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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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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09:00 RL.D aily
블로그 논조를 바꿉니다.

가만히 제 블로그를 둘러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딱 드는군요.

'교수님해도 되겠구만. 무슨 말이 이리 어려운겨.'

사실은 제가 쓰는 내용은 참 별거 없습니다.

무거워 보이지만. 자세히 쳐다보면 별 거 아니죠.

그런데 많은사람들이 분량에 압도되서

포스트 하나 읽기도 버거워하시네요 ;;;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반강제로 강요하는 문체에서.

떠먹여주는 문체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논리적 전개만을 펼쳐주고 스스로 결론내라고 하면

지지치고 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깔끔하게 결론 내려주고 이렇게 하면 돼! 라고 말해주기로 했습니다.


.
..
...
....
.....
......
.......
........
.........
..........


뻥입니다.



지식 권하는 사회..슬프다. 에서 말했듯이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인간입니다.


제가 포스팅하는 내용이 단 한사람이라도 생각맹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포스팅은 합니다.



예 뭐 솔직히 저라고 방문자 욕심 없을꺼며, 추천수 욕심 없을까요.

쉽게 쓰면 사람 끌어오기 쉽다는거 잘 압니다.

요새 제 블로그 리퍼러에 가장 많이 찍히는 게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억대연봉? 장난해? 이 포스팅인데,

제가 만약 저 포스팅에다가 애드포스트 만만세..라거나 절대하지마..라고 못박아뒀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웠을 테지만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이런식으로 피상적으로 결론만 이해하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이용당하기 딱 좋거든요..


추천수? 좋습니다. 방문자 수 ? 좋습니다. 광고수입? 아 좋습니다.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죠. 

                                                                                          2009.07.01. By 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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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09/06/24 13:50 RL.T hink.

시작하기 전의 변명.

메인스트림.
내 블로그는 변방의 듣보잡 블로그이고 ,

딱히 내 글을 읽으러 오는 분들도 많지 않기 때문에

즉 주류에 서있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는건지도 모르겠다.

굳이 변명하자면, 나는 메인스트림이 꼭 되고싶은건 아니기 때문에

되려 한걸음 물러나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

광고판.
내 블로그에도 광고판이 붙어있으니 그다지 크게 할 말은 없지만

나는 광고로서 어떤  커다란 수익을 원하는건 아니라서 

일단 상업적 블로그하고는 별 관계가 없다고 내스스로 변명한다.



블로그의 위기?

블로그는 현재 정말 위기를 겪고 있을까?

내 대답은 YES 이다.

민노씨가 말씀하신대로 단순히 상업화 때문은 아니다.

물론 상업화도 엄청난 역할을 하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블로그 시장 전체가 죽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쥐어주었을때, 사람들이 모두 권리에 대한 의무를 지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상업화는 사람들이 자기자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촉발제가 될 뿐

이것에 대한 모든 이유는 될 수 없을 것이라 본다.


블로그의 성격?
블로그는 처음에 1인 미디어로 시작했을까?

위키피디아에 정의된 바에 의하면

1994년에는 미국의 저스틴 홀이 시작한 온라인 일기가 가장 초기의 블로그 중 하나로 뉴욕 타임즈 등 일간지에 소개되었다. 초기 대부분의 웹페이지에는 새글(What's new)과 차례표(Index) 페이지가 있었으며 이 때 차례표는 보통 가장 최신의 글이 위에서부터 게시되거나 순서대로 제목이 나열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전자게시판 동호회의 것과 같다.) 개인 블로그는 뉴스를 전달하는 기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보통 처음에는 다른 뉴스의 원천에서 퍼나르기를 하지만 매트 드러지가 만든 드러지 리포트 사이트는 전문 뉴스 채널 못지 않는 속보와 특종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출처 : 위키피디아 : 블로그

처음 시작은 개인 일기장이었고,

성격상 일상을 전하면서 개인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디어적 성격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뭐 시작이야 어찌됐든간에 ,

현재의 블로그는

공개적으로는 1인미디어라고 부르고,

비공개적으로는 광고판이라고 불리며,

쓰는사람은 개인 생각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읽는 사람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여기며,

혹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판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한다.


