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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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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13:50 RL.T hink.

시작하기 전의 변명.

메인스트림.
내 블로그는 변방의 듣보잡 블로그이고 ,

딱히 내 글을 읽으러 오는 분들도 많지 않기 때문에

즉 주류에 서있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는건지도 모르겠다.

굳이 변명하자면, 나는 메인스트림이 꼭 되고싶은건 아니기 때문에

되려 한걸음 물러나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

광고판.
내 블로그에도 광고판이 붙어있으니 그다지 크게 할 말은 없지만

나는 광고로서 어떤  커다란 수익을 원하는건 아니라서 

일단 상업적 블로그하고는 별 관계가 없다고 내스스로 변명한다.



블로그의 위기?

블로그는 현재 정말 위기를 겪고 있을까?

내 대답은 YES 이다.

민노씨가 말씀하신대로 단순히 상업화 때문은 아니다.

물론 상업화도 엄청난 역할을 하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블로그 시장 전체가 죽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쥐어주었을때, 사람들이 모두 권리에 대한 의무를 지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상업화는 사람들이 자기자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촉발제가 될 뿐

이것에 대한 모든 이유는 될 수 없을 것이라 본다.


블로그의 성격?
블로그는 처음에 1인 미디어로 시작했을까?

위키피디아에 정의된 바에 의하면

1994년에는 미국의 저스틴 홀이 시작한 온라인 일기가 가장 초기의 블로그 중 하나로 뉴욕 타임즈 등 일간지에 소개되었다. 초기 대부분의 웹페이지에는 새글(What's new)과 차례표(Index) 페이지가 있었으며 이 때 차례표는 보통 가장 최신의 글이 위에서부터 게시되거나 순서대로 제목이 나열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전자게시판 동호회의 것과 같다.) 개인 블로그는 뉴스를 전달하는 기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보통 처음에는 다른 뉴스의 원천에서 퍼나르기를 하지만 매트 드러지가 만든 드러지 리포트 사이트는 전문 뉴스 채널 못지 않는 속보와 특종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출처 : 위키피디아 : 블로그

처음 시작은 개인 일기장이었고,

성격상 일상을 전하면서 개인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디어적 성격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뭐 시작이야 어찌됐든간에 ,

현재의 블로그는

공개적으로는 1인미디어라고 부르고,

비공개적으로는 광고판이라고 불리며,

쓰는사람은 개인 생각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읽는 사람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여기며,

혹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판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한다.


1인 미디어.
민노씨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블로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것은
대안 미디어로써의 가능성 때문이었다.

기존 주류 언론으로써는 할 수 없었던 목소리. 그리고 다양한 생각.

서로 엉켜 들어감으로써 더 커지는 아우성.

서로 연결되면서 거대해지는 지식의 네트워크.

이렇게 개인이 개인의 생각을 이음으로써 종국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사상과 편집노선에 의해 특정한 의견밖에 들을 수 없었던

기성 언론에 반해 많은 의견을 담을 수 있었던 가능성 덕분에

블로그는 주목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서, 일부의 부정적인 의견과는 다르게

나는 아직 이 기능은 원활하지는 않더라도 그 의미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반집단지성이라는 위험성, 그리고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서 

오히려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광고판.
이부분에 대해서는 민노씨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는 편인데,

광고판이 붙는다는건 결국은 블로그가 상업성을 인지하고 간다는 말이 된다.

상업성을 인지하는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누군가에게 정보 혹은 공감을 나눔으로써 수익을 얻는 것은

어떻게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하고, 옳은 것이다.


다만 그 포스팅이 본인이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했던 본질에서 벗어나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순간 블로그는 자아를 잃는다.

내가 원하는 포스팅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포스팅을 해서 내가 원하는 돈을 얻는 것이 되어버린다면

주객이 전도된 꼴이 된다.

즉, 정보를 가장하거나,
 
정보이되 자신이 생산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거나,

돈벌이를 위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관계없는 포스팅 내용이 들어갈 때

이미 블로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다음 예를 보자.


이전에 잠깐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이 글은

링크가 다이렉트 링크가 아니라 링크프라이스를 거친 링크로 되어 있어서

자기자신도 모르게 광고판을 클릭하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저 글은 정보성 글이고 ,

이에 대해서 수익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링크에 대해서 방문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은 옳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이글루스의 광고모델식으로 링크에 광고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본다.


현실성.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억대연봉? 장난해?

