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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레테
연락처 : rainlethe@rainlethe.com 영혼을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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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01:02 RL.M arketing
1. 들어가면서.

큐로보라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으실 꺼고, 아시는 분들도 계실 꺼에요.

시맨틱스 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검색엔진.인데요.

이게 포스팅하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여하튼 큐로보에 대해서 좀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시맨틱 웹 표준을 사용하지 않고, 독립된 상업용 시맨틱(semantic) 표준을 가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련기술 특허를 50여건 보유한 대한민국 기술이다.
인터넷 상의 온톨로지를 자동 추출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태소분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어사전이나 시소러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한국어, 영어, 일본어와 같은 언어기반이 아닌 수치언어기반 기술이다.
큐로보전용 OS인 시맨눅스(SemanNux)는 50Mbytes 미만의 초경량 OS로 검색전용 명령어의 집합체이다.
큐로보랙과 큐로보블레이드서버는 큐로보 검색 서비스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로 전용 비표준랙 1대 기준으로 최대 200대의 서버를 설비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 큐로보.

이 외에 제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방에 정리된 것을 못찾아서 쓸수는 없는데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큐로보의 개발사인 시맨틱스를 찾아주세요.


이 외에 참고자료가 뭐가 있나 한번 보자면

제가 매일매일 방송이 나올때마다 듣고 있는 Forget The Radio의 새드개그맨님이 올려주신

큐로보, 잘가고 있나요? 라는 포스트가 있네요.

이곳에 들어가 보시면,

큐로보에 대해서 새드개그맨님이 예리한 통찰력으로 말씀해 주신 팟캐스팅과,

직접 녹음하신 큐로보 간담회 실황이 있습니다.

새드개그맨님은



이 외에도



등의 블로거 글들이 있으니 읽어보시고요.

공식 블로그는 이곳이므로 관심있으시면 들어가 보셔도 됩니다.



2. 어떻게 생긴건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 : 큐로보 .

얼핏보면 뭔가 딱 떠오르죠?

예 맞습니다.


단순한 검색창만 있는게, 구글하고 참 많이 닮았네요.

기타 내부 컨텐츠가 잔뜩 붙어있는 포털들하고는 조금 다르군요.

원하는 컨텐츠를 찾아주는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인터페이스군요.


3. 대체 뭐가 다를까?

가장 큰 특징은 '카테고리컬' 하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와닿지 않을지도 몰라서 잠깐 그림을 보면


조금 지저분하기는 한데, 하나씩 살펴보면

분류 자체를 나누는건 네이버건 다음이건 구글이건 똑같으니까 넘어갑시다.

스폰서 링크도 일반 포털과 똑같으므로 일단 패스. - 큐로보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

여기서 잠깐 봐야 할 부분은 나머지 부분들인데요.

일단 제가 검색창에 경제 라고 쳤습니다.

하단에 시맨틱 링크라고 각 분야가 나눠진거 확인하실 수 있죠.

그리고 우측에 보면 관련검색어들이 나온 것들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이게 큐로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부분입니다.

시맨틱 링크 , 그리고 관련검색어.

제가 가장 위에서 언급한 새드개그맨님의 블로거 간담회 부분을 보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직접 그렇게 말했거든요;

예를들어서 내가 경제라는 분야를 찾고자 하면,

이게 경제 기사일수도 있고,

도서 추천일수도 있고,

국제사회의 흐름일 수도 있고,

사회적 이슈가 될 수도 있죠.

이걸 큐로보의 '봇' - 그러니까 로봇이 알아서 카테고리를 분류해준다는 겁니다.

편하죠.

이게 별로 예로 안와닿으면 큐로보에서 '빅뱅'을 쳐보세요.

'연애인 빅뱅' 이 가장 검색빈도수가 높으므로 가장 먼저 로봇 추천결과로 나오고요.

그 외에도,  'IT'라던가 하는 실제 가수 빅뱅과는 전혀 다른 분야를 눌렀을때는

현재 가장 먼저 나오는 결과가

미디어산업 "빅뱅"] ①플랫폼 간 경계가 무너진다  라는 기사군요.

로봇이 판단하기에 IT와 관련있는 '빅뱅'이라는 단어는 저 글자가 가장 근접하다고 분류한 거겠죠.

