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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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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6/14 메타블로그. 추천의 성격을 분류할 수는 없나요?(2)
2009/06/14 13:33 RL.T hink.
메타블로그에는 참 많은 글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추천수에 따라서 랭킹이 매겨지고,

사람들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관계로 다음뷰하고 올블로그를 좀 둘러봤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

사람들은 깊이있는 글보다는 읽기 쉬운 글에 더 추천수를 많이 주는구나...

맞습니다.

글은 독자를 감안해서 쓰는것이고,

고등학생 수준의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수 없다면 잘못된 글이라는 내용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 또한 이게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의 수준이 천차만별이라는 점 같은건 논외로 치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반면에,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는게,

한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걸까요?

아니면 시험문제 풀듯이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건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자인듯합니다. 한번에 보고 바로 알 수 있는 글.

그리고 실제로도 메타블로그들에 올라오는 글들은 대부분 이런 글들입니다.

이런 글들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하지만 사실(FACT)의 전달은 중요합니다.

물론 공감 또한 몹시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자가 이해하기 쉬울수록 좋은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이런글은, 깊이있게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혹은 의견만을 전달할 뿐 내면까지 파고들기는 어렵다는거죠.


반면에 심도깊은 글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풀어쓴다고 해도 그 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소양이나 지적수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읽는데 힘들고 많은 자료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죠.


이런 글들은 읽기가 어렵고, 때로는 거북하고, 가끔은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추천수를 얻기가 힘듭니다.

독자의 타겟층이 한층 좁아지니까요.


그런데 저는, 저런 글들에 대해서도 중요도가 매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추천을 누르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적은 사람이 읽었고, 적은 사람이 추천을 눌렀더라도 심도깊은 글들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으로 중요도를 매겨서 알리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글들이 건설적 논쟁을 촉발시키고, 생각이 발전하고,

하나의 커다란 움직임으로 흘러가는 데 더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이런 글들을 훨씬 좋아합니다.
가장 싫어하는건 독선적이거나 카더라 통신인 글들입니다.)


메타블로그는 본질적으로 블로그의 글을 모으는 곳입니다.

다만 모으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걸 분류해서 많은 이들에게 퍼져나가게 하는 것이 진짜 역할이라고 여겨집니다.

무조건 많이 봤으니까, 이해하기 쉬우니까, 추천을 많이 받았으니까

메타 블로그 메인에 걸리는 것 보다는

각각의 글에 성격을 분류해서 모아주는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메타블로그에 모이는 글들이 크게 ,

1. 사실을 다루는 글.

2. 개인적인 느낌을 다루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글.

3. 사고의 개진을 위한 무거운 글


정도로 나눠본다고 생각해 본다면,

1,2,3에 대해서 각자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추천수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예를 들어서

추천수가 많다면 '추천수가 많은 글'

추천옆에 공감 버튼을 둬서 공감하기가 많은 글들은 '공감이 많은 글'

반대 버튼도 둬서 '안티가 많은 글'

댓글이 많거나 트랙백이 많은 글, 혹은 추천과 반대의 비율에 따른 '논란이 많은 글'

본문 포스트가 꽤나 길다고 한다면 '읽는데 오래 걸리는 글'

같은걸로 분류할 수는 없는건가요?



한줄요약하면.

'추천의 성격을 분리할 수는 없나요?'



2009.06.14.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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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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