에서 적었듯이, 사실 광고로 그리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

포스트를 생산하는 시간과 투자비용에 비해서

결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다만 사람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회비용 대비 결과값이 큰 찌라시성 포스팅을 생산해내는,

향유되는 글이 아니라 소비되는 글이 찍혀나오는 것이다.


포털?
포털의 유통권력으로써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한다.

다만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무겁고 심각한 사실에 대해서 논조가 오가는 블로그도 있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블로그들도 있다.

포털은 이 중 공감대로서의 블로그들을 주도하고 있는데

공감대로서의 블로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일반적으로 네이버 == 인터넷인 사용자들에게

블로그라는 툴이 그저 사회적인 의미로서의 공감대만을 위한 툴이라고 인식되도록

은연중에 강요하는 행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vs 다음

네이버의 블로그 메인과 다음의 다음 뷰는 서로 그 형태가 전혀 다른데,

네이버 블로그 메인은 특정 주제를 강요하는데 반해서

다음 뷰는 카테고리를 나눠두고 오로지 사람들의 추천에 의해서 순위가 결정된다.

장단점은 얼마든지 있다. 뭐가 좋다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네이버의 장점은 특정 주제에 집중함으로서

거대한 포털 안에서 일종의 니치마켓을 만들어냈다는 점일테고,

다음의 장점은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골고루 들을 수 있다는 점일테지.

(단점은 이 둘을 뒤집으면 나오지 않을까?)

세상은 다양성이 공존해야 아름다운 법이다.


데이터를 쥐고 있는건 나쁘다?

데이터를 쥐고있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포털이나 웹 서비스 업체들은 트래픽과 용량을 감수하면서 블로그를 서비스하고있고 ,

어차피 데이터는 어딘가에는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다만 아래와 같은 사례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측면만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전에 지금은 Sk에 인수되어 버린 엠파스에서 지식 in 검색 서비스를 실시했을때

네이버가 반발하며 엠파스의 정보수집 봇을 막아버린 사건이 있었다.

이런식으로 자사의 데이터를 자사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트래픽을 올리는건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말했듯이 서로 보완하며 발전하는 집단지성에는 하등의 도움도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툴의 특성상, 무한정 데이터를 쥐고 있을수는 없다.

최소한의 블로그가 가져야 할 규약. rss라던가 트랙백이라던가 하는 기능들은

밖으로 데이터가 나가라고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포털은 이런 기능의 자사에 대한 반작용을 우려하여 

 이런 기능들이 가장 최소한의 기능만 할 수 있도록

rss의 극한의 축소라던가, 트랙백이 숨겨져있다던가 하는 방법을 통해서

블로그의 포스팅이 내부적으로 돌게 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고,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포털 블로그 툴들은 백업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데,

이는 자사의 데이터가 외부로 옮겨지지 않게 하기 위한 큰 수단중의 하나일테고,

블로깅의 주체는 올곧이 블로거라는 측면에서 볼때,

즉 컨텐츠는 그것을 생산한 블로거에게 지적 재산권이 귀속된다고 볼때 어이없는 일이기도 하다.



마이크로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와 기존의 블로그는 전혀 방향이 다르다.
 
마이크로블로그는 사회적인 역할을 중요시하는 거지

포스팅의 내용을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즉, 위에 말한 소비되는 글들이 나중에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물 흘러가듯이 소비되고 잊혀지면서 흘러가는 형태인데

오히려 이쪽이 포털블로그들이 지향하고, 금전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갈 방향이 아닌가 싶다.

블로그는 자기완결적 성격을 가지는데 비해서

마이크로 블로그는 글들이 서로 따라가고 있어야만 존재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가 힘을 잃고있다는 것은,

블로거가 블로깅을 할 때 포스트 내용에 대해서

100% 자율성을 쥐지 못하는것을 뜻한다.

이것은 어떤 법적, 제도적 장치로서의 방해도 있지만

반면 스스로에게 묶이는 꼴이라는 뜻도 된다.

한편 이런 현상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자아회고적인 포스팅만 해라..라던가

혹은 광고성 포스트 같은건 하지마! 등은 

도의적이나 원론적인 이야기로만 설득하는것 자체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의 블로그가, 아주 단순한 툴이지만 너무 많은 갈래로 뻗어나갔다고 생각하며

이 갈래를 좀 추스릴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마이크로블로그(정확히 말하면 트위터) 식의 감정의 공유와

현실직시적이고 자기완결적인 블로그의 글이
 
서로 각자 다른 영역을 차지하면서 공존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결국 블로그들이 지향하는 것

자신이 온라인에 글을 씀으로써 목적한 바를 취득하는 것 이다.

