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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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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6/10 어른의 길목에 서서 .. - 권위의 시작.
  2. 2009/06/02 지식 권하는 사회..슬프다.
2009/06/10 20:50 RL.T hink.
연세가 좀 있으신 지인분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요새 애들은... 참 혼내도 우두커니 쳐다보고 반항하고 대들어.

우리때는 안그랬는데...어른말도 참 잘들었는데..


아 그러신가요? 라고 하고 넘어가기는 했지만

한편으론 정말?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농경사회에서는, 어른의 말은 곧 법이었습니다.

그들은 수천년동안 농사를 지었고,

그동안 쌓였던 지식들은 그대로 지혜로 남아

자식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었습니다.

현대는 달라졌을까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생각을 해보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도 갑자기 들더군요.

분명히 지식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변하고 있고

방향성을 잡기에는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 세대의 지식이 쓸모없어졌다고 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지혜 - 현명하게 생각하는 사고방식 - 이 사라졌을까요?



 지식 권하는 사회..슬프다.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한편,  '정말 요즘애들만' 4가지가 없는걸까요?

글쎄요.

고대 파피루스에서도 써있었다고 하죠.

요새 애들은 개념이 없네...

조금 더 세상을 살았고 세상을 좀 더 멀리 볼 줄 아는 사람들의 시선은

항상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오래 살았고 좀 더 많은 일을 겪었기에

본인에게는 뻔히 보이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안보이는거죠..


물론 어른들은 이런 자신이 알고, 믿고 있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려 애씁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론만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뜨거운 냄비는 잡아보지 않아도 잡으면 화상을 입는다는 것을 알지만

세상의 냉정함은 당해보기 전까지는 피부에 와닫지 않는 법이니까요.


말을 바꿔서.

저는 성인입니다.

헌법상 투표를 할 수 있고, 민법상 결혼 가능하며, 형법상 처벌을 받을 나이입니다.

슈퍼마켓에서 담배를 살 수 있고 술집에서 술을 마실 수 있으며

19금 사이트에도 들어갈 수 있는 나이인거죠.


그런데.

제가 법적으로 성인이라고 해서, 저는 '어른'일까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위키피디아에 보면 이렇게 정의되어 있네요.

어른(adult)은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현 민법상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성인(成人)이라는 말이 있다. 어른도 청년 (19~30세로 군대에 갈 수 있는 기간), 장년 (30~48세로 직장에 취직해 돈 버는 기간), 중년 (48~60세로 퇴직을 준비하는 기간), 노인 (60세 이상으로 환갑을 넘긴 뒤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

여기서 중요한 건.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이죠.

'자기 일' , '자기 말' '자신의 행동'.

즉, 어른이라는 것은 책임에 기반한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책임에 기반한 신뢰에서 권위가 나오는거죠.


사실 이런 권위라는게, 개인적으로 쌓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른'이라거나, '어떤 집단의 일원' 같이 그룹의 인원 중 하나가 되면,

그 그룹의 이미지에 자기자신이 속박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블로거' 라고 하면, '블로거의 틀' 에

자신도 모르게 속박당하는 일이 있다는거죠.



저자신부터 반성해야겠습니다.

과연 제 자신이 타인에게 삶의 태도나 방향에 대해서 충고할 자격이 있는가,

나는 그정도로 내자신의 인생에 신뢰가 있는가에 대해서요..

그리고 제가 속한 집단이 타인에게 권위를 내세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한 집단인가에 대해서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2009.06.10.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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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2009/06/02 09:05 RL.T hink.

1. 지식의 정의.

지식(知識)은 교육, 학습, 숙련 등을 통해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등을 포괄하는 의미이다. 이외에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최근에는 한 사람뿐아니라 집단의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도 지식이라고 부른다.

출처: 위키피디아

2. 지혜의 정의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

출처 :  다음 국어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에 보면,

지식과 지혜는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

지식을 기반으로 지혜가 쌓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 네이버 백과사전은 무단전제 및 재배포를 금지 하고 있으므로,

퍼오지는 못한다. 따라서 요약정리함. ]]


3. 스스로 생각하는 법

전의 글. 키보드 워리어에 대한 단상에서도 적었듯이, 키보드 워리어는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

그냥 누군가의 의견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널리 퍼뜨리고 있을 뿐이다.

그럼 무조건 키보드 워리어를 욕하기 전에,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렸을때 우리는 어떤식으로 교육받았는지 혹시 기억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외우도록' 교육받았다.

예를 들어서,

'수학'을 생각해보자.

'수학'은 '추상성'을 다루는 학문이다.

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해서 기록해 둔 결과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식으로 수학을 접근했는지 기억하는가?

