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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mail @ rainlethe.com 나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린걸까? 아니면 따뜻함을 얻은걸까? 레인레테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오랫만에 읽을만한 책.

RL.R ead | 2009/07/27 22:23 | Posted by 레인레테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 6점
신승환 지음/인사이트
오랫만에 읽을만한,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한 이야기.


1. 들어가면서.

난 사실은 뭐 그다지 이런 책들을 신뢰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한국에서 나온 책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이건 내가 뭐 외국책을 선호하기 때문도 아니고 ,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책들이 질이 떨어져서도 아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우리나라 책들은

'너무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쓰여져 있다.' 라는 점 때문에

나는 우리나라발 책들은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

특히 이런 '소프트웨어 전반에 관한 아우르는 이야기'들은

국내의 실력있는 개발자들분께서는 다들 바쁘셔서인지

아니면 노하우라서 공개하기 어려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볼만한 책 안나온다.

오죽하면 나같은 듣보잡 블로거에 정보를 찾으러 오는 사람이 하루에 100여명이나 될까.


여하튼간에 이 책,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수준에서 약 반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자분께서는  나보다는 훨씬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계시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사료된다.

다만 말을 전하는 사람과 말을 듣는 사람의 입장은 다를수밖에 없기에,

나는 말을 듣는 사람으로써 어느정도 비판적 견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감을 양해 부탁드리며.


2. 변두리 이야기.

이분 전작 보면 아시겠지만,

위키북스에서 나온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는 사실 좀 모자란 책이었다.

아마 생각키로는 임백준씨 스타일의 책을 시도했던 것 같은데

사실 내공이 모자라서라기보다는 그저 글을 써본 약력이 서로 다른 관계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발전하기 마련인건지

아니면 위키북스의 가볍고 읽기 쉬운 시리즈와는 다르게

조금은 더 진중한 무게를 다루는 인사이트의 책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전작보다는 억지도 덜하고, 내용도 훨씬 깊이있다.

그래서 별 세개.

3. 내용.

뭐 구구절절이 말해봤자 구차하기만 하니까 짧게 요약하자면,

광의의 의미로써의 개발자들 -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 - 은

사용자를 알아야 하고 ,

그 사용자를 알고 유저를 위해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Agile한 방법론들을 열거해 놓았다.

내용면적에서는 꽤나 훌륭한 것이

외국의 책을 그대로 베껴서 한국 저자가 썼답시고 내놓는 책들이 아주 가끔 보이는데,

이책은 그런 부류는 아니다.

굉장히, 여러 분야에 대해서 섭렵하고 공부한 후에

이걸 소프트웨어 개발에 어떻게 끌고올것인가에 대해서 나름 저자의 성찰이 보인다.


4. 그외의 이야기.

이책 솔직히 별로 안비싸다. 정가가 16800원인데, 

알라딘에서 세일해서 15,120원에 팔고 있다.

개인적으로 15000원 남짓으로 사기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막말로 술한번 안먹고, 담배 한갑 덜 사는 생활 몇일만 하면

충분한 금액이다.

식사할 때는 몇만원짜리 레스토랑도 웃으면서 가는만큼

뇌를 배불려줄 책에도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닐까?


5. 알아두어야 할 점.

이런책 열심히 읽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건 이미 글러먹은거다.

읽고, 느끼고, 생각하고, 필요를 깨달아서 움직여라.

여기 있는 내용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타인의 사고의 정수가 모여져 있는 곳이 책이라고 한다면,

타인이 어째서 그 사고의 결론에 이르게 되었으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라.


6. 참고도서.

이런 부류의 책들은 의외로 꽤 많은데,

대표적으로 Head First  Softwere Development라는 책이 있고,

그 외에도 영원한 고전이라고 불리는 맨먼쓰 미신등

몇가지 부류가 있으니 읽어보고 참고해보면

지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덧.
태그쓰다가 눈치챘는데, 이거 제목이 왜이렇게 긴거야?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라니.

2009.07.27. by RL.R



http://www.rainlethe.com2009-07-27T13:22:500.3610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단상 : 백줄요약.

RL.T hink. | 2009/06/21 13:30 | Posted by 레인레테
발아점 :어느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더의 고백

이 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지극히 편향된 시선이 깔려있음을 미리 고백합니다.


최종소비자분들께.
비싸서 안산다고요? 그럼 한카피당 만원이면 사실래요? 한카피당 천원은요?