간담회 실황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식으로 단어가 중복되는 경우. 예컨데 '삼국지의 유비'와 '유비쿼터스의 유비' 를

각각 다르게 분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예. 어떻게 보면 획기적이죠.

예를 들어서 제가 '항우와 유방' 을 찾으려고 '유방' 을 쳤다면,

뭐가 나올지 짐작가시나요?

ㅅㄱ 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나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컨텐츠를 찾기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항우'라는 키워드까지 쳐야 하고,

아예 초한지에 대해서 모를 때는 이걸 검색할 방법도 없게 되는거죠.

반면 큐로보에서는 어차피 '문학' 카테고리에는 초한지 이야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관련 검색어를 편하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이런것도 있다. Part I. 집중조명.
여기서 잠깐 주목해봐야 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큐로보 홈페이지의 최상단에 위치한 탭들인데요.

뭐 뉴스, 블로그, 이미지, 영화, 뮤직, 도서, 인물 ... 등은 좀 뻔하니까 다른얘기로 촛점을 돌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집중조명' 입니다.

이건 '실시간 인기검색어' 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각 분야별로, 컨텐츠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형태를 취합니다.

즉 , 예를 들어서 오늘 (2009.07.26)일자로 1등은 미디어법 통과 인데요.

잡담


여기에 대해서 현재 보이는 바로는 '뉴스 컨텐츠'들만 차곡차곡 쌓여있는듯합니다.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38일째 수집중이네요. 그리고 실제로 링크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38일동안 쌓인 뉴스 및 블로그 컨텐츠를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슈잉에 대해서 여러 각도에서 차곡차곡 컨텐츠를 홀딩한다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나름 괜찮은 기능이다 싶었습니다.

이런것이 진짜 지닌 의미는. '그냥 쌓아놓는다' 가 아니라,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어서 지식으로 엮는다'라는 측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물론 이게 제가 지향하는 지식의 지혜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기계화적인 알고리즘으로 일단 이런것을 시도한다는 것에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5. 이런것도 있다. Part II. 개인화.

이거 나름대로 놀라운 기능입니다.


제가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큐로보에다가 검색어를 쳐본 것은 총 5개군요.

경제, 유방, 경제학, 유비, 빅뱅

이 단어를 가지고 오늘의 주요 이슈, 추천! 문화, 검색성향분석, 심지어는 맞춤사이트까지 나오는군요.

예 뭐 유방의 여파가 너무 커서인지(...)

아니면 원래 광고나오는 자리인데 맞춤사이트라고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저자리에는 광고로 보이는 사이트들이 몇개 들어가 있군요.

지금 검은색으로 지워둔 부분은 제 IP인데요.

큐로보가 제 IP를 들고 있다가 검색성향을 추천해 주는 것 까지는 아니고요.

일단 확인한 바로는 큐로보 검색창을 끈 다음에 다시 같은 페이지로 이동했을 경우

추천컨텐츠가 달라지는 점이나 제가 찾았던 키워드들이 안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현재창에서 제가 검색한 결과물들을 조합해서 나름 최상의 컨텐츠를 처리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 물론, 로그인 기능이 있으므로, 로그인을 하고 검색을 했을 경우에는

저의 취향에 맞는 추천검색어를 찾아주겠죠.

뭐 로그인을 하고 검색어로 자신의 취향을 노출하는게 좀 찝찝한 면이 있어서

잘 안할것같기는 한데요.

특히 '검색엔진'의 특성상, 제가 분명히 관심있어하는 분야는 있겠지만

모든 검색어가 제 취향을 반영한다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건 검색엔진보다는 메타블로그 등에서 더 중요한 기능으로 미뤄두는게 맞을듯 합니다.

(이미 메타블로그들에서는 제공하고 있죠. 다만 알고리즘이나 컨텐츠 면에서는

메타블로그보다는 검색엔진이 훨씬 광범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런걸 메타블로그랑 제휴를 맺어 합치는 방안도 고려해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6. 기술적으로 이건.

가타부타 할 말이 크게 없습니다.

간담회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거들이 뭐좀 물어볼라 치면 '아 이건 사내비밀이라서...' , '글쎄요', '두고보면' ...