목적이 개인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함의를 담은 이야기이든,

소소한 일상을 담음으로써 타인과 함께 공감하든,

정보 혹은 가장된 정보로 수익을 얻든간에 말이다.



덧.
민노씨께서 제안하신 '소액결제 시스템'은 현실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어 거론하지 않았다.

이유는 ,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지적재산에 대해서는
 
무전으로  취득하는 일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에

강제성이 설정되지 않으면 ,

일부 뜻있는 블로거들이 동참하더라도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동참하지 않는 한

그들만의 잔치가 될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성 여부를 떠나서 블로그의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고 발전시키려는 제안 자체에는

큰 박수를 보낸다.

덧2.
개인적으로는 벤자민 코넬리님께서 제안하신 블로거 신문 쪽이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각자 블로그에 광고달아놓지 말고

차라리 메타사이트에서 광고나 타 매체로의 이용권 계약 등 

기타 수익을 통한 수입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블로거와 나누는건 어떨까?


덧3.
메타블로그의 개편이나, 연대성 강화는 위에 내 참조글에 적어두었듯이



에 미미한 의견이나마 적어놓았으므로 중복을 피하기 위해 자세히 쓰지 않는다.

덧4.
민노씨님 포스팅의 덧글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부분중에

'블로깅을 꾸준히 하면 피로감이 쌓인다'라는 것은

인터넷 세상에 글 쓰는데 질렸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완결적 포스팅을 쉼없이 해야 하는 압박감..이라는데서 기인하는듯하다.

아 물론 블로거 자신이 좋아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심적 피로를 이기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이럴때 정말 필요한 것이 내 글에 공감해주고 의견을 발전시켜주는 사람들인데

그러기엔 우리 블로그 사회의 소셜화 발전이 너무 작은게 아닐까 싶다.


덧5.
마지막.

항상 말하지만, 제 의견에 반대해도 얼마든지 환영하니까

그럴듯한 논거만 가지고 찾아오시길 ^^



2009.06.24. By RL.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레인레테
2009/06/16 13:30 RL.T hink.
많은 분들이 포털의 스크랩을 세상에 없어져야 할 기능이라고 본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rss 리더기의 보관기능은 환호받아 마땅한 기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정보의 디테일한 면에 대해서. 이 두개는 뭐가 다른가요?

기술적 기반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보가 어디에 갖혀있는가 따위는 최종사용자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겁니다.

최종사용자는. 자신이 알고자 하는, 관심분야의 정보에 대해서

얼마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이 있습니다.


네이버 혹은 다음에서 스크랩 기능. 간단하죠. 그냥 내 블로그로 스크랩하기만 누르면 됩니다.

RSS 리더기. 대부분 다 '중요한 글' 이나 '보관글' 같은 이름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죠?

이 두개는 뭐가 다른가요?

자신이 필요할 때 원하는 정보를 모아두고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면에서는 같지 않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스크랩을 싫어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네이버같은 경우 스크랩을 하면. 스크랩을 한 순간의 글만 스크랩됩니다.

저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덧글같은걸로 인해서 내용이 추가되는 경우도 많고,

혹은 소중한 리플 또는 트랙백들이 중요한 의견을 내주시는 경우도 많은데

네이버의 스크랩은 이런걸 같이 반영 못해주더군요.

즉 제가 A블로그의 '가'라는 글을 스크랩해왔는데, A블로그의 주인께서

'가'의 내용에 '나'를 추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스크랩한 제 블로그에는 여전히 '가'만 있는겁니다.

게다가 댓글연동같은것도 안돼서. 스크랩은 스크랩이고 원문은 원문이죠.

그래서 스크랩 기능을 싫어하는겁니다.

정보의 갱신이 어렵거든요.

저는 제가 만들어 낸 정보가 다음에 있든, 네이버에 있든,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보고 함께 생각해주셨으면 할 뿐이죠.

제 블로그로 트래픽이 쏟아진다고 해서 제가 뭐 엄청난 이득같은걸 얻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1차 저장 후 변경된 정보들 또는 소중한(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 트랙백이나 덧글에 대해서

무대책이기 때문
에 싫어하는 것 뿐이죠.


반면에 RSS 리더기는. 제가 수정 후 재발행을 누르면. 글을 다시 긁어옵니다.