1인 미디어.
민노씨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블로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것은
대안 미디어로써의 가능성 때문이었다.

기존 주류 언론으로써는 할 수 없었던 목소리. 그리고 다양한 생각.

서로 엉켜 들어감으로써 더 커지는 아우성.

서로 연결되면서 거대해지는 지식의 네트워크.

이렇게 개인이 개인의 생각을 이음으로써 종국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사상과 편집노선에 의해 특정한 의견밖에 들을 수 없었던

기성 언론에 반해 많은 의견을 담을 수 있었던 가능성 덕분에

블로그는 주목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서, 일부의 부정적인 의견과는 다르게

나는 아직 이 기능은 원활하지는 않더라도 그 의미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반집단지성이라는 위험성, 그리고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서 

오히려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광고판.
이부분에 대해서는 민노씨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는 편인데,

광고판이 붙는다는건 결국은 블로그가 상업성을 인지하고 간다는 말이 된다.

상업성을 인지하는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누군가에게 정보 혹은 공감을 나눔으로써 수익을 얻는 것은

어떻게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하고, 옳은 것이다.


다만 그 포스팅이 본인이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했던 본질에서 벗어나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순간 블로그는 자아를 잃는다.

내가 원하는 포스팅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포스팅을 해서 내가 원하는 돈을 얻는 것이 되어버린다면

주객이 전도된 꼴이 된다.

즉, 정보를 가장하거나,
 
정보이되 자신이 생산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거나,

돈벌이를 위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관계없는 포스팅 내용이 들어갈 때

이미 블로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다음 예를 보자.


이전에 잠깐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이 글은

링크가 다이렉트 링크가 아니라 링크프라이스를 거친 링크로 되어 있어서

자기자신도 모르게 광고판을 클릭하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저 글은 정보성 글이고 ,

이에 대해서 수익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링크에 대해서 방문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은 옳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이글루스의 광고모델식으로 링크에 광고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본다.


현실성.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억대연봉? 장난해?

에서 적었듯이, 사실 광고로 그리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

포스트를 생산하는 시간과 투자비용에 비해서

결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다만 사람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회비용 대비 결과값이 큰 찌라시성 포스팅을 생산해내는,

향유되는 글이 아니라 소비되는 글이 찍혀나오는 것이다.


포털?
포털의 유통권력으로써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한다.

다만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무겁고 심각한 사실에 대해서 논조가 오가는 블로그도 있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블로그들도 있다.

포털은 이 중 공감대로서의 블로그들을 주도하고 있는데

공감대로서의 블로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일반적으로 네이버 == 인터넷인 사용자들에게

블로그라는 툴이 그저 사회적인 의미로서의 공감대만을 위한 툴이라고 인식되도록

은연중에 강요하는 행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vs 다음

네이버의 블로그 메인과 다음의 다음 뷰는 서로 그 형태가 전혀 다른데,

네이버 블로그 메인은 특정 주제를 강요하는데 반해서

다음 뷰는 카테고리를 나눠두고 오로지 사람들의 추천에 의해서 순위가 결정된다.

장단점은 얼마든지 있다. 뭐가 좋다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네이버의 장점은 특정 주제에 집중함으로서

거대한 포털 안에서 일종의 니치마켓을 만들어냈다는 점일테고,

다음의 장점은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골고루 들을 수 있다는 점일테지.

(단점은 이 둘을 뒤집으면 나오지 않을까?)

세상은 다양성이 공존해야 아름다운 법이다.


데이터를 쥐고 있는건 나쁘다?

데이터를 쥐고있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포털이나 웹 서비스 업체들은 트래픽과 용량을 감수하면서 블로그를 서비스하고있고 ,

어차피 데이터는 어딘가에는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다만 아래와 같은 사례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측면만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전에 지금은 Sk에 인수되어 버린 엠파스에서 지식 in 검색 서비스를 실시했을때

네이버가 반발하며 엠파스의 정보수집 봇을 막아버린 사건이 있었다.

이런식으로 자사의 데이터를 자사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트래픽을 올리는건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말했듯이 서로 보완하며 발전하는 집단지성에는 하등의 도움도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툴의 특성상, 무한정 데이터를 쥐고 있을수는 없다.