P2P 요금보다 더 저렴해야만 정품 패키지를 구입하실건가요?

품질이 떨어진다고요? 그럼 최고로 품질이 좋은 소프트웨어는 응당 그 소프트웨어

가격을 주고 살 의향이 있으신가요? v3가 전세계의 모든 바이러스를 잡아낸다면

한카피에 일억이라도 사실껀가요? 아니 만원정도만 해도 구입하실래요?

'예'라고 대답하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정말요?


소프트웨어가 왜 비싼지 생각해 보셨나요.
여러분이 속한 기업이 어떻게 이윤을 창출해 내는지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여러분 월급, 여러분을 유지하는 회사부담비용. 회사 자체를 유지하는 비용. 그리고 이윤.

마지막으로 유지보수의 시간의 경제학을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보다 여러분이 쉽게 복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오히려 만드는데는

훨씬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건 알고 계시나요.

댓글에서 말씀하셨듯이,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었다면 그걸 몇배로 뽑아내야 회사는 유지됩니다.

단순히 원재료가 무료라고 해서  결과물까지 무료여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댓글논쟁에서 잘못알고있는 점.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재벌2세라서 정품을 구입해서 개발한게 아니라

약 20여년전 가격으로 최고의 툴이었던  터보C는 5만원 정도 가격이었습니다.

그당시에도 컴퓨터 책한권에 만원 남짓했던 물가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가격은 아니었죠.

그러니까, 큰 부담없이 구매 가능한 수준이었단 얘깁니다.

이게 그당시에는 왜 저렴했었냐면, 지금과는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의 수준이 달랐어요.

하나 만드는데 그리 오랜 시간과 그리 큰 돈이 들지 않았단 얘기죠. 그래서 싸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현재의 소프트웨어가 비싼 이유가 되기도 하고요.


오픈소스에 대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무적도 아니에요. 흠도 많고. 불가능한것도 많죠.

게다가 오픈소스라고 해서 다 무료인 것도 아닙니다. 서비스에는 유료인 경우도 허다해요.

그렇다고 해도, 이게 만약 무료라고 해도 안쓰는 이유는요?

이런 대체 프로그램들이. 정말로 원래 제품이 아니면 안되는건가요?

MS 오피스2003이랑 거의 완벽하게 호환되고 쓰는법도 미세한 차이만 있는 오픈오피스를

사용할 생각같은건 해보시지도 않았죠? 오피스 필요하니까 일단 다운받자..죠?

그런게 있는지 몰랐다고 하실꺼죠? 네이버에 무료 오피스라고만 쳐도 나오는건데 어려우셨죠?

몰라서 그러셨을수도 있으니깐요. 이제부터는 다운받지 마시고 최소한 무료로 나온

대체품이 있나 확인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세상은 생각보다 넓은 관계로,

일반 사람들이 쓰는 프로그램에 대한 대안은 이미 어느정도 다 나와있어요.

업계표준.
맞습니다. 업계표준이 될때까지 일부러 불법소프트웨어 복사를 눈감아주는 관행은 있죠.

대표적으로 MS가 도스 시절에 그렇게 성장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불법 소프트웨어가 합법 소프트웨어가 되는건 아닙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무형의 재화에 돈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이 어느정도 규모인지 혹시 아시나요?

이걸 재산권으로 인정하네 마네 하는 논란이 많았던(많은) 것 아시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무형의 게임 아이템에 대해서는 금액을 지불하면서

패키지에 대해서는 금액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걸까요?

저는 단순히 이건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띨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와서는 '우리 불법소프트웨어 쓰지말아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캠페인을 계속하는한 계속되겠죠.

뭔가 소프트웨어를 정품으로 산다는 것이 '당연한 자부심' 외에

다른 정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묘안이 잘 떠오르지는 않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연락좀 부탁드립니다. ^^;;





덧대서.
뭐 소프트웨어 정품을 쓰게 하자는게 미국의 음모론이라는둥, 초딩이 무슨 돈이 있겠냐는둥 이런건

대답할 가치도 없으니까 무시하구요.

저 글은 안랩에서 나온 글이니까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만요.

이런건 특정 회사의 제품이 그 가치를 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냐 안하냐의 문제입니다.

국지적으로 들어가면 돈값 못하는 소프트웨어? 엄청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돈낼 가치가 없어..라고
자의적 판단기준에 의해서 불법 다운로드를 받는건

전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시와 거시는 구분합시다.

2009.06.21.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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