뭐 이런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계속 되풀이해서 말하는것이 '이제껏 사람이 했던 일을 기계가'... 라고 되풀이해서

시맨틱스 측에서 말씀해 주시는데요.

새드개그맨님이 팟캐스트에서 말씀하셨듯이,

그게 도대체 일반 유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일반 유저는 검색어를 쳤을때 자기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 됩니다.

사람이 했든 기계가 했든 그런건 아무 관심도 없죠.

새드개그맨님의 표현을 빌어 '투자설명회'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기업 입장에서야 어찌 하기 힘든 인력풀을 확 줄일 수 있겠지만,

그런건 일반유저한테 해봤자 별 소용 없죠..

그나마 캐치할 수 있는 정보가

'단어를 숫자로 치환해서 숫자사이의 관계를 유추해 내는 기술'

이라는 건데요.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제가 위에서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중에 '유방'을 검색했습니다.

다음 예시같이 변경된다고 해보죠.

단어 정의 숫자 :
초한지 : 10
항우 : 100
유방 : 500
성형외과 : 250
문학 : 40


관계깊이 :
10 : 100 = 20
10 : 500 = 20
10 : 250 = 15
10 : 250 = 100
100 : 500 = 40
100 : 250 = 20000
....
500: 250 = 10
500: 40 = 50
.....

여기서 단순하게 '유방'을 친다면,

'유방'은 500이고, 그 중 유방과 관계깊이가 가장 가까운 건

500:250 , 즉 유방 - 성형외과 가 됩니다.

이때 '성형외과' 가 가장 높은 관련검색어로 걸려들어오죠.

이런식으로 찾아주는 거라고 유추됩니다.

(정확히는 모릅니다. 일단 말만 듣고 유추하기로는 그렇습니다.)

이 외에 나머지 단어들이 '카테고리'를 이룰 수 있다면,

즉 '문학' 같은 경우 하위 집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튀어나올 가능성도 생기게 되는 거고요.

현재의 큐로보 상태를 봐서는 사실 카테고리는 고정되어 있는 상태로

사람들이 각 단어의 카테고리 성향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하튼 조금 더 발전된다면, 단어와 단어 사이의 깊이 뿐만 아니라

포함 관계를 인지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7. 간담회와 새드개그맨님의 팟캐스팅을 들으면서 느낀점.

이 회사. 뼛속까지 엔지니어 마인드가 박혀있더군요.

엔지니어 마인드, 그러니까 뭐든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마인드인데요.

현재까지는 불가능하겠지만 우리가 빡시게 기술개발해서

인력풀 줄이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기계가 대신하게 해주겠어..

즉, 어떻게 보면 기술만능주의라고도 할 수 있죠.

이런거 자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저자신도 현재 엔지니어이고, 엔지니어링 기술로서

가능한 한 사람의 손을 덜 수 있다면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이게, 최종소비자들에게, 사람이 하는 것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즉, 사람 - 최소한 최종소비자- 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면

기술 자체의 존재 가치는 확 내려간다는 점을 시맨틱스 측에서도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대로 웃긴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집중조명' 코너같은게 왜있냐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지식을 쌓아놓거나 이걸 지혜화 하는 알고리즘이 목적이 아니라,

큐로보의 페이지뷰, 그리고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 위한 통로를 원하는것 같습니다.

즉, 모든 검색엔진이 지향하는 하나의 지향점. '플래폼' 전략을 위한 전술로써

집중조명이라는 섹션이 있다는거죠.

이거 자체는 별로 안웃깁니다. 기업의 사활이니까요.

그런데 이 집중조명이라는 코너가, 접근이 참 사회학적입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엔지니어 마인드와는 전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만 결과가 확실해진다는거죠.

이건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방식' 이기 때문에 절대로 기계가 대신 못해줍니다.

특히 '순서'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는 거라서

기계가 인위적으로 셔플링할 수 없습니다.

엔지니어 마인드로 무장한 회사가 전면에 내놓은 무기가 사회학적 접근이라니,

어쩐지 재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앞으로는 '취향'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큐로보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웹으로 바꿔놓은 큐로보 프레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치 텍스트큐브를 웹으로 바꿔놓은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처럼요.

