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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단상 : 백줄요약.

RL.T hink. | 2009/06/21 13:30 | Posted by 레인레테
발아점 :어느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더의 고백

이 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지극히 편향된 시선이 깔려있음을 미리 고백합니다.


최종소비자분들께.
비싸서 안산다고요? 그럼 한카피당 만원이면 사실래요? 한카피당 천원은요?

P2P 요금보다 더 저렴해야만 정품 패키지를 구입하실건가요?

품질이 떨어진다고요? 그럼 최고로 품질이 좋은 소프트웨어는 응당 그 소프트웨어

가격을 주고 살 의향이 있으신가요? v3가 전세계의 모든 바이러스를 잡아낸다면

한카피에 일억이라도 사실껀가요? 아니 만원정도만 해도 구입하실래요?

'예'라고 대답하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정말요?


소프트웨어가 왜 비싼지 생각해 보셨나요.
여러분이 속한 기업이 어떻게 이윤을 창출해 내는지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여러분 월급, 여러분을 유지하는 회사부담비용. 회사 자체를 유지하는 비용. 그리고 이윤.

마지막으로 유지보수의 시간의 경제학을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보다 여러분이 쉽게 복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오히려 만드는데는

훨씬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건 알고 계시나요.

댓글에서 말씀하셨듯이,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었다면 그걸 몇배로 뽑아내야 회사는 유지됩니다.

단순히 원재료가 무료라고 해서  결과물까지 무료여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댓글논쟁에서 잘못알고있는 점.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재벌2세라서 정품을 구입해서 개발한게 아니라

약 20여년전 가격으로 최고의 툴이었던  터보C는 5만원 정도 가격이었습니다.

그당시에도 컴퓨터 책한권에 만원 남짓했던 물가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가격은 아니었죠.

그러니까, 큰 부담없이 구매 가능한 수준이었단 얘깁니다.

이게 그당시에는 왜 저렴했었냐면, 지금과는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의 수준이 달랐어요.

하나 만드는데 그리 오랜 시간과 그리 큰 돈이 들지 않았단 얘기죠. 그래서 싸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현재의 소프트웨어가 비싼 이유가 되기도 하고요.


오픈소스에 대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무적도 아니에요. 흠도 많고. 불가능한것도 많죠.

게다가 오픈소스라고 해서 다 무료인 것도 아닙니다. 서비스에는 유료인 경우도 허다해요.

그렇다고 해도, 이게 만약 무료라고 해도 안쓰는 이유는요?

이런 대체 프로그램들이. 정말로 원래 제품이 아니면 안되는건가요?

MS 오피스2003이랑 거의 완벽하게 호환되고 쓰는법도 미세한 차이만 있는 오픈오피스를

사용할 생각같은건 해보시지도 않았죠? 오피스 필요하니까 일단 다운받자..죠?

그런게 있는지 몰랐다고 하실꺼죠? 네이버에 무료 오피스라고만 쳐도 나오는건데 어려우셨죠?

몰라서 그러셨을수도 있으니깐요. 이제부터는 다운받지 마시고 최소한 무료로 나온

대체품이 있나 확인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세상은 생각보다 넓은 관계로,

일반 사람들이 쓰는 프로그램에 대한 대안은 이미 어느정도 다 나와있어요.

업계표준.
맞습니다. 업계표준이 될때까지 일부러 불법소프트웨어 복사를 눈감아주는 관행은 있죠.

대표적으로 MS가 도스 시절에 그렇게 성장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불법 소프트웨어가 합법 소프트웨어가 되는건 아닙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무형의 재화에 돈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이 어느정도 규모인지 혹시 아시나요?

이걸 재산권으로 인정하네 마네 하는 논란이 많았던(많은) 것 아시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무형의 게임 아이템에 대해서는 금액을 지불하면서

패키지에 대해서는 금액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걸까요?

저는 단순히 이건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띨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와서는 '우리 불법소프트웨어 쓰지말아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캠페인을 계속하는한 계속되겠죠.

뭔가 소프트웨어를 정품으로 산다는 것이 '당연한 자부심' 외에

다른 정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묘안이 잘 떠오르지는 않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연락좀 부탁드립니다. ^^;;





덧대서.
뭐 소프트웨어 정품을 쓰게 하자는게 미국의 음모론이라는둥, 초딩이 무슨 돈이 있겠냐는둥 이런건

대답할 가치도 없으니까 무시하구요.

저 글은 안랩에서 나온 글이니까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만요.

이런건 특정 회사의 제품이 그 가치를 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냐 안하냐의 문제입니다.

국지적으로 들어가면 돈값 못하는 소프트웨어? 엄청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돈낼 가치가 없어..라고
자의적 판단기준에 의해서 불법 다운로드를 받는건

전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시와 거시는 구분합시다.

2009.06.21.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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