최소한의 블로그가 가져야 할 규약. rss라던가 트랙백이라던가 하는 기능들은

밖으로 데이터가 나가라고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포털은 이런 기능의 자사에 대한 반작용을 우려하여 

 이런 기능들이 가장 최소한의 기능만 할 수 있도록

rss의 극한의 축소라던가, 트랙백이 숨겨져있다던가 하는 방법을 통해서

블로그의 포스팅이 내부적으로 돌게 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고,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포털 블로그 툴들은 백업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데,

이는 자사의 데이터가 외부로 옮겨지지 않게 하기 위한 큰 수단중의 하나일테고,

블로깅의 주체는 올곧이 블로거라는 측면에서 볼때,

즉 컨텐츠는 그것을 생산한 블로거에게 지적 재산권이 귀속된다고 볼때 어이없는 일이기도 하다.



마이크로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와 기존의 블로그는 전혀 방향이 다르다.
 
마이크로블로그는 사회적인 역할을 중요시하는 거지

포스팅의 내용을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즉, 위에 말한 소비되는 글들이 나중에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물 흘러가듯이 소비되고 잊혀지면서 흘러가는 형태인데

오히려 이쪽이 포털블로그들이 지향하고, 금전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갈 방향이 아닌가 싶다.

블로그는 자기완결적 성격을 가지는데 비해서

마이크로 블로그는 글들이 서로 따라가고 있어야만 존재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가 힘을 잃고있다는 것은,

블로거가 블로깅을 할 때 포스트 내용에 대해서

100% 자율성을 쥐지 못하는것을 뜻한다.

이것은 어떤 법적, 제도적 장치로서의 방해도 있지만

반면 스스로에게 묶이는 꼴이라는 뜻도 된다.

한편 이런 현상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자아회고적인 포스팅만 해라..라던가

혹은 광고성 포스트 같은건 하지마! 등은 

도의적이나 원론적인 이야기로만 설득하는것 자체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의 블로그가, 아주 단순한 툴이지만 너무 많은 갈래로 뻗어나갔다고 생각하며

이 갈래를 좀 추스릴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마이크로블로그(정확히 말하면 트위터) 식의 감정의 공유와

현실직시적이고 자기완결적인 블로그의 글이
 
서로 각자 다른 영역을 차지하면서 공존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결국 블로그들이 지향하는 것

자신이 온라인에 글을 씀으로써 목적한 바를 취득하는 것 이다.

목적이 개인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함의를 담은 이야기이든,

소소한 일상을 담음으로써 타인과 함께 공감하든,

정보 혹은 가장된 정보로 수익을 얻든간에 말이다.



덧.
민노씨께서 제안하신 '소액결제 시스템'은 현실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어 거론하지 않았다.

이유는 ,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지적재산에 대해서는
 
무전으로  취득하는 일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에

강제성이 설정되지 않으면 ,

일부 뜻있는 블로거들이 동참하더라도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동참하지 않는 한

그들만의 잔치가 될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성 여부를 떠나서 블로그의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고 발전시키려는 제안 자체에는

큰 박수를 보낸다.

덧2.
개인적으로는 벤자민 코넬리님께서 제안하신 블로거 신문 쪽이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각자 블로그에 광고달아놓지 말고

차라리 메타사이트에서 광고나 타 매체로의 이용권 계약 등 

기타 수익을 통한 수입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블로거와 나누는건 어떨까?


덧3.
메타블로그의 개편이나, 연대성 강화는 위에 내 참조글에 적어두었듯이



에 미미한 의견이나마 적어놓았으므로 중복을 피하기 위해 자세히 쓰지 않는다.

덧4.
민노씨님 포스팅의 덧글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부분중에

'블로깅을 꾸준히 하면 피로감이 쌓인다'라는 것은

인터넷 세상에 글 쓰는데 질렸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완결적 포스팅을 쉼없이 해야 하는 압박감..이라는데서 기인하는듯하다.

아 물론 블로거 자신이 좋아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심적 피로를 이기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이럴때 정말 필요한 것이 내 글에 공감해주고 의견을 발전시켜주는 사람들인데

그러기엔 우리 블로그 사회의 소셜화 발전이 너무 작은게 아닐까 싶다.