간담회 내용에도 나오듯이, 큐로보가 큐로보프레스를 런칭한 이유는

블로그의 컨텐츠를 크롤링 뿐 아니라 분석해서 자사의 데이터로 쓰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예 뭐 좋습니다.

내가 큐로보프레스를 쓰든지 말든지 검색엔진의 특성상 제 블로그를 크롤링해서 분석하는 것을

제가 어떻게 할수는 없으니까요.

아 물론 크롤링 금지를 걸수도 있는데, 그럼 제 글이 아얘 검색엔진에서 안걸리므로

이것도 나름 곤란합니다.

 저는 제 블로그 컨텐츠를 사람들이 이용하기를 바라지만 큐로보 분석 실험 데이터로 쓰이는건 싫거든요.

여하튼간에 각설하고,

예전에 미투데이에서 제 미친이신 퍼플님께서

'나와같은코드가진사람을온라인에서어떤필터링방식으로찾아낼까' 라고

짧막 포스팅을 남겨주신 적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구현중인 주제라서

포스팅으로 빼야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게으른 관계로 이제서야 쓰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미투데이나 큐로보나 메타블로그나 할 것 없이 로직은 똑같습니다.

다들 쓰고 있는 방식인데요.

 검색(추천)한 글들을 기준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흔합니다.

이거 아니면 키워드별로 체류시간 체크도 괜찮구요.

이런걸 둘 다 엮는 방법도 꽤나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런건 검색엔진보다 rss 리더나 메타블로그쪽이 잘하는 방식이고.

소위말하는 '취향찾기'를 통해서 강한 필터가 작동되는 알고리즘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 모델을 큐로보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좀 어설퍼요.

뭘 어떻게 기준으로 쪼개는지는 모르겠는데,

흔한 검색어들은 깔끔한 결과물이 나오는 반면에

복합단어들은 어이없는 결과물이 나올때도 많습니다.


이 이유는 단순한데요.

'취향' 이라는 것이 'Fact'라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ViewPoint'에 더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큐로보는, 10년전에 망해버린 알타비스타처럼

일단 긁어모아서 어떻게든 관계집합을 만들어내자.. 같은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잘 분류할 수 있나' 에 집중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게 그나마 현재까지의 검색엔진중에서 큐로보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부분이니까요.

이걸 다듬어서 Fact And ViewPoint에 특화시키는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 Igoogle처럼 개인화서비스를 한다면, 이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그래서 대체 뭘로 돈을 번다는건가?

지금 도저히 기사를 찾을수가 없는데요.

언젠가 어느 회사에던가 큐로보가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얼핏 있는듯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큐로보 전략팀은 짐싸야 됩니다.

왜냐하면, 큐로보의 '진짜 핵심 능력'은 '크롤링 후 관계연산하는 큐로보 엔진' 입니다.

큐로보프레스고, 팟캐스트고간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실제로 큐로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웹 관련 데이터 베이스도

현재로 봐서는 그리 방대하지도 않고, 대단한것같지도 않습니다.

시맨틱스 말에 따르면 50여개의 특허가 걸려있는 이 엔진 기술, 이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특히, 위키피디아 같이 하나의 사이트에 엄청난 데이터가 몰려있는 경우

여기다가 큐로보의 관계연산을 걸 수 있다면 큐로보 엔진의 가치는 몇배가 됩니다.

현재까지 위키피디아는 그냥 단어찾기 수준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지식을 때려담을것처럼 활동중인 위키피디아의 컨텐츠를

기계가 정리할 수 있다면 대단한거죠.

말이 약간 옆으로 샌 감이 있는데, 만약에 정말 엔진사용계약등을 맺었다면

최소한 기업내부의 코어 알고리즘은 빼고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거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시맨틱스의 큐로보는 기술 기반 서비스입니다. 인력 기반 서비스가 아니고요.

그런데 기술제휴를 맺은 상대방은 그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 없을까요?

최소한의 참고자료만 있다면 특허를 피해가는 한도 내에서

더 좋은걸 만들어 낼 수 없을까요?

 자사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건 좋지만

절대적인 자신감은 위험하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예 뭐 그 외에도 위에서 붙여놓은 스크린샷처럼

스폰서링크가 붙기는 합니다만, 사실 이게 단가가 얼마나 될지...

네이버에 보내는 광고과 큐로보에 보내는 광고 단가.