그리고 디테일한 정보는 제 블로그로 직접 들어와서 보게 되어 있죠.

이게 어떤 의미냐면.

내 블로그에 광고 클릭 확률이 늘었다 만세...이딴게 아니고

제가 만들어낸 정보에 제가 중심으로 서서, 모든 사람들이 제 블로그의 글주소만 치면

이곳으로 정보가 모이고 다시 퍼지는 정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앨빈 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말했듯이

지식은 연결되었을때 지혜로 흘러갈 수 있는 것이기에

허브 역할은 나름 의미가 있어집니다.


정보의 재가공 측면이라는 면에서 살펴본다면,

본질적으론 스크랩과 RSS 보관기능,  두개는 같습니다.

정보의 보존과 인덱싱. 그리고 개인화를 통한 재가공.

다만 구현상. 그리고 포털의 정책 - RSS의 사상에 따라  각자의 행동양식이 다를 뿐입니다.

지난번에  이번 네이버 개편. 한국 블로그계의 판도를 바꿀까? 에서 말했듯이

이제 포털 블로그들도 RSS 리더기 대부분 다 지원합니다.

네이버는 아직 RSS에 대해서 보관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다음이나 파란같은곳에서는 RSS의 글 중 개인 취향에 맞는 글을  따로 모아둘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음에서는 '알리미'라고 불리고, 파란에서는..'이웃블로그'라고 불립니다.)

이런게 좀 더 확산화되고,  스크랩의 기능이 확장되어서

글의 원본으로 트랙백과 덧글. 그리고 수정된 글이 적용된다고 생각해보죠.


스크랩한 글들만으로 가득찬 블로그의 역할이

다음 렌즈로 본 세상. 어쩌면 넥스트 제네레이션. 그리고 위자드닷컴. 에서 언급한

폐쇄적인, 그래서 더 취향에 맞고 전문적인 정보 허브가 될 수 있다면,

이렇게 개인 취향에 맞는 글들만 다시 구독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그리고 이 구독글들의 관심사에 대해서 다시 원본으로 정보가 모인다면,

스크랩 기능과 RSS 리더의 보관기능은 대체 뭐가 다를까요?


여담.
여기에 대해서 더 진보적 견해를 가지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혹은 제가 간과한 사실에 대해서 지적해 주실 분들도 쌍수들어 환영합니다.^__^

여담2.
그런데 네이버나 다음은 스크랩할때 설마 원본글을 통채로 복사하나요?
 
원본에 대한 참조를 가져가는게 아니라?

그럼 쓸모없는 중복데이터가 엄청 쌓일텐데..;;;

여담3.
제가 다음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걸까요.

제 블로그 관련 포스트들이 거의 하나도 빠짐없이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들어가는데.

저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시도도 다음이 먼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여담4.
아 물론, RSS의 재가공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논란이 생길꺼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RSS를 단순구독이냐 이를 재가공하느냐의 문제인데.

RSS 재가공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자신의 정보가 정작 자기 자신에게 피드되지 않는다는 면에서

싫어하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즉, 컨텐츠 생산에 대한 댓가(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간에)가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논거로 들어

반대하시는 논조를 많이 봤는데,

이게 위에 말하는 정보허브 - 그러니까 실제로 모든 내용은 원본으로 모이는 구조가 된다면

이분들도 불편하지 않을꺼라 생각하는데... 지나친 낙관주의인가요?

여담5.
매번하는 농담 반 진담반.

이런 아이디어로 성공하시면 한턱 쏘세요 .ㅋㅋㅋㅋ


2009.06.16. By RL.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레인레테
2009/06/12 16:18 RL.T hink.

내가 개인적으로 한RSS로 구독하는 블로그들 중에서

네이버에 자리를 잡은 블로그는 두개다.

 카부터 님의 CRAZY 콜렉터의 보금자리

 크라이프 님의 크라이프의 게임이야기

두개 다 게임 관련 블로그인데.

둘 다 RSS가 부분공개로 되어 있다.

난 그냥 저 두분이 RSS를 부분 공개로 설정해 두신 줄 알았다.

그런데 아까 커피 마시다가 퍼뜩 생각이 나서

쓰지도 않는 네이버 블로그에 한번 로그인을 해 봤다.

...

RSS를 부분공개인지, 전체공개인지 설정하는 부분이 없다.

도대체 어째서 없는걸까...

내가 모르는걸까...