덧5.
마지막.

항상 말하지만, 제 의견에 반대해도 얼마든지 환영하니까

그럴듯한 논거만 가지고 찾아오시길 ^^



2009.06.24.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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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09/06/02 09:05 RL.T hink.

1. 지식의 정의.

지식(知識)은 교육, 학습, 숙련 등을 통해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등을 포괄하는 의미이다. 이외에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최근에는 한 사람뿐아니라 집단의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도 지식이라고 부른다.

출처: 위키피디아

2. 지혜의 정의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

출처 :  다음 국어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에 보면,

지식과 지혜는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

지식을 기반으로 지혜가 쌓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 네이버 백과사전은 무단전제 및 재배포를 금지 하고 있으므로,

퍼오지는 못한다. 따라서 요약정리함. ]]


3. 스스로 생각하는 법

전의 글. 키보드 워리어에 대한 단상에서도 적었듯이, 키보드 워리어는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

그냥 누군가의 의견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널리 퍼뜨리고 있을 뿐이다.

그럼 무조건 키보드 워리어를 욕하기 전에,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렸을때 우리는 어떤식으로 교육받았는지 혹시 기억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외우도록' 교육받았다.

예를 들어서,

'수학'을 생각해보자.

'수학'은 '추상성'을 다루는 학문이다.

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해서 기록해 둔 결과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식으로 수학을 접근했는지 기억하는가?

230여가지의 패턴만 외워라! 수능은 만점이다! 이런 식이다.

이 패턴이 어째서 그런 공식을 도출해 냈는지에 대해서

가르치는 수험서는 그다지 본 적이 없다.


또다른 예를 들어서 '역사(국사, 세계사..)' 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졸업한지 별로 안됐다면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암.기.과.목.'

역사라는건, 사람이 살아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거다.

사람의 생각, 행동, 그리고 결과에는 언제나 인과관계가 성립하기 마련이고,

이러한 관계를 파악하고 나면

더이상 우리는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이 

죽은 지식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다.


공부라는 것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혀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수능에 만점받기 위해' 혹은 '외우라고 하니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뜻이다.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타인의 생각을 빌려오는' 것 뿐만 아니라

'그걸 발전시켜서 스스로 논리를 세울 수 있는 것' 까지 나아가야 한다.

여기까지 못 온 사람들이 '좁은 의미로 키보드 워리어' '넓은 의미로 찌질이'가 된다.

즉, '누군가에게 (자의든 타의든) 주입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발전시켜 자기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을 통칭한다.

만약 여기까지 읽고나서 '역시 교육이 문제야..'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땡'이다.


4. 스스로 생각하기.

변증법
[辨證法]

[명사] [철학]
1 문답에 의해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어원은 대화의 기술이라는 뜻이다.
2 헤겔 철학에서, 동일률을 근본 원리로 하는 형식 논리와 달리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 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는 논리. 인식이나 사물은 정(正)·반(反)·합(合) 삼 단계를 거쳐 전개된다고 한다.
3 마르크스주의에서, 자연·사회 및 사유의 일반적인 운동 법칙·발전 법칙에 관한 과학.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이건 헤겔의 변증법에 대한 설명이다.

이 정의가 약간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하나의 의견이 존재한다 (정)
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온다 (반)
정과 반을 합쳐서 우수한 것만 취하는 의견이 나온다 (합)
합이 정이 된다. [[정]]
다시 합에 반대하는 반대의견이 나온다(반)
... 무한 반복.

나는 개인적으로 이 이론을 고등학교 철학 시간에 들었는데,

솔직히 긍정적 쇼크였다. 

그리고 이걸 내 사고방식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내가 무슨 소리를 들어도 다시한번 곱씹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라고.


5. 기본은 무엇인가.

가끔 같은 업계 종사자를 만날 일도 종종 있고,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말할때마다 깜짝깜짝 놀랄만한 것들도 종종 있는데

그중 하나는 '기초가 지나치게 부실하구나' 라는 느낌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꽤나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도 간혹은...


경험이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상 경험이 쌓이고 나면 ,

더이상 자기자신이 발전할 수 없는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이건 단순한 외부 요인으로 인한 슬럼프일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내 경험으로는 풀기 힘들어'라는 문제가 나오게 되면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뭔가 기본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아래는 IT 종사자들만 볼 것.