딱 생각해도.. 엄청 차이날 것 같죠?


10. 글로벌라이제이션이 가능하다면

간담회 가만히 들어보면,

우리는 언어에 관계없이 검색결과를 찾을 수 있다.

현재는 한국어만이지만 외국어 사이트로 오픈시기가 참 쉽다.

이유는 큐로보는 '언어기반' 이 아니라, '숫자기반' 이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부분에서 큐로보가 강조하고 있는건 글로벌라이제이션이죠.

즉, 일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로컬라이징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국어로 된 큐로보를 일본어로 바꾸고,

검색결과를 일본어를 우선해서 보여주겠다.. 정도로 들렸는데요.

글쎄요. 그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 같으면 한국어로 못찾는걸 외국에서 긁어온 다음 저절로 번역한 문서를 보여주겠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IT 인력들은 대부분 다 이해하실텐데,

최신기술이나 조금 난이도가 있는 부분들, 그리고 인기없는 분야들은

한국어로 자료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큐로보의 설명에 따르면 어차피 숫자로 되어 있으니까

전세계적으로 가장 관련있는 검색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걸 한국어로 번역만 해주면 되죠.

예를 들어보면, 제가 구글에다가 '실버라이트'라고 쳤습니다.

한국어 검색결과만 나옵니다.

한페이지 읽어보고나니 별로 내게 도움되는 자료가 없군요.

그럼 구글에다가 라디오 버튼을 '전체'에 맞춘다음

저 스스로 'SilverLight' 라고 쳐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된 문서를 훑어보면서 내가 원하는 문서가 어디있나 봐야 되죠.

반면 큐로보같은 경우에는

'실버라이트'라고 치면, 전세계의 크롤링한 사이트를 검색을 해서

가장 정확도가 미국에 있는 MS다 싶으면, 그 사이트를 통으로 번역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특징이 있다는거죠.


어차피 구글에서 불편하게 찾으나 큐로보에서 찾으나 한방에 찾아내고 나면

그 이후로는 나는 영어로된 원서를 직접 보든 번역된 문서를 보든

그건 제 자유고요.


매끄럽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충 이해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됩니다.

그래도 최소한

'큐로보는 전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는 엔진'의

이미지를 얻게 됩니다.





11. 마지막으로.

큐로보, 당신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도대체 뭘 지향하는 건가요?

네이버는 사람풀로 가득한 컨텐츠 바다를,

다음은 사람의 의견이 교차하는 곳을,

야후는 전통을,

빙은 포르x를(...)

구글은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내세웁니다.

나름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아울림은 대놓고 기업용 시장을 노리고 있죠.

큐로보는, 일반사용자도, 기업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뭐 '시맨틱' 같은 그럴듯하지만 그닥 사람들에게 와닿지는 않는 단어 말고

정말로 큐로보를 한방에 인지시킬 수 있는

큐로보만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2009.07.27 덧붙임.

현재 큐로보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그인해야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저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구글을 씁니다만

구글에 그 흔한 지메일 하나 없습니다.

굳이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도 않는 성격이라서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 제 글은 큐로보에 그닥 호의적이지도 않고,

Comment로 응모하신 분들의 글의 갯수가 꽤나 많던데

가능성 게임에서 귀찮아져서 그냥 응모 안하기로 했습니다.

덧붙임 한줄요약
회원가입 귀찮고 하기 싫어서 이벤트고 뭐고 안한다.


2009.07.26.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레인레테
2009/06/03 18:48 RL.T hink.
요새 시간나면 메타블로그를 종종 돌아보는 편인데..

훌륭한 글들에 놀라기도 하지만 한편 다른 부분에서 놀라기도 한다.

이제 좋은 글들이 묻히는건 신기하지도 놀랍지도 않으며

(좋은 글이라는 주관적 기준 여부를 불문하고라도)

대안을 내놓을 자신 또한 없으므로 다른 한켠으로 문제를 밀어두더라도.


내가 종종 놀라는 부분은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들'의 의견에

소수의 의견은 묵살당하기 참 좋으며, 심지어는 인신공격도 우습고,

블로그를 통해 다져진 글빨을 통해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건 순식간이라는 장면을 볼때마다

토할것같은 기분까지 든다.