너무 스마트한 나머지 내가 못찾는 것 뿐인걸까?

구글에게 물어본 결과 

아래와 같은 블로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원래 없다는 답변을 듣고 당황중....

응? 다음도 없고, 네이버도 없는건가..

저 포스트가 시간이 좀 된거라서 (2007/07/22),

혹시나 바뀌었을까 하고 다음 블로그를 한번 들어가봤다.

... 없다.

뭔가 이상한게.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에는 
 
당연한듯이 있다.

뭐지 이 이상한 정책은..

게다가 더욱 웃긴 것은

네이버 블로그는 .. 그림을 RSS 정보로 쏘지 않는다.

그러니까. RSS 리더로는 그림을 볼 수 없다는 말이다..;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블로그에도 들어가서 RSS를 확인해봤다.

... 이것도 그림 안쏜다...... 대체 뭔가 이건..


게다가, 일부공개여도 정도가 있지. 이거야 원 텍스트로 200글자도 안날라오는거같다..

그러니까 제목과 위쪽 몇글자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포털을 방문해야 하는 것이다.

이거야 원 마이크로 블로그도 아니고..

하여튼간에.

더 많은 정보를 찾다가, 블로그스피어에서 전체공개냐 부분공개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부분을 찾았다.

 ※ 위 링크들을 따라 들어가면 엄청나게 많은 트랙백과 관련글을 따라갈 수 있으므로

직접 하나씩 읽어보자.


위의 논의들은, 블로그가 전체공개냐 부분공개냐에 대한 문제이지,

블로깅을 하는 주체인 블로거들에게 

블로거에게 전체공개냐 부분공개냐에 대한 선택권 자체에 대한 논의가 아님을 먼저 알아주길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블로깅을 하는 주체는 올곧이 블로거이며,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모든 권한은 블로거가 가지며, 의무 또한 블로거가 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최소한 블로그에 대한 설정은 블로그의 주인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혹자는 돈도 안내고 그냥 온라인 트래픽을 쓰는 주제에 뭐라고 하는거냐..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미쳤다고 세상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게 아니다.

그들은 자사의 검색엔진의 질과 트래픽을 위해서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에 양질의 글을 쓰는것은 직간접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이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가 성립하고 있는것이다.

말이 길어졌는데.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최소한 전체공개냐 부분공개냐에 대한 선택권 자체는 블로거가 가지는게 옳다' 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 포털의 이런 행동이 왜 모순되는지 한번 보자.

다음블로그에는 '알리미' 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블로그에는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외부의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RSS 리더가 있다. 

즉 , 다른 블로그들의 트래픽을 가져오는 rs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에 적어두었으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러니까 짧게 말하면

자사의 이용자들이 쌓아 둔 데이터에 대해서는 '가둬두고'

다른 블로그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데이터에 대해서는 '끌고온다' 라니.

내껀 못주고 남의것은 가져온다..라는 심보가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뭐 물론 rss라는게 특성상 포털 자체의 트래픽은 가져가면서 

포털 자체로의 유입은 없다는게 

포털에게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이긴 하겠지만.

... 트래픽때문에 rss도 공개 안해놓을 정도면

아얘 블로그 서비스를 하질 말아야지(....)

자사로 직접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생색내기 수준으로만 외부로 문을 열어놓고는

유행 혹은 대세에 편승하여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회사라고 당당하게 떠들다니.

자 그건 그렇고,

네이버 블로그와 다른 블로그 서비스들이 다른건 뭘까?

아니 그전에, '진짜' 블로그라는건 대체 뭘까?

원초적으로 돌아가서 대체 '블로그'라는건 뭘까?

블로그(Blog 혹은 Web log)란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다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이며 여러사람이 쓸 수 있는 게시판(BBS)과는 달리 한사람 혹은 몇몇소수의 사람만이 글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소유해 관리하는 사람을 블로거라고 한다. 블로그는 개인적이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기존의 어떤 대형 미디어에 못지않은 힘을 인터넷을 통해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라고도 부른다.

출처 : 위키피디아 : 블로그

간단하게 말하자면 1인용 게시판이다.(팀블로그 제외) 무슨 소리를 써도 관계가 없는.

실제로 뭐 기술적으로 RSS가 되든 말든, 차곡차곡 쌓이든 말든 그런건 본질하곤 별 관계가 없다.

즉, 온라인상에 자신의 생각을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창구인 것이다.


그럼 진짜 블로그는 뭘까?