IT 종사자들만 보기



6. 실천.

길게 쓰기 귀찮으니

예전예전에 내가 썼던 글 논술. 잘하고 싶습니까? 를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저 글은 사실 '논술'에 대한 글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뭐 그때나 지금이나 엄청난 글빨은 아니라서

가뜩이나 글읽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분량으로 압도한 나머지

아무도 끝까지 안읽었다는 전설은 남아있다.

그래도 자신있으시면 도전해 보시길 .ㅎㅎ


7. 혹시나해서.

이쯤되면 이런식으로 반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럼 지식은 쓸모없다는 말인가?'

천만에.

지식은 지혜의 기반이 된다.

그리고 지혜는 다른 지식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기른다.

이것 또한 상호보완관계. 어떻게 보면 변증법의 변칙론적 적용.

8. 왜 지식 권하는 사회가 됐을까?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기 싫어하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째서?


자. 정말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왜 지식 권하는 사회가 됐을까?

어째서 지혜를 권하는 사회가 되지 못할까?



이유보기


난, 진심으로.  나자신의 발전을 포함해서

전국민이 스스로 생각해서 모두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

조선-중앙-동아-프레시안-노컷- 등의 언론매체나

일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

혹은 주위 사람들. 감정의 속삭임 등에서 주워들은 말을

그냥 앵무새처럼 되풀이하지만 말고.....


덧 하나. 다써놓고 나니 나도 어떤 면에서는 키보드 워리어.(최소한 안그러고싶어 노력중)

덧  둘. 네이버와는 다르게 다음은 대인배이니 국어사전 퍼왔다고 뭐라하진 않겠지. 

덧 셋. 이 글에서는 '지식'의 의미를 일부러 지혜와 비교하여 격하하였으나, 본 의미는 다르다.


2009.06.02.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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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09/05/26 11:33 RL.T hink.
한동안은 개인 의견이 파시즘에 동조하지 않는 형태일 경우

지극히 조심해서 포스팅하거나 피해가거나 하겠습니다.


일단 제자신이,

그리고 사람들이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감정의 파시즘에 지쳤습니다.


2009.05.26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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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09/05/25 15:03 RL.T hink.
하나.
키보드 워리어는 진화한다.

그저 말도 안돼게 찌질되던 부류에서,

생각있어 보이도록 노력하는 부류로.

다만 진짜 생각이 있지는 않아서

어디선가(TV,라디오,신문,주위사람,블로그..등)에서 들은 이야기가

자신의 기호에 부합하면 그때부터는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 된다.

빌려온 생각이 옳은지에 대해서 검증같은건 없다.

문제는 처음에 빌려온 생각이 진짜로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함께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호에 맞게 취사선택한 부분만 함께 바라본다.

그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게 생각해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복잡한 부분을 제거하고 결론만 복사한다는 것이 특징.


둘.
자기자신을 노출하지 못한다.

누구나 자기보호기재는 살아있는 법.

가끔 자기자신을 노출하는 전사들도 있는데,

막상 찾아가보면 스스로 생각해서 적어둔 글은 없다.

누군가의 생각을 '스크랩'해 둔 경우가 많거나, 혹은 비어있다.

셋.
자기자신이 키보드 워리어라는거 자체를 모르고 있다.

넷.
욕하는 것은 자기 권리지만 욕먹는 것은 억울하다.

(따라서 당당하게 자신을 내세울만한 족적은 남기지 못한다.)

다섯.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생각을 빌리며,

이러한 것에 동질성을 넘어 진리라고 믿는다.

같다는 것 자체에 안심하고 있다.

타인의 사고가

자신이 빌려온 사고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여섯.
진짜 키보드 워리어들은 이런 글은 읽지도 않는다.



덧.
써놓고 보니 나도 키보드 워리어에 속하지 않도록

조금 더 치열하게 생각하고 글을 쓰고 행동해야겠다.

덧2.
행동하는 지성이 되기 전에

자기자신이 사안에 대해서 충분한 지성이 있나부터 고려해보자.

(이건 자기반성용)

2009.05.25.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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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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