔 셈이 된다.
자기자신은 그것을 행사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미안하지만 우리들의 '떼거지 근성'은 그런걸 내버려두지 않는것같다.
이렇게 '자기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고 있는 권력'과
'그 권력을 바라보고 겔겔거리는 일부 한심한 사람들' 이 만나서
블로그 스피어는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다.
히틀러가 독일 국민들을 어떤식으로 선동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어째서 그렇게 이성적이고 멀쩡하던 독일 국민들이 다들 열광적으로
유대인 죽이기에 나섰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해보자.
뭐 멀리 볼 것도 없다.
2007년 디워 개봉 당시. 진중권 교수가 얼마나 돌팔매를 많이 맞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가 말한 건 '디워'가 현재 수준에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발전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감정적 파시즘에 묻혀서 그는 그당시 '나라팔아먹을 자식' 취급을 당했었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인지 , 디워의 열기가 식은 다음 다시한번 생각해 본 적 있는가?
그리고 그당시에 우우대면서 야유하던 관중들이,
과연 발전적인 논의를 한걸음이나 시작했을까?
일부 한심한 사람들에게만 말한다.
당신들이 부르짖는 '웹2.0 민주주의'는 당신들 편할때만 갔다붙이라고 있는게 아니다.
모든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자기자신이 아무 생각도 없이 '우우우' 라고 하고 있는 동안에
타인의 의견과 생각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발전'이라는 것은 쓰레기통 조차 찾지 못하고
바로 '완전삭제'되어버린다는 사실도.
쓰면서도 한숨이 나오는 것은.
...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글 따위는
읽지도 않을꺼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덧.
물론 이 포스트는 메타블로그에서 읽은 몇개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나,
발전적 논쟁이 아닌 소모적 논쟁은 짜증나므로 링크는 걸지 않는다.
훌륭한 글들에 놀라기도 하지만 한편 다른 부분에서 놀라기도 한다.
이제 좋은 글들이 묻히는건 신기하지도 놀랍지도 않으며
(좋은 글이라는 주관적 기준 여부를 불문하고라도)
대안을 내놓을 자신 또한 없으므로 다른 한켠으로 문제를 밀어두더라도.
내가 종종 놀라는 부분은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들'의 의견에
소수의 의견은 묵살당하기 참 좋으며, 심지어는 인신공격도 우습고,
블로그를 통해 다져진 글빨을 통해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건 순식간이라는 장면을 볼때마다
토할것같은 기분까지 든다.
나는 '파워블로거들'의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옳다' 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과 나는 각각의 사안에 따라서 의견이 일치할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원래 세상은 다양한 원리와 생각이 섞여서 발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참 재미있는것은 이제부터인데,
누군가가 파워블로거의 의견에 반대표를 던지면
정작 원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그 주위 사람들이 우우우 하고 달려들어서는
매장시킬 분위기까지 몰고 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주제들이 있다.
대표적인 카테고리로 정치. 그리고 IT에서 블로그스피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이런 카테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답따위는 없다' 는 거다.
즉, 득과 실이 공존하고, 그 비율이 사람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를 뿐
무엇이 진실(Fact)인가에 대한 것은 논의를 통한 발전만이 가능한 것들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위와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
어떤 이유로 그들의 행동방향은 그렇게도 일치 단결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파워블로거' 라는 건
'훌륭한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블로거들 사이에 친분 혹은 영향력이 커서
다른 블로그 구독자들에게 파급력이 큰 사람' 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의 파워블로거가 공격받으면 자신도 공격받는다! 라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다.
친분이라는 단어에 잠깐 주목해 보면.
사람이라는게 참 이성적인것 같아도 실은 별로 그렇지 않아서
팔은 대부분의 경우 안으로 굽는다.
특히 단순히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호불호의 문제가 논쟁이 되면
더더욱 이런 경향이 심해진다.
특히 블로그라는 것의 특성상 관심 분야의 블로거들은 대체로 정해져있기 마련이라서
그 심화도는 더더욱 더 깊어진다.
여기서 조금 더 진행되어 버리면, 자신의 의견이 어느새 없어진 채
파워블로거의 생각은 나의 생각이라는 공포스러운 수준까지 다다른다.
즉 이미 그의 생각 - 사고방식 - 포스팅은 하나의 권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친분이라는 어떤 감정적인 벽을 넘어서,
어떤 경제적, 혹은 다른 의미로서의 '이득' 이 걸린다고 생각해보자.
뭐 대표적으로 (광의로서의)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업체의 블로그라거나 하는 것들.
그 블로그마케팅 업체 (뭐 삼성일수도, 다음이나 네이버일수도 있다. 업체는 마음대로 상상하길)
를 까는 글을 잘못 썼다가는 그 업체한테 찍혀서 이득을 취할 기회를 박탈당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법인이든 그걸 관리하는 개인이든간에)는
권력을 손에 쥔 셈이 된다.
자기자신은 그것을 행사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미안하지만 우리들의 '떼거지 근성'은 그런걸 내버려두지 않는것같다.
이렇게 '자기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고 있는 권력'과
'그 권력을 바라보고 겔겔거리는 일부 한심한 사람들' 이 만나서
블로그 스피어는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다.
히틀러가 독일 국민들을 어떤식으로 선동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어째서 그렇게 이성적이고 멀쩡하던 독일 국민들이 다들 열광적으로
유대인 죽이기에 나섰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해보자.
뭐 멀리 볼 것도 없다.
2007년 디워 개봉 당시. 진중권 교수가 얼마나 돌팔매를 많이 맞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가 말한 건 '디워'가 현재 수준에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발전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감정적 파시즘에 묻혀서 그는 그당시 '나라팔아먹을 자식' 취급을 당했었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인지 , 디워의 열기가 식은 다음 다시한번 생각해 본 적 있는가?
그리고 그당시에 우우대면서 야유하던 관중들이,
과연 발전적인 논의를 한걸음이나 시작했을까?
일부 한심한 사람들에게만 말한다.
당신들이 부르짖는 '웹2.0 민주주의'는 당신들 편할때만 갔다붙이라고 있는게 아니다.
모든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자기자신이 아무 생각도 없이 '우우우' 라고 하고 있는 동안에
타인의 의견과 생각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발전'이라는 것은 쓰레기통 조차 찾지 못하고
바로 '완전삭제'되어버린다는 사실도.
쓰면서도 한숨이 나오는 것은.
...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글 따위는
읽지도 않을꺼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덧.
물론 이 포스트는 메타블로그에서 읽은 몇개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나,
발전적 논쟁이 아닌 소모적 논쟁은 짜증나므로 링크는 걸지 않는다.
2009.06.03. By RL.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