나는 '파워블로거들'의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옳다' 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과 나는 각각의 사안에 따라서 의견이 일치할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원래 세상은 다양한 원리와 생각이 섞여서 발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참 재미있는것은 이제부터인데,

누군가가 파워블로거의 의견에 반대표를 던지면

정작 원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그 주위 사람들이 우우우 하고 달려들어서는

매장시킬 분위기까지 몰고 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주제들이 있다.

대표적인 카테고리로 정치. 그리고 IT에서 블로그스피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이런 카테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답따위는 없다' 는 거다.

즉, 득과 실이 공존하고, 그 비율이 사람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를 뿐

무엇이 진실(Fact)인가에 대한 것은 논의를 통한 발전만이 가능한 것들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위와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

어떤 이유로 그들의 행동방향은 그렇게도 일치 단결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파워블로거' 라는 건

'훌륭한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블로거들 사이에 친분 혹은 영향력이 커서
 
다른 블로그 구독자들에게 파급력이 큰 사람' 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의 파워블로거가 공격받으면 자신도 공격받는다! 라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다.



친분이라는 단어에 잠깐 주목해 보면.

사람이라는게 참 이성적인것 같아도 실은 별로 그렇지 않아서

팔은 대부분의 경우 안으로 굽는다.

특히 단순히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호불호의 문제가 논쟁이 되면

더더욱 이런 경향이 심해진다.

특히 블로그라는 것의 특성상 관심 분야의 블로거들은 대체로 정해져있기 마련이라서

그 심화도는 더더욱 더 깊어진다.

여기서 조금 더 진행되어 버리면, 자신의 의견이 어느새 없어진 채

파워블로거의 생각은 나의 생각이라는 공포스러운 수준까지 다다른다. 

즉 이미 그의 생각 - 사고방식 - 포스팅은 하나의 권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친분이라는 어떤 감정적인 벽을 넘어서,

어떤 경제적, 혹은 다른 의미로서의 '이득' 이 걸린다고 생각해보자.

뭐 대표적으로 (광의로서의)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업체의 블로그라거나 하는 것들.

그 블로그마케팅 업체 (뭐 삼성일수도, 다음이나 네이버일수도 있다. 업체는 마음대로 상상하길)

를 까는 글을 잘못 썼다가는 그 업체한테 찍혀서 이득을 취할 기회를 박탈당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법인이든 그걸 관리하는 개인이든간에)는

권력을 손에 쥔 셈이 된다.

자기자신은 그것을 행사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미안하지만 우리들의 '떼거지 근성'은 그런걸 내버려두지 않는것같다.

이렇게 '자기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고 있는 권력'과

'그 권력을 바라보고 겔겔거리는 일부 한심한 사람들' 이 만나서

블로그 스피어는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다.


히틀러가 독일 국민들을 어떤식으로 선동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어째서 그렇게 이성적이고 멀쩡하던 독일 국민들이 다들 열광적으로

유대인 죽이기에 나섰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해보자.



뭐 멀리 볼 것도 없다.

2007년 디워 개봉 당시. 진중권 교수가 얼마나 돌팔매를 많이 맞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가 말한 건 '디워'가 현재 수준에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발전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감정적 파시즘에 묻혀서 그는 그당시 '나라팔아먹을 자식' 취급을 당했었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인지 , 디워의 열기가 식은 다음 다시한번 생각해 본 적 있는가?

그리고 그당시에 우우대면서 야유하던 관중들이,

과연 발전적인 논의를 한걸음이나 시작했을까?



일부 한심한 사람들에게만 말한다.

당신들이 부르짖는 '웹2.0 민주주의'는 당신들 편할때만 갔다붙이라고 있는게 아니다.

모든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자기자신이 아무 생각도 없이 '우우우' 라고 하고 있는 동안에

타인의 의견과 생각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발전'이라는 것은 쓰레기통 조차 찾지 못하고
 
바로 '완전삭제'되어버린다는 사실도.



쓰면서도 한숨이 나오는 것은.

...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글 따위는
 
읽지도 않을꺼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덧.
물론 이 포스트는 메타블로그에서 읽은 몇개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나,
발전적 논쟁이 아닌 소모적 논쟁은 짜증나므로 링크는 걸지 않는다.



2009.06.03.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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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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