230여가지의 패턴만 외워라! 수능은 만점이다! 이런 식이다.

이 패턴이 어째서 그런 공식을 도출해 냈는지에 대해서

가르치는 수험서는 그다지 본 적이 없다.


또다른 예를 들어서 '역사(국사, 세계사..)' 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졸업한지 별로 안됐다면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암.기.과.목.'

역사라는건, 사람이 살아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거다.

사람의 생각, 행동, 그리고 결과에는 언제나 인과관계가 성립하기 마련이고,

이러한 관계를 파악하고 나면

더이상 우리는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이 

죽은 지식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다.


공부라는 것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혀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수능에 만점받기 위해' 혹은 '외우라고 하니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뜻이다.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타인의 생각을 빌려오는' 것 뿐만 아니라

'그걸 발전시켜서 스스로 논리를 세울 수 있는 것' 까지 나아가야 한다.

여기까지 못 온 사람들이 '좁은 의미로 키보드 워리어' '넓은 의미로 찌질이'가 된다.

즉, '누군가에게 (자의든 타의든) 주입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발전시켜 자기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을 통칭한다.

만약 여기까지 읽고나서 '역시 교육이 문제야..'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땡'이다.


4. 스스로 생각하기.

변증법
[辨證法]

[명사] [철학]
1 문답에 의해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어원은 대화의 기술이라는 뜻이다.
2 헤겔 철학에서, 동일률을 근본 원리로 하는 형식 논리와 달리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 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는 논리. 인식이나 사물은 정(正)·반(反)·합(合) 삼 단계를 거쳐 전개된다고 한다.
3 마르크스주의에서, 자연·사회 및 사유의 일반적인 운동 법칙·발전 법칙에 관한 과학.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이건 헤겔의 변증법에 대한 설명이다.

이 정의가 약간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하나의 의견이 존재한다 (정)
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온다 (반)
정과 반을 합쳐서 우수한 것만 취하는 의견이 나온다 (합)
합이 정이 된다. [[정]]
다시 합에 반대하는 반대의견이 나온다(반)
... 무한 반복.

나는 개인적으로 이 이론을 고등학교 철학 시간에 들었는데,

솔직히 긍정적 쇼크였다. 

그리고 이걸 내 사고방식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내가 무슨 소리를 들어도 다시한번 곱씹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라고.


5. 기본은 무엇인가.

가끔 같은 업계 종사자를 만날 일도 종종 있고,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말할때마다 깜짝깜짝 놀랄만한 것들도 종종 있는데

그중 하나는 '기초가 지나치게 부실하구나' 라는 느낌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꽤나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도 간혹은...


경험이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상 경험이 쌓이고 나면 ,

더이상 자기자신이 발전할 수 없는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이건 단순한 외부 요인으로 인한 슬럼프일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내 경험으로는 풀기 힘들어'라는 문제가 나오게 되면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뭔가 기본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아래는 IT 종사자들만 볼 것.

IT 종사자들만 보기



6. 실천.

길게 쓰기 귀찮으니

예전예전에 내가 썼던 글 논술. 잘하고 싶습니까? 를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저 글은 사실 '논술'에 대한 글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뭐 그때나 지금이나 엄청난 글빨은 아니라서

가뜩이나 글읽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분량으로 압도한 나머지

아무도 끝까지 안읽었다는 전설은 남아있다.

그래도 자신있으시면 도전해 보시길 .ㅎㅎ


7. 혹시나해서.

이쯤되면 이런식으로 반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럼 지식은 쓸모없다는 말인가?'

천만에.

지식은 지혜의 기반이 된다.

그리고 지혜는 다른 지식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기른다.

이것 또한 상호보완관계. 어떻게 보면 변증법의 변칙론적 적용.

8. 왜 지식 권하는 사회가 됐을까?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기 싫어하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째서?


자. 정말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왜 지식 권하는 사회가 됐을까?

어째서 지혜를 권하는 사회가 되지 못할까?



이유보기


난, 진심으로.  나자신의 발전을 포함해서

전국민이 스스로 생각해서 모두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

조선-중앙-동아-프레시안-노컷- 등의 언론매체나

일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

혹은 주위 사람들. 감정의 속삭임 등에서 주워들은 말을

그냥 앵무새처럼 되풀이하지만 말고.....


덧 하나. 다써놓고 나니 나도 어떤 면에서는 키보드 워리어.(최소한 안그러고싶어 노력중)

덧  둘. 네이버와는 다르게 다음은 대인배이니 국어사전 퍼왔다고 뭐라하진 않겠지. 

덧 셋. 이 글에서는 '지식'의 의미를 일부러 지혜와 비교하여 격하하였으나, 본 의미는 다르다.


2009.06.02.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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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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