여기서 1인 미디어라는 것은 블로그 하나의 생각이 여러 댓글과 트랙백으로 엮이면서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시류가 되고, 사람들의 의견이 합쳐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진짜 블로그' 라는 것은

자신의 블로그를 중심에 두고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생각의 펼쳐지는 공간.

이라고 일차적으로 정의해 본다.

[내 멋대로 정의한 것이므로 이견 있으시면 얼마든지 ^^]


약간 이야기를 돌려보자.

이전글 중에서



에서도 말했듯이 감성을 중시하는 시대는 분명히 온다.

반면



에서 적었듯이 감성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러니까, 감성과 이성이 서로 공존하며,
 
이것을 다루는 것에 대한 문제 또한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의 포털들은 감성적인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했던 글인


에서 적어두었었다.


반면 '포탈' 이라는 것을 정의해 본다면

포털(portal)은 ‘현관’, ‘관문’의 뜻을 가진 말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포털

관문이라는 건, 머무르라고 있는 게 아니라, 들려 지나가라고 있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포털들이 트래픽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이트 내부에서 잡고 있으려고 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들이 단기적으로는 자사의 트래픽 폭발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으나,

결과론적으로는
 
'인터넷 세상에 널리 퍼져서 점증적으로 발전하는 집단 지성' 에는 하등의 도움도 안된다.

기껏해야 '네이버' '다음' 내의 생각 안에서만 맴돌게 되는 것이다.

뭐 네이버나 다음 안에서도 하고싶은 말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인 대부분이 아이디를 가지고 있다는 '한메일' 이나 '네이버' 도

생각이 모이는 메타씽크 (META-THINK) 역할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미안하지만 포털은 자사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글들은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과감한 결단도 종종 하기에

블로거들은 포털의 입맞에 맞는, 적어도 포털의 눈밖에 나지 않는 글밖에 쓸 수 없는 한계가 생긴다.

게다가 이런식으로 트래픽이 특정 사이트에 몰리는 현상이 생기면 

 '네이버'와 '다음' 내에 있는 블로그의 글들도 서로 소통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생겨버린다.

이러니까,

네이버와 다음에는 감성만 있고 이성이 없다는 자조어린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포털 따윈 질색이야 ... 라는 블로거들도 생기며 ,

네이버 블로그 백업해서 딴데 가고 싶은데 어케 해야 해요..따위의 말도 나오는거다.



다음 뷰올블로그, 믹시같은 메타 블로그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메인에 글을 띄우는 것과

메타 사이트에 글을 발행하는 것 중 어떤게 더 영향력이 크고 파급력이 멀리 퍼지며

생각의 파도가 넓게 펼쳐지리라고 생각하는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중에 네이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믹시같은건 못들어본 사람이 더 많을 꺼라고 생각한다.

규모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정보는 일방적으로 흡수되는것보다 상호통신하는 것이
 
훨씬 양도 증대되고 그 가치도 올라간다.



포털들이여.

단기적으로는 트래픽에 손해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당신들이 인터넷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고, 이 세상이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잠깐동안만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사의 정보를 열어주는 실험을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렇게 소통하는 것이 오히려 양질의 글들을 자사로 유입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단기적 손해를 포기하고서라도 먼 미래를 바라본다면

이쪽이 더 현명한 전략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소비자를 길들이는 식의 서비스가 아니라

진짜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싶다면 말이다..

자사의 정보가 밖으로만 나간다고 걱정하지 말고,

나간 정보가 저 큰 가치를 가지고 다시 돌아올 때의 트래픽에 대해서

기뻐하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여담.
아 맨날 짧게 쓸라고 노력하는데 써놓고 보니까 엄청 기네요 ㅠㅜ

여담 둘.
이건 다음에만 해당되는 말인데,

현재 다음 블로그는. 너무 정체성이 없다. 도대체 뭐가 모여있는 곳인지조차 알기 어렵다.

게다가 티스토리를 같이 서비스하면서,

정책이 전혀 다른방향으로 흘러가는 뜸금없는 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만약 당신들이 블로그로 전략적으로 네이버를 이기고 싶다면

나라면 외부트래픽을 최대한 끌어오고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전략을 취하겠다.

이미 기능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게다가  감성 시장은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다.

다음이 걸어가야 할 행보는

네이버 따라하기가 아니라,

네이버가 취하지 못하는 과감한 전략을 실행하는게 아닐까?

2009.06.